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newant80입니다.  

작년 날이 추워질때 쯤, 탱크형 무화기 고르는 팁(초보자용) 이후..

9개월만에 중급자용 팁글을 올려보게 되었습니다.

역시나 마찬가지로, 이 글을 제가 무화기를 쓰면서 느꼈던 지극히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되었음을 강조드립니다.ㅎㅎ

언제나 말씀드리지만, 어떤 무화기라도 각각 장단점은 분명히 존재하고 그것을 판단하는건 사용자 본인이기 때문이죠!

처음 보시는 분은 예전에 썼었던 글도 참고하시면 좋을듯 합니다~

Link # 탱크형 무화기 고르는 팁(초보자용) http://evape.kr/bbs/board.php?bo_table=tip&wr_id=16432

1. 코일높이의 차이

첫번째로, 코일높이에 따른 차이점에 대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사진에 보시면, 그 차이를 설명하기 쉬운 대표적인 무화기인 아로마마이저와 그리핀이 보이는데요.

겉보기엔 이쁘고 아름다운 무화기지만, 분해를 하면 코일높이의 차이가 나타납니다. 

보이시죠? 좌측의 무화기는 코일높이가 우측 무화기보다 상대적으로 낮은걸 볼 수 있습니다.

코일의 높이가 낮으면,

베이핑 시 발생하는 뜨거움이 모드기 체결부와 가까워서

모드기 발열로 이어지는 경우가 생깁니다.

이런 부분에 민감하신 분이라면, 방열판을 사용하셔도 되지만..

코일세팅 시 높이가 높은 무화기를 선택하시는게 좋습니다.

2. 쉽게 놓치기 쉬운 예상가능한 문제(발열 편)

안타깝게도 제가 가장 아끼고 한때 사랑했던.. 크라운탱크가 등장을 했습니다.

기기적인 완성도를 중요시 하는 저도 참 맘에 들었던 기기였으나..

무화기를 선택하는데 있어 쉽게 놓치기 쉬운 예상가능한 결점을 설명하기에 참 좋은 기기라서 등장을 시켰습니다.ㅎㅎ

바로 사진상의 RBA덱을 사용할 때 생기는 예상할 수 있는 문제인데요.

침니캡을 결합한 후, 무화기 본체에 결합을 할 때 누수방지를 위해 투명의 넓적한 오링이 하나 들어가 있는걸 볼 수 있습니다.

캡의 상단부는 원형으로 되어있고 오링에 결착되며 눌리면서 액상유입을 방지 해 주는데요.

우측 그림의 빨간색 원이 결합되는 부위이며, 절반 이상의 오링이 코일발열에 그대로 노출되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이런 구조에서 염려되는 부분은 코일발열 시, 오링이 혹시라도 녹으면서 인체에 유해한 무언가를 발생시키지 않을까? 하는것인데..

한 때 오링의 재질이나 녹는점까지 찾아보긴 했으나.. 정확한 정보는 얻지 못했던 기억이 납니다.

실제로 별것 아닌듯 한 이러한 구조적인 부분을 유심히 잘 보셔야 합니다.

특히나 코일발열에 따른 변수가 상당히 많습니다. 최근 한 국내모더분의 작품에서도 코일온도로 인하여, 몸통자체가 녹은사례가 있었죠.

발매전에 영상을 보면서 어? 녹겠는데... 했는데 녹았네요.. 안타깝습니다.

3. 쉽게 놓치기 쉬운 예상가능한 문제(분해조립 편)

무화기 출시 전, 여러 관련 영상과 이미지가 뜨고 분해-조립도가 많이 공개가 되고 있습니다.

이때 침니의 폭이나 구조. 에어의 흐름 등 무화기 본연의 맛에 초점을 두고 사전에 예상을 해 보는것도 중요하겠지만

일단 사용을 하면서 쉽게 리빌드가 되고, 분해가 되고, 세척이 되고, 조립이되느냐 하는 사용이전 단계에 대한 확인이 더 중요하다고

개인적으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어떤것들이냐면..

세척을 위해 몸통을 분해할 때 공감하실 내용들입니다.

좌측의 무화기를 보면 몸통을 분해하기 위해 손으로 잡는 부분이 그립을 확보할 수 있는 면적이 나오지 않으며

어쩔 수 없이, 나사산 부분을 잡고 돌려야 하는 구조입니다.

네. 생각하시는대로.. 손에 나사산으로 인한 상처가 쉽게 날 수 밖에 없습니다.

(나사산을 잡고 돌려도 그립문제로 잘 열리지 않습니다. 각자의 노하우가 발휘되어야 하죠)

반대로, 우측의 무화기를 보면 분해하기 위해 손으로 잡는 그립부가 확보되어 있습니다.

나사산은 내측에 위치하여 분해 시 상처가 생길만한 여지가 없습니다.

별것 아닌건데 이러한 부분도 무화기를 풀고 조이고 실사용하면서 아주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합니다.ㅎㅎ

4. 쉽게 놓치기 쉬운 예상가능한 문제(누수 편)

무화기 사용하며 가장 큰 골칫거리가 바로 누수가 아닐까 합니다.

당연히 액상채널링(리필 시 차단기능)이 있으면 액상 주입 시 발생하는 누수에서는 훨씬 누수위험은 없겠구요.

제가 짚어보고 싶은 부분은, 액상주입의 방법에 따른 누수, 결로발생에 대한 부분입니다.

상하 또는 좌우 슬라이딩방식(일체형)은 편하긴 하지만, 파츠간 공차로 인하여 어쩔 수 없이 사용중 결로로 인한 액상 샘 현상은

감안하고 사용하셔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링으로 이 부분을 보완하고 있지만, 닫을 때 액상 밀림도 발생하구요.

사용중에도 미세한 탑캡의 움직임이 발생하여 그 때마다 액상이 조금씩 찔끔찔끔 새어 나옵니다.

적어도 액상주입구조는 나사산이 있어서 열고닫고 분리형인 제품을 사용하시는게 최상의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누수 이야기가 나와서 조금 더 언급 해 보자면,

에어유입구의 위치에 따라서도 차이가 발생하는데, 하부에 위치한 경우가 누수에서는 조금 자유로운 편이고

에어컨트롤링의 구조에 따라서도 차이가 나게 되는데

좌측처럼 무화기 체결부 아래방향으로 틈이있는경우.. 누수나 결로가 무화기똥꼬쪽으로 바로 침투될 수 있는 문제가 있습니다.

우측처럼 무화기 체결부 측면으로 틈이 있는경우에 모드기에 곧바로 침투되는 불상사는 막을 수 있습니다.

누수 이야기가 확실히 길어지네요. 쓰는김에 하나 더! ㅎㅎ

요즘 핫한 탑 에어플로우 방식의 경우에, 오래 사용하다보면 에어플로우 입구쪽에도 결로가 발생합니다.

(일단 외부로 보이는 구멍은 적으면 적을수록 결로예방에 좋음)

또한 구조상 침니 틈 세척이 어렵고 세척 후, 틈새는 닦기가 아무래도 힘듭니다.

5. 오링

마지막으로 오링에 대한 부분입니다.

무화기엔 수많은 오링들이 조립이 되는데..

뭐 이부분은 다들 잘 아시겠지만, 오링안착부가 홈이 가공이 되어있어서 빠질염려가 없게끔 만든

제품들이, 세척 시 오링분실 위험이 없습니다.

경통 상,하에 들어가는 오링의 경우에도.. 일반적인 동그랗거나 편평한 오링보다는..

ㄱ자 형태로 만들어진 오링이 결합력이 좋아서 세척 시 분실위험이 적습니다.

간만에 토욜출근을 하지 않고 쉬게되어 글을 써봤는데..

다 쓰고나니 이게 팁인지 뭔지 모르겠습니다..만!

쓴게 아까워서 그냥 등록합니다. ㅎㅎㅎ

날이 많이 덥습니다. 다들 누진세 조심하시고 언제나 즐거운 베이핑 하시길 바랍니다~!

** 본문에 사용된 사진들은 100% 퍼온 사진임을 밝힙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