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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Owlrey입니다.

오늘 리뷰할 제품은 저번 리뷰에 이어 베놈 VANOM 의 3세대 라인업 중 하나인

아폴리온 모드 Apollyon 40w vv/vw MOD입니다.

베놈의 3세대 라인업 무화기 4종은 각각에 맞는 모드기기를 함께 출시하였는데요,

아폴리온은 지난번에 리뷰한 22mm 무화기인 파이톤 메사의 짝꿍으로 보면 되겠습니다.

아폴리온은 베놈과 협업하고있는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중국의 메이저 전자담배회사 이노킨 INOKIN 에서 생산하는

쿨파이어 미니 Coolfire mini 40w MOD를 베놈 특유의 디자인과 감성으로 옷을 입힌 제품으로서

와트 조절 모드(최대 40W)와 볼트 조절 모드(최대 7.5V)를 지원하고 1300mah의 내장형 배터리를 가진 미니 가변기기입니다.

제품을 받아보시면 일단 제품 패키지와 별도로 이렇게 엽서 형태의 간단한 설명서가 있습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본품과 함께 제공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패키지 내부에도 자세한 설명서가 있지만,

긴 글을 싫어하거나 설명서를 잘 읽지 않는 분들에게 최소한이나마 사용방법을 숙지할 수 있도록 하기에

효과적인 방법인 것 같습니다.

사용방법은 리뷰를 진행하며 차차 설명하기로 하고 엽서 설명서의 내용을 통해 기기의 스펙을 살펴보고 넘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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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트모드 조절 범위 (Operating Voltage) : 3.0V ~ 7.5V

와트모드 조절 범위 (Operating Wattage)  : 6.0W ~ 40W

배터리 용량 : 1300mah

대기 소모 전류 (Standby current) : 100μA max

최대 출력 전류 (Maximum output current) : 14.5A

인식 가능한 무화기 저항 범위 : 최소 0.20ohm~9.99ohm

충전 방식 : Micro USB (마이크로 USB 5핀 충전포트) DC 5V 1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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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의 외관입니다.

새 제품은 비닐로 감싸져 있으며 상당히 고급진 느낌이 드는 패키징입니다.

전면과 측면에 아폴리온과 베놈의 로고, 제품명이 적혀있고 

후면에는 제품에 대한 간단한 설명과 취급 주의사항 및 삼성화재 생산물 배상책임보험 가입인증 및 KC인증 마크 등이 적혀있습니다.

(주의 : 5V 1A를 초과하는 고속 충전기를 사용할 시 본 제품에 무리를 가할 수 있으며,

이에 대한 책임은 당사에서 지지 않습니다.

제품 구입 후 2주 이후 외관결함 혹은 파손 책임은 당사에서 지지 않습니다.

제품 무상 A/S기간은 6개월, 유상 A/S는 본사 담당자에게 문의 바랍니다.

박스 분실 및 라벨 미작성시 무상 A/S가 불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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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주의사항은 A/S 정책에 대한 내용입니다.

아래의 영어 주의사항은 미성년자에게 판매를 금한다거나 어린이와 비흡연자, 임산부 등에 대한 경고 등

안전성에 관련된 취급 주의사항으로서, 그냥 일반적인 주의사항들입니다.

패키지 내 설명서 2~3페이지에 친절하게 한글로 적혀있으니 한번 읽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핸드폰 패키징을 연상케하는 상자를 열어보면

이렇게 상단에 아폴리온 본체가 들어있고

위쪽의 끈을 잡아당겨 스펀지 완충제를 들어내면

안쪽에는 취급설명서와 함께 베놈 마크가 새겨진 고무링과 USB 케이블이 들어있습니다.

USB 케이블에도 베놈 마크가 새겨져 있네요.

설명서는 주의사항들과 기능 설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한글로 작성되어 있으므로 사용전에 한번씩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본격적으로 아폴리온을 꺼내볼까요.

베놈 디자인의 특색 중 하나인 올블랙 감성으로 디자인 된 기기의 외관은 C 프레임 형태를 띄고 있으며

높이 62mm, 가로 35mm, 두꺼운 쪽 폭 22mm, 얇은 쪽 폭 15mm로 상당히 컴팩트한 크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조작 패널에는 파워버튼, 화면, +,-버튼, USB 충전포트가 있고

조작 패널을 제외한 측면 커버는 아폴리온 로고와 함께 세로로 헤어라인 무늬가 들어가 있어

기스가 나더라도 크게 티가 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조작패널 오른쪽 측면에는 PCB기판 쪽에 벤트홀이 뚫려있는데

내부로 먼지가 들어가지 않도록 벤트홀 안쪽에 메쉬망으로 마감되어 있습니다.

버튼들도 유격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달그락거림이 거의 없고

각인도 깔끔하게 들어가 있으며

패널 쪽 프레임의 도장이 조금 얇아보이는 감은 있으나 쉽게 벗겨질 것 같지는 않습니다.

상단에 위치한 무화기와 연결되는 510 커넥터의 +극 접점은 금도금된 자동 접점으로 되어있고 하단에는 로고 등의 각인이 있습니다.

파워 버튼의 경우 스위치 기판이 붉은색 선처럼 대각선으로 위치하고 있어

초록색 화살표처럼 어느 방향에서 눌러도 작동할 수 있게 되면서 다양한 파지방법으로 버튼을 동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파워 버튼의 클릭감은 약간 단단한 느낌을 가지고 있고

+,- 버튼은 그보다는 조금 더 부드럽게 눌리는 느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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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은 전체적으로 단단하고 튼튼해보이는 설계와 마감 상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가지 아쉬운 점은 조작패널의 반대쪽 방향의 상판의 둥근 부분이 약 0.5mm 정도 미묘하게 들뜨는 것인데요,

이를 해결해보고자 상단과 하단 각각 2개씩 T5 규격의 별나사를 풀러 분해를 해봤습니다.

(사용자가 임의로 분해할 시 A/S 에 제약이 있을 수 있습니다.

베놈은 A/S 정책이 매우 잘되어 있으니

만약 사용중에 문제가 발생한다면 임의로 분해하지 마시고 A/S를 문의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내부는 배선도 굵은 선재를 사용하였고 깔끔하게 잘 마무리 되어 있었으나

파워스위치 기판의 단차가 잘 안맞는 것인지, 대각선으로 끼워진 기판이 커버를 살짝 벌어지게 하고 있네요.

눈에 크게 띄는 부분은 아니라 다행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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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기능부분을 살펴보겠습니다.

전원이 꺼진 상태에서 버튼을 누르면 맨 위와 같은 화면이 뜨며

전원버튼을 3회 연속 클릭하면 이노킨 로고와 함께 전원버튼이 빨강, 노랑 초록으로 점멸하며 전원이 켜집니다.

반대로 전원이 켜진 상태에서 전원버튼을 3회 연속 클릭하여 전원을 끌 수 있습니다.

이 전원버튼의 램프 색깔은 기기 사용시, 배터리 잔량을 알려주는 역할도 합니다.

파이어 버튼을 눌렀을 때,

초록색은 70~100%

노란색은 30~70%

빨간색은 30% 이하

의 배터리 잔량이 남았다는 것을 알려주며 빨간색 램프가 들어오면 충전하시길 바랍니다.

전원이 켜져있을 때 무화기가 없는 상태 또는 무화기가 제대로 결합되지 않은 상태일 때에는 CHECK ATOMIZER 메세지가 뜹니다.

무화기를 꽂았는데도 CHECK ATOMIZER 메세지가 뜬다면 무화기를 다시한번 체결해 확인해보시면 됩니다.

기본적으로 와트모드로 설정되어 있으며

볼트모드에서 와트모드로 전환 하고싶을 때에는 전원버튼과 +버튼을 동시에 2초이상 누르고 있으면 됩니다.

화면 구성은

저항과 볼트, 와트, 배터리 잔량과 파이어버튼을 누르는 흡입시간이 표시됩니다.

와트 조절은 +버튼이나 -버튼을 1초 이상 누르고 있으면 와트 표시가 점멸하는데

이 때 +,-버튼을 눌러 최소 6W에서부터 최대 40W까지 0.5W 단위로 조절 가능합니다.

볼트 수치는 파이어 버튼을 눌러야 표시됩니다.

와트모드에서 전원버튼과 -버튼을 동시에 2초이상 눌러주면 볼트모드로 전환됩니다.

볼트모드에서는 저항, 와트, 볼트, 뱉터리 잔량, 파이어 버튼을 누르고 있는 시간이 표시됩니다.

볼트모드에서는 무화기의 저항에 관계없이 일정한 볼트에 맞춰 와트를 출력합니다.

만약 여러 무화기를 아폴리온에 돌려사용하신다면

볼트모드를 이용하여 특정 볼트를 지정해 놓으면 무화기를 변경할 때 마다 와트를 조절할 필요없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으실 겁니다.

볼트 조절 방법은 와트 조절 방법과 동일합니다. +버튼이나 -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볼트 표시가 점멸하며

이때 +나 -버튼을 눌러 최소 3.0V에서 최대 7.5V 까지 0.1V 단위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와트 수치는 파이어 버튼을 눌러야 표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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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화면 방향 전환 및 기타 정보 확인 방법입니다.

기기의 +버튼과 -버튼을 동시에 누르고 있으면 우측 사진과 같은 정보화면이 표시됩니다.

0.93옴으로 소숫점 2자리까지만 표시되던 저항값이 소수점 5자리까지 표시되네요.

그 아래에 있는 볼트 수치는 내장되어있는 배터리의 출력 전압값으로, 현재 배터리의 상태를 알려줍니다.

배터리 완충 상태일때의 전압값이나 배터리가 완전 방전되기 전의 전압값 등을 알수 있지만

하지만 파이어 버튼의 점멸등이나 평소 대기상태에서의 배터리 잔량표시, 배터리 저전압 경보 및 자동 차단 기능이 있으므로

딱히 중요한 정보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0으로 표시된 가장 큰 숫자는 흡입 횟수 카운터로, 몇번이나 흡입하였는지 확인 할 수 있으며

전원을 끄거나 볼트모드, 와트모드 전환 시에 리셋됩니다.

 

그리고 +,-버튼을 눌러 정보화면이 떴을 때 버튼을 떼지 않고 계속 누르고있으면

위 사진과 같이 화면의 방향이 전환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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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기능으로는

주머니나 가방 속에서 파이어버튼이 눌려 코일이 타거나 기기가 과열되는 일을 방지하기 위해

전원버튼이 15초 이상 눌릴 시 자동으로 작동이 중지되는 컷오프 기능

쇼트난 무화기로부터 기기를 보호하는 쇼트 보호 기능

과열 및 과방전 보호 기능과 충전중에도 사용할 수 있는 패스스루 기능이 있습니다.

여기까지 간단한 사용방법을 알아보았는데요,

제품 설명서가 상당히 자세하게 잘 되어 있어서 더 길게 설명할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역시 메사와의 궁합이 아주 좋네요)

-총평-

아폴리온을 사용하기 이전에 SMOKJOY 사의 AIR 50 MOD를 사용했던 적이 있습니다.

AIR 50도 매우 컴팩트한 크기를 가지고 있어 휴대성이 좋은 기기였습니다.

하지만 충전 포트를 꽂을때마다 액정이 흔들린다던지, 버튼이 달그락거린다던지,

커팅된 모서리 디자인 때문에 22mm 무화기에 살짝 안맞는 느낌이나 싼티나는 크롬페인팅 등

전체적인 기기의 완성도에서는 상당히 아쉬운 제품이었습니다.

그런 AIR50에 비해서 아폴리온은 외부와 내부 모두 기기의 완성도 면에서

약간 들뜨는 상판 부분을 제외하고는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액정의 시안성도 매우 좋은 편이고

기능 자체도 요즘에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 온도조절모드가 빠지고 사용하기에 편리한 볼트가변 모드가 적용된 점도 인상적입니다.

와트 혹은 볼트값 조절시에 +,- 버튼을 1초가량 눌러줘야 조절할 수 있는 것은

누군가에게는 단점이 될수 있겠지만

주머니나 가방에서 나도 모르게 버튼이 눌려 설정이 변경되는 것을 약간이나마 방지해줄 수 있다는 장점이 될수도 있겠습니다.

배터리 용량은 0.8옴 코일 파이톤 메사 무화기 기준으로 하루 쓰기에 충분한 정도인 듯 합니다.

이 부분은 개인의 사용량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요즘은 Micro USB 충전이 가능한 환경이 많아 배터리 용량때문에 크게 문제될 것 같진 않습니다.

다만 저는 2A 충전기를 사용하여 충전해서 그런지 몰라도 충전시 기기에서 약간의 발열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아

되도록이면 1A 충전기를 사용하시거나 충전 중 사용을 피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USB 케이블은 적당히 부드럽게 꽂아 주시길 바랍니다.

충전 포트가 살짝 빡빡해서 USB 케이블을 거칠게 꽂다보면 저처럼 충전포트 하단에 작은 스크레치가 날 수도 있습니다...

단점을 지적하자면 역시나 가격이 되겠네요.

중국에서 수입해와 바로 판매하는 다른 기기들과는 달리

베놈에서 별도로 진행한 KC인증, 책임보험 가입과 국내에서의 유통구조 같은 이유들 때문에

분명 저렴하다고 할 수는 없는 가격이긴 합니다.

아폴리온은 18650 리튬이온배터리가 들어가는 다른 모드기기들과 비교하면 물론 스펙상으로는 뒤떨어짐에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이 기기가 타겟으로하는 포지션 상으로 보면 그런 기기들과 비교하는 것은 좀 체급차이가 있다고 봐야겠죠.

도심에서 간편하게 사용할 50cc 스쿠터를, 레이싱 바이크와 비교하는 것과 같다고 봅니다.

때문에 아폴리온의 적합한 사용 포지션을 생각한다면 

복장이 가벼워지는 요즘같은 여름에 상당히 컴팩트한 크기로 휴대가 용이하고

조작과 취급이 간편해 전자담배에 입문하는 초보자들에게 별다른 어려움없이 접근하기 적합한 기기라고 볼 수 있으며

또 초보자 뿐만 아니라 중급자 이상 유저들에게도 서브용으로 들고다니기에 좋은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베놈 아폴리온 APOLLYON 40W VV/VW MOD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베놈으로부터 제품을 지원받은지 약 3주정도의 시간동안 충분히 사용해보며 느낀 점들을 객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조금씩 조금씩 게으르게 작성해나간터라 글이 조금 중구난방하여도 이해해 주시길 바라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