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구] 부푸 빈치 팟 킷(Voopoo Vinci Pod Kit)
본문
본 리뷰는 필자의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견해로 쓰여진 리뷰입니다. 제품 선택에 있어 참고 정도로만 읽어주시고,
토론이나 의견의 피력은 언제나 환영이나 필요 이상의 태클이나 분쟁은 자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본 리뷰는 오지구(OG9)의 지원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먼저 좋은 기회를 주신 오지구에 감사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엘레프슨 입니다.
어러분은 '부푸' 하면 뭐가 생각나시나요? 드래그? 트리오? 아마도 전자담배를, 특히 팟디바이스를 사용하시는 분이시라면 '브이쓰루'를 떠올리시지 않을까 하네요. 네. 그렇습니다. 최근 팟디바이스판에 돌풍을 일으키며 부동의 입지를 다지고 있는 브이쓰루가 있죠 그 브이쓰루를 출시한 부푸에서 빈치 팟킷을 출시했습니다. '빈치' 하면 어딘가 낮익은 네이밍인데요 이전에 빈치 네임을 붙인 중형 가변 팟디바이스가 있었습니다. 그 '빈치' 네이밍을 가져와 최근 트랜드에 맞게 만든 라이트한 팟디바이스에 붙여서 '빈치 팟 킷' 으로 명명하고 제품을 출시 하였습니다. 이에 오지구에서 빈치 팟 킷(이하 빈치 팟) 기본박스 패키지를 테스트 용도로 보내주셨습니다.
자! 스팩을 볼까요?
Spec
기기명 : 빈치 팟 킷(Vinci Pod Kit)
제조사 : 부푸(VooPoo)
기기 크기 : W24 X D14 X H93.5
무게 : 약 60g(액상 만충된 팟 포함)
재질 : 아연합금(Zinc Alloy)
에어홀 : 팟 측면 조절레버
배터리 : 3.7V, 800mAh
지원 모드 : 바이패스 모드
출력 : 15W(Max)
탱크 용량 : 2ml
사용 코일 : Pod 내부 0.8옴
충전방식 / 충전전류 : C-Type / 미상
스팩에서도 보여지듯이 상당히 컴팩트한 사이즈의 팟디바이스 입니다. 아마 작은 크기로는 손에 꼽힐 듯 한 크기입니다.
오늘은 요놈을 한번 낫낫히 파헤쳐 봅시다.
[빈치 팟의 컬러 라인업]
빈치 팟은 총 7가지 컬러로 출시가 되었으며 그 색상은
카본 파이버, 파인 그레이, 다즐링 라인, 오로라 레드, 오로라 네온, 오로라 파스텔, 오로라 실버
입니다. 브이쓰루에서도 그랬지만 빈치 팟도 다양한 컬러라인이 출시되어 구매자의 취향에 맞는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빈치 팟 의 기본박스 구성품]
제가 제공받은 기기의 컬러는 카본파이버 컬러입니다.
기본박스의 구성품은
기기본체 X 1
Pod X 1
충전용 C-Type 숏케이블 X 1
유저매뉴얼 X 1
로써 간결하다 못해 허전하기 까지 한 구성입니다.
[빈치 팟의 유저 매뉴얼]
보통의 기기들에 3~4종의 종이 캔디류가 동봉되어있는 반면 빈치 팟에는 딱 한종류, 유저 매뉴얼만 들어 있습니다. 늘 그렇지만 한번 훑어보듯이 읽어주시고 넘어가시면 될 듯 합니다.
[빈치 팟의 외관]
빈치 팟 카본파이버 컬러의 외부 모습입니다. 한손에 딱 들어오는 작은 크기를 자랑 하지만 무게는 꽤 묵직(약 60g) 합니다.(브이쓰루와 비교 했을 때 기기를 이루고 있는 금속의 두께 자체가 눈에띄게 더 두꺼운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극단적으로 가벼운 기기를 선호하지않는지라 이 부분은 상당히 마음에 듭니다. 분체도장으로 보여지는 무광검정 컬러 베이스에 도장이슈는 찾아보기 힘들며 퀄리티도 상당히 좋은편입니다. 만지는 촉감도 보들보들 하니 아주 좋습니다. 전면에는 3중 레이어로 이루어진 카본스티커가 붙어 있으며 하단부에는 'Gene' 문구가 새겨진 LED 인디케이터(인디케이터에 대한 상세 설명은 아래에서 다룰께요)가 위치합니다. 후면에는 '부푸'의 로고와 하단부 KC인증마크만 마킹이 되어있습니다. 좌, 우측에는 파지감 향상을 위한 홈이 파여있으며, 흡압조절 레버가 우측면 상단에 위치합니다.
* 베이핑시 파이어 방식은 파이어 버튼없이 오로지 흡압센서에 의한 흡압으로만 파이어됩니다.

기기의 LED부분 입니다. 배터리 상태나 각종 기기 상태를 표기 해주며 그 기능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배터리 인디케이터
충전중에는 LED가 배터리 용량에 따라 다른 색으로 깜빡이며 완충시에는 깜빡임이 멈추고 녹색 상시점등상태로 바뀝니다.
배터리 잔량에 따른 색의 변화는 아래와 같습니다.
배터리 용량 충분 : 녹색 LED(잔량 60% 이상)
배터리 용량 중간 : 청색 LED(잔량 20~60%)
배터리 용량 부족 : 적색 LED(잔량 20% 이하)
각종 경고표시
따로 LCD가 없는 빈치 팟의 경우 LED로 최소한의 시그널이나 경고표시를 하게 되는데 그 의미는 아래와 같습니다.
배터리 부족 : 적색 LED 10회 점등
기기 쇼트(합선) : 적색 LED 2초간 점등
팟 없음 : 흡입시마다 적색 LED 2회 깜뻑임
흡입시간 과다 : 10초이상 흡입시 LED 8회 점등
과열 : 적색 LED 15회 점등
[빈치 팟의 흡압조절부]
빈치 팟은 레버방식으로 흡압을 조절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기기 외부에서 내부의 팟 하단부를 통하는 홀의 크기를 레버로 취향에 맞게 막아 줌으로써 원하는 흡압을 만들 수 있습니다. 레버의 조절폭이 그리 크지않아 흡압조절의 미세한 조절은 어렵지만 완전개방~완전폐쇄 의 흡압 차이는 꽤 크게 느껴집니다. 일반적인 입호흡 수준의 흡압부터 볼이 쏙 들어갈 흡압까지 취향에 맞게 조절이 됩니다.

빈치 팟은 C-type 충전단자를 채용하고 있습니다.
부푸에서 제시하는 스펙상에는 고속충전이 가능하다고 나와 있습니다만, 같은 800mAh 배터리 용량을 가진 고속충전이 가능한 다른 디바이스와 함께 충전시간을 실측정 한 결과 충전시간이 다소 차이가 나게 측정이 되는것으로 보아 2A 고속충전 까지는 지원이 안되는 듯 합니다.
배터리 효율은 출근 전 만충상태에서 퇴근시 인디케이터 청색램프 상태(연타, 장타 없이 1시간 30분 간격 베이핑)가 되는것으로 보아 데일리로 사용하기에 모자라지 않을 배터리 효율입니다만, 쉬는 날 처럼 베이핑 타임이 많다면 충전없이 하루종일 베이핑 하기엔 모자르지않을까 하는 느낌입니다.

빈치 팟의 팟 고정방식은 노치방식의 홈으로 고정이 되는 방식이며 2점 접점의 사이에 흡압센서 홀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흡압센서 주변으로 1.5mm정도 단차를 두고 흡압센서 홀이 올라오게 설계를 하여 혹시 모를 액상 누수상황에 흡압센서쪽으로 액상이 흘러들어가는 것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설계가 되어 있습니다. 별거아닌것 같아 보이지만 이런 부분에서 세심하게 기기를 만들었다는 것이 느껴져서 개인적으로 요런 배려를 참 좋아합니다.

빈치 팟의 팟은 빈치 팟 전용 팟을 사용하며, 코일교환이 되지않는 코일+카트리지 일체형 팟이며, 코일수명이 다 했을시 팟 전체를 교환하는 팟 교체방식을 채용하고 있습니다.
팟의 스펙은
재질 : PCTG
액상 저장 용량 : 2ml
내장코일 : 0.8옴
입니다. 솔직히 부푸사 기기들에서 누수때문에 스트레스를 겪은적이 않아서 누수부분을 좀 걱정을 하였으나 10회가량 액상 리필을 하면서 누수, 결로는 아직 생기지 않았습니다.(코일 부분은 아래에서 구체적으로 따로 다루겠습니다)

팟의 액상 주입구는 팟 측면 고무캡을 열고 주입하는 방식이며 저 고무캡이 은근 길어서 액상 주입시 잡고 있어야하고, 가끔씩 틀어지게 닫혀서 자칫 액상이 새어 나올 수 있습니다. 액상 주입 후 주변이나 캡에 묻은 액상을 확실히 닦아 주신 후 캡을 정위치에 정확히 닫아주시면 액상이 새어 나올일은 없습니다.

지금까지 기기에대해 알아봤으니 이제 액상 테스트와 코일에 대한 이야기를 해 봐야겠죠?
액상 상자 뒤적거리다가 그냥 순간적으로 밑도끝도없이 '연초액상이 좋을것 같다!' 싶어서 따끈따끈한 신상 액상인 제트 퍼스트시리즈 토바코 액상을
담았습니다.흡압도 나름 괞찮고, 오호? 요놈 은근히 연초액상을 잘 올려줍니다. 소출력의 팟디바이스에 거기다 합성 니코틴임에도 타격감이 적당히 올라오고 연초액상 특유의 풀맛과 흙의 뉘앙스가 담백하게 올라옵니다. 팟비다이스의 특징인 단맛 부스팅도 적고요.
코일 수명은 꽤 긴듯 합니다.
위의 액상을 20ml 가까이 먹고있는데 맛의 변화나 코일이나 솜의 탄 기운이 전혀 올라오지 않습니다. 연초계열이라 슬러지나 탄맛에 무뎌서 그럴지도 모르겠는데, 동봉된 팟이 딸랑 하나라 더이상 다른액상으로 테스트가 안되는게 아쉽습니다.
총평 및 정리
이런말 하긴 좀 그렇지만 저에게 있어 '부푸'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누수' 였습니다. 그간 사용해봤던 부푸사 기기들이 대부분 누수가 많이 발생했었습니다. 하지만 브이쓰루를 위시하여 최근 나오는 부푸사의 기기들을 보면 누수를 해결하기 위해 어러방면으로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이 기기를 보면 군데군데 보여서 좋아 보입니다. 이번 빈치 팟 킷도 그렇고요. 지금까지의 내용으로 간단히 빈치 팟의 장단점을 뽑아보면요
장점
* 출시된 팟디바이스들 중 손에 꼽을 정도의 작은 사이즈
* 파이어버튼이나 별다른 조작없이 간편하게 사용할수 있는 기능
* 코일교체, 세척 등 번거로운 행위가 필요없는 팟 교체형 디바이스
* 나쁘지않은 맛표현
단점
* 작은 사이즈임에도 묵직하게 느껴지는 무게감(저는 개인적으로 이런게 좋습니다만^^)
* 팟 교체형으로 인한 유지비용의 상승
* 데일리 디바이스로 사용 하기에 조금 아쉬운 배터리 러닝타임
* C-Type 충전방식 임에도 고속충전의 장점을 제대로 못 끌어낸 듯 한 충전성능
* 구성품의 빈약함(코일교체방식이 아닌 팟 교체방식임에도 추가팟 하나 없이 팟 하나로 끝)
요정도로 요약할 수 있겠네요.
약 보름정도 기기를 가지고 다니면서 써 본 것 같네요. 비록 긴 시간은 아니지만 쓰면서 딱 느껴지는 점은 만듬새도 좋은편이고, 누수, 결로도 없고 '은근 괜찮네?' 였습니다. 하지만 전자담배, 특히 팟디바이스를 주력으로 사용하시는 분들이시라면 요 바닥에서 '괜찮네' 정도로는 그 임팩트가 살짝 부족한듯 보입니다. 더구나 동사의 전작인 브이쓰루가 워낙 열풍을 몰고다니고 있기에 비교가 되는건 사실이고요.
'이런저런 복잡한 사용방법은 싫다.', '코일 갈아끼우고 세척하고, '귀찮은건 딱 싫다.', '질질 새는거 질색이다.'
팟디바이스 원하시는분들 중 위의 성향을 가지신 분이라면 딱 맞는 디바이스가 '빈치 팟 킷' 이 아닐까 합니다.
이상으로 리뷰를 마무리 할까 하며, 좋은 디바이스를 경험하게 해 주신 오지구(OG9) 에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2021년 5월 4일 Copyright ⓒ 엘레프슨 All Right Reserved.
댓글 12건
쮸프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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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눈이가는 제품중에 하나인데
엘레프슨님 리뷰보니 구매 욕구가 확~~~~ 그러합니다 ㅎㅎ 언제나 좋은글 감사합니다^^ |
Matteo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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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푸가 실수해서 만들어낸게 브이쓰루라던데 빈치 팟킷은 어떨지 모르겠군요.
리뷰 잘 봤습니다 ^^ |
믜잉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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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 |
잉모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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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리뷰!! 잘 봤습니다+ㅁ+ |
엘레프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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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쮸프로소모품 유지비가 어떻게 형성이되느냐가 관건인듯 합니다.
모자른 리뷰 좋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
엘레프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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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teo요즘 팟디판이 누수없으면 일단은 먹고들어간다지 않습니까? 뭐.. 그런의미에서..^^ |
엘레프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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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모탈어후..
잉모탈님 리뷰 따라가려면 전 아직 멀었는걸요^^ |
엘레프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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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믜잉좋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
아기상어라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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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수없고 팟 수명도 길고 전반적으로 나쁘지않은거 같은데 팟 가격이 관건일거 같아요^^
리뷰 잘봤습니다!ㅎㅎㅎ |
엘레프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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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상어라뚠감사합니다^^
팟 개당 사천원선이네요. 나쁘지않은듯 합니다 |
붸핑초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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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한 기기리뷰 잘봤습니다. ^^
부푸 기기들이 확실히 진일보 한거 같아요 |
엘레프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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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붸핑초보감사합니다^^
브이쓰루 이후로 어느정도 각성한듯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