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정부발표.. 꽤 잘 참고할 필요는 있는것 같습니다.
본문
우선 저는.. 현직 대학원 박사과정입니다.
이를 밝히는 이유는, 저의 전공이 계산된 데이터의 신뢰도를 높히는 것과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고,
따라서 저는, 누군가에게 의견을 개진 할 때, 객관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논리적이고 납득할만한 설명이 되지 않으면 안된다는 생각을 항상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생각에 기초하여 정부가 배포한 자료를 읽어보았습니다.
이번 정부 발표 (12.12 위생용품담배관리TF) 자료를 읽어보니,
(담배피면서 읽고 글 써보는 것이고, 시간될 때 꼼꼼히 읽어보려 합니다.)
크게 3가지로 요약 가능한 것 같습니다.
1. THC가 현재 강력하게 의심되는 물질이나, 우리나라에 유통되는 액상에는 검출되지 않았다.
2. 다음으로 강력하게 의심되는 물질은 비타민E아세테이트이고, 우리나라에 유통되는 액상에 첨가되어 있으므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3. 가향 및 PG VG 성분도 의심되는 단계(낮은 의심)이고, 따라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검사표본으로 사용된 액상(153개)의 제조사, 제품명, 각 물질 함유량 등을 명확하게 밝히고,
시험분석 평가위원회 명단과 소속을 모두 밝힌 것으로 보아, 일단 검사의 신뢰도는 확보되었다고
조심스레 말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만약 아니라면, 국가를 상대로한 소송/개인 연구자로서의 명예/실험실 신뢰도 하락.. 후폭풍이 매우 거셀게 뻔하니까요)
그리고 아직 의심되는 물질들의 인과관계가(낮은 의심이긴 하나) 명백히 밝혀지지 않아,
정부 입장에서는 매우 보수적인 워딩(강력한 권고)를 하는게 당연해 보입니다.
일단 액상 리스트를 전부 공개했다는게.. 대단한것 같습니다.
이 리스트를 참고하여 선택적으로 취향에 맞게 구매하면 되겠지요.
(어쨋든 폐는 중요하니까요)
추가로 시중에 유통되는 대부분의 액상에 대해 추가조사를 한 후 후속발표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아직 자유게시판에 어떤 의견이 개진되고 있는지 확인을 못하여 다른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는 못하겠지만.. 저의 의견은 이렇습니다.
댓글 7건
포포아줌마님의 댓글
포포아줌마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82.183)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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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 맞으신지요? 대부분 수치들이 ppm 단위에서 노는데 0.1ppm은 생수통 26통에 물장울 한방울 수준인데요? |
베이퍼13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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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글쓴이 분과 똑같은 생각을 하겠지만
티비나 인터넷 기사나 신문이나 선동하기에만 바쁘고 정확한 사실을 아는 사람이라면 이해할 수 없는 비정상적인 행보가 매번 똑같이 이어지니까 화가 나는거죠,, ㅜㅜ |
엔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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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퍼13그래서 기레기들을 너무 싫어합니다.
최근의 기자라는 직업은 정보전달보다는, 클릭&조회수 늘려서 이득을 챙기는데 그 목적이 맞춰진 직업 같다는 느낌을 많이 받고 있네요. 물론 존경하는 기자분들도 있습니다만... |
가습왕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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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상을 판매할때 해당 테스트 통과여부를 게시하고 판매할수 있도록 하면 사용자들이 좀 더 안심하고 사용할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네요 |
절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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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에 사용되고 식용이라고 해도 그것을 기회시켜 증기형태로 직접 흡입시켰을시에 폐 장기에 일어날 수 있는 영향에 대해서는 연구가 미비한게 현실이죠.
같은 물질이어도 실온상태에서 피부나 위속으로 들어가는것과 뜨거운 열에 의해 기회된 입자상태로 직접 폐포 들어가는것은 다른 문제이므로 후속 연구가 더 활발히 진행되길 기대해 보며 이번 정부 발표를 시초로 액상 제조회사들에ㅜ대한 제조기준이ㅜ마련되었으면 합니다. |
라이트베이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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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도 제가 현재 먹고 있는 액상은 없네요...ㅎㅎ |
포포아줌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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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 맞으신지요? 대부분 수치들이 ppm 단위에서 노는데 0.1ppm은 생수통 26통에 물장울 한방울 수준인데요? |
unpacker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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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왕그게 최종적인 목표인데, 들어있는 성분어떤게 많이 나쁘고 어떤게 적게나쁘고, 어떤건 전혀 나쁘지 않은지 기준이 없으니 못하고 있는거죠. 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