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년정도만에 1탄 이후로 먹어본 기성액상 몰아서 2탄으로 짧게씩 써봅니다!

시연 안해보고 주문했다가 혈압 터지는 일이 발생할 수 있으니... 액상 주문 전에 조금이나마 도움되셧으면 해서 후기 남깁니다.

주관적 취향 100퍼 반영이고 먹어본지 몇달 된 것도 있어서 다소 기억왜곡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냥 글로만 간단하게만 표현하겟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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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저는 따로 언급이 없는 한 다 드리퍼 듀얼 0.16~7옴 니크롬 퓨즈드클랩튼 이 세팅 기준으로 느낌을 작성했습니다.

1. 크림오브더크랍(ENFUSE VAPORY) ★★★★☆ - 크오크는 연초향이기는한데 디저트액상 느낌도 많이 났습니다.

달달 크리미하고 구수하며 추가적으로 연초향이 있습니다. 다 피고나면 입에 조금 텁텁한 느낌과 보리차? 둥글레차 같은 구수한 향이 남습니다.

베이스노트가 이런거구나 라고 제대로 느껴본 액상입니다. 크오크의 연초향이 거슬리지만 않으면 주력급 액상인 것 같습니다.

그 연초향이 저는 예전에 데이브레이크 w.w버전에서 맡은 그 연초향처럼 느껴졌는데 전 향이 딱히 나쁘지 않아서 참 맛있게 사용했습니다.

폐호흡에서 괜찮은 연초향이 드물다고 생각하는데, 크오크는 입호흡도 해봤는데 좀 밍밍한게... 폐호흡이 더 풍부하고 맛있는 것 같습니다.

(저만의 생각일 수도 있지만 레몬타르트랑 더불어서 이벱 인기는 양대산맥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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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타루토(YAMI VAPOR) ★★★★ - 에그타르트향이라고 되어 있는데 음식으로는 안먹어봐서...

엄청 달달하고 크리미하고 바디감 꽉 찬 커스타드 액상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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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은 슈퍼에 파는 계란쿠키였나 병아리 그림있고 노란색 박스에 얇고 동그란 한입크기로 된 계란과자...

그 느낌의 냄새가 나요. 참 맛있습니다 ㅎㅎ 처음에 펴보고 와 이건 인생액상급이구나 가즈아!!! 했는데 피다보니까

좀 과하게 달달한 커스타드향이라 살짝 느끼하다는 생각이 들더니 그 뒤로는 손이 잘 안가네요 ㅠㅠ 그래도 액상자체는 정말 맛있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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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잼몬스터 딸기(JAM MONSTER) ★★★ - 설명은 식빵+버터+딸기잼 이렇게 돼있는데 늬앙스는 맞긴 맞습니다.

딸기보단 리얼 딸기잼 맛이고 굉장히 달달한 편이에요. 이 딸기잼 맛은 정말 맛있었습니다.

버터향은 그냥 부드러운 느낌을 버터라고 표현한건지 따로 향은 잘 구분 못하겠습니다. 그런데...!!

빵냄새가...이 빵 향이 식빵 특유의 약간은 건조하고 텁텁한 느낌을 내려고 그런것인지 너무 텁텁한 느낌에 향이 약간 쎄~ 하기까지 했습니다.

단일 칸탈 0.3옴 정도에서는 저 향이 많이 죽어서 그냥 크리미한 딸기쨈맛? 정도의 느낌이긴 했는데 저는 저 빵 냄새가 너무 거슬려서 못피겠더라구요.

저 향만 맞으면 가성비도 좋고 참 괜찮을 것 같은 액상이긴 합니다.

4. 팝디즈 ★★★★☆(STEEP VAPORS) - 그냥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CGV영화관 층에 도착하면 진동을 하는 그 팝콘향입니다. 재현력 오지고 에집니다.

좀 느끼하면서도 달달 짭쪼롬 고소한 팝콘향이라 참 맛있습니다 ㅎㅎ 얘도 타루토처럼 처음 펴보면 와 이건 인생액상급이다 가즈아ㅏㅏㅏㅏㅏ22222!! 인데

맛있다고 물고빠는 횟수에 비례해서 느끼해지기 시작합니다ㅎㅎ 그부분이 좀 아쉬운데 타루토처럼 그 뒤로 피기 꺼려지는 느낌은 아니고

중간 중간 생각이 나서 피게되는 녀석이라 별점을 조금 더 줬습니다!

입호흡에서도 꽤나 괜찮다는 소문'만' 들었습니다 ㅎㅎ 빌렛에 팝디즈 넣어서 맥주랑 같이 먹기가 유행이었던거 같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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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워터멜론 슬러쉬(FAMOUS FAIR) ★★★★☆ - 은은한 쿨링이 들어있는 달콤한 수박액상입니다~

달큰하고도 향긋한 수박 먹는 기분을 제대로 낼 수 있습니다 ㅎㅎ 이건 뭐 딱히 설명할게 없네요...

저는 우리나라에서 먹는 그 수박향에 매우 가깝다고 느꼈습니다. 과일주력이면 만점 주겠지만 디저트게이라서 반개 뺍니다.

매우 시원한 멘솔느낌 좋아하시는 분께서는 은은해서 좀 실망하실 수도 있습니다. 수박향도 진한건 아니고 중간정도? 입니다. 적당해요!

6. 베리쿨(NAKED 100) ★★★★ - 블루베리 블랙베리 라즈베리였나? 베리믹스에다가 쿨링 들어있는 액상인데 이건 쿨링이 제법 쎄가지고

정말 시원한 편입니다. 기침나올 정도는 아니구요! 베리향도 꽤 향긋하고 제법 달달합니다. 무난무난하게 누구나 즐길 수 있을 것 같은 그런 액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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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라바플로우(NAKED 100) ★★★★ - 파인애플 딸기 코코넛 조합인데 멘솔은 없습니다.

그냥 딱 파인애플인가? 딸기인가? 할정도로 둘이 밸런스있게 올라오면서 코코넛향이 부드럽게 받쳐주는 느낌? 이었는데

과일액상을 그닥 즐기진 않지만 이건 꽤나 괜찮았습니다. 네이키드 과일향은 못해도 평타는 치는 것 같아요.

쿨링 타먹어도 괜찮을 것 같긴한데 그러면 코코넛향 특유의 그 느낌을 해칠 것 같아서 그냥 피는게 전 더 괜찮은 것 같습니다.

8. 코니(QUAKER VAPOR) ★★★★ - 콘스프맛입니다! 전형적 디저트류라고 생각됩니다. 콘스프 옥수수향과 함께 단짠의향연입니다 후후

액상에서 짠 느낌 나는건 처음이네요. 달고 짭짤하고 부드러우며 옥수수의 고소한향까지 나서 정말 콘스프 느낌이 물씬 납니다.

다만 저에겐 조금 느끼한 감이 없지않아 주력급으로 데일리 물빨은 못하겠습니다. 콘스프향을 좋아하신다면 추천해볼만 합니다.

9. 로얄 밀크티(BEANCHA VAPORS) ★★★ - 이건 밀크티보단 블랙티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편의점이나 카페같은 곳에서 파는 밀크티 느낌이 아니라

물에다가 홍차 타먹는 듯한 늬앙스입니다. 밀크티라서 크리미할줄 알았는데 밍밍하고 단맛도 적습니다. 커피로 치면 라떼보단 아메리카노 느낌.

심심하게 홍차향 즐기실 분들께는 추천드리지만 달고 크리미한 밀크티 기대하고 시키시는 분들껜 조심스레 비추해봅니다.

향이 별로라거나 그런건 아닌데 저한텐 너무 심심하고 기대하던 밀크티 느낌이 아니라 점수가 좀 짭니다...

10. 프렌치 듀드(BREAKFAST CLASSIC) ★★★★ - 이건 제가 사먹은건 아니고 거래하다가 서비스로 한 10미리가량 주셔서 먹어봤습니다.

"프렌치 듀드는 버터향 가득나는 프렌치 토스트에 시나몬과 블루베리, 생크림과 메이플 시럽의 맛이 어울어진 액상으로....." 이게 액상 설명 일부인데

저게 모든걸 설명하고 있어서 제가 부연할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어떤 향이 메인이라기보단 저 향들이 조화롭게 나며 진하고 달달한 편입니다.

저는 단맛이 설탕느낌보다 메이플시럽의 향과 단맛의 느낌을 받아서 좀 색다른 느낌이었고 꽤 맛있습니다.

+ 원래 한방에 다 올리고 몇달 또 기모으려 했는데 남은 액상이 아직 꽤 남았는데 글이 너무 길어져가지고 3탄으로 나머지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