* 방울은 40 방울을 1 ㎖로 가정합니다. 정확하진 않으나 보편적인 계산법을 적용합니다.
유튜브로 음악을 듣다가 Robin Thicke의 음악이 나오길래 이 가수의 음악을 들으면서 그 느낌을 표현해볼 심산으로 만들어본 액상입니다.
Robin Thicke의 음악은 백인 가수이지만 뭔가 흑인의 그루브, 간질간질 가벼운듯 하면서도 진한 초콜렛같고 달콤하면서도 쌉싸름하고 짭짤한 그런 맛이 있는 음악이 아닌가 합니다. 팬은 아니지만 음악은 참 좋은것 같아요 ㅎㅎ 그래서 액상 이름도 Dark Chocolate Thicke 이라고 이름지어봤습니다.
Dark Chocolate Thicke 액상은 들숨에서부터 복합적인 맛이 느껴집니다. 달콤함, 약간의 쌉싸름함 그리고 피넛버터에서 느껴지는 그 짭쪼롬한 맛이 살짝 혀 끝에서 느껴집니다. 날숨에서는 진한 초콜렛과 모카향으로 시작해서 크리미한 맛을 거쳐 은은하게 커피, 양주, 그리고 약간의 연초향 (연초계열 향료는 없지만)의 잔향을 남깁니다. 딱맞는 핏의 정장을 입은 남자다우면서 옴프파탈적인 느낌의 남자사람이 떠오르는 그런 느낌의 액상이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너무 과한가요? ㅋㅋㅋ
제가 입맛이 애기입맛이라 새콤달콤한걸 좋아해 이런류의 레시피는 많이 만드는편이 아닌지라 제 레시피중 레어템일것 같네요. 그리고 사실 양주를 즐기지 않기에 잔향이 진짜 양주의 느낌인지는 보장은 못해드립니다 ㅋㅋ 향료가 10가지로 좀 많은편이긴 하지만 김장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1~2가지 빼고는 대부분 갖고 계시는 향료들일거라고 생각합니다. 마니악한 레시피가 아니라 레시피 올리기에 부담이 좀 덜한 것 같네요 ^^;
겉절이로 먹어봤을때도 괜찮았지만 바바리안과 커스타드 크림류가 들어있어 2~3주 숙성하시는걸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