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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lo Moo Series - Vanilla Almond Milk 액상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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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벨만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49.8) 작성일 님이 2017년 07월 17일 21시 13분 에 작성하신 글입니다 1,406 읽음

본문

안녕하세요, 도벨만 입니다.

여전히 습도도 높고 후덥지근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저는 몸에 열이 많은데다가, 곰도 아닌 것이 지난 겨울과 봄에 먹을걸 잔뜩 챙겨 먹고서는 몸속에 쌓아 두는 바람에 뱃살만 뒤룩뒤룩..
덕택에 이번 여름은 더욱 힘들게 느껴지네요. ㅎㅎ

이번에는 Kilo 에서 출시한 Moo Series 중에 Vanilla Almond Milk 액상에 대한 리뷰 입니다.

참고로,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는 귀여운 젖소 그림이 그려져 있는 Moo E-Liquid 가 원래 Kilo 에서 만든 녀석이고, 최근에
Kilo Moo Series 로 이름과 패키징을 변경해서 출시된 녀석이 이 Vanilla Almond Milk 더군요.
(Moo 특유의 젖소 무늬 스포이드 뚜껑도 그대로도, 액상을 둘러싸고 있는 라벨만 바뀐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브랜드를 통합시킨 작업들은 칭찬해 주고 싶네요 ^^)


저는 예전 패키징의 액상은 경험해 보지 못했는데, 예전 패키징의 Vanilla Almond Milk를 리뷰하신 회원님의 얘기로는
시그뉴 담당자에게 문의한 결과로는 최근 출시된 녀석보다 예전 제품이 조금 더 고소한 맛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군요.
패키징을 변경하면서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반영해서 액상의 맛에 변화를 주는 경우도 있던데, 이번에도 그런 경우인 듯
하기도 하지만 직접 확인해 보지는 못했습니다.

Kilo의 Vanilla Almond Milk.


이 녀석은 ...
Vanilla + Almond + Milk 라기 보다는.
Vanilla + Almond Milk 가 더 어울린다는 생각 이네요.

즉, 우유에 아몬드와 바닐라를 추가한 맛이라기 보다는.
물에 불린 아몬드을 물과 함께 갈아서 만든 '아몬드 밀크'에 '바닐라'를 추가한 맛이라고 느껴졌습니다.
밀크 계열의 다른 액상들에 비해서 밀크맛 액상 특유의 느낌함이나 살짝 비릿한 맛 보다는 코모넛 밀크나 두유 같은 녀석들
에게서 느껴지는 식물성 오일같은 식물성 우유 특유의 맛과 향을 느낄 수 있어서 입니다.

어렸을 때 한창 미친듯이 싸돌아 다닐 때에는 1리터 우유를 단숨에 원샷 했었는데, 언젠가 부터는 유당 (락토스)를 제대로
분해하지 못하는 상태가 되는 바람에 우유나 우유가 들어간 음료를 마시게 되면.. 금새 뱃속이 부글부글 ㅠ.ㅠ;;;
이런 제게는 우유의 대체품인 두유나 아몬드 밀크, 코코넛 밀크 같은 녀석이 참 고마운 존재 입니다.

Kilo의 Vanilla Almond Milk는 시리얼에 부어 먹던 아몬드 밀크를 떠올리게 해 주는 녀석이었습니다.

특히나 바닐라와 아몬드의 궁합과 밸런스가 참 좋았습니다.


처음에는 이 아몬드의 맛과 향을 느끼기 힘들어서 무척이나 아쉬워 했었는데, 이 녀석은 그랜드마스터에서 느껴지던 복합적인
견과류 보다는 '심플한' 아몬드의 맛과 향에 가깝다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전담 입문 1주차에 경험했었던 그마의 충격이 워낙 강했던 지라, 저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아몬드 같은 녀석들은 싸그리
 그마의 견과류의 향과 맛으로 대체해서 기대하고 비교했었던 것 같습니다.)

이 녀석의 첫 인상은...
커.스.터.드.
였습니다.
거기다가 아몬드는 대체 어디에 ? 이런 쉐이ㄱ~~크으 !!!!

덕택에 실망감이 꽤나 컸습니다.
이번에 공구로 수령했었던 로디드 글레이즈드 도넛은 베이핑 이전에 향에서 커스터드가 느껴졌었고, 거기다가 깔끔한 커스터드인
커스터드 킬러 액상도 있는데.. 거기다가 또 커스터드 라니. ㅠ.ㅠ;;
아무리 느끼하고 크리미한 녀석을 사랑한다고 해도 겹치는 녀석들이 한꺼번에 세 녀석이나.. 것두 대용량으루다가. 우워어~~

그래도 일단 니코니코라도 넣고, 혹시나 모르니 향날리기라도 한 번 해보자.
1mg 농도로 맞추고 쉑킷쉑킷 N 뚜껑 비스듬이 열어 놓고 한두시간 방치.
생각날 때마다 한 번씩 쉑킷쉑킷 N 뚜껑 열어두기.
두어번 정도 반복하고, 그 사이 스탠다느 탱크를 3카토 정도 비웠을 때 쯤..


음홧홧홧화아~~앗!!!!
달라졌습니다. ㅋㅋㅋㅋ

향 날리기를 했던 덕택인지, 아니면 니코니코니가 ​제대로 섞여 들어가면서 맛을 올려준 것인지.

​것두 아니면, 그 사이에 이 녀석에게 익숙해 져서 인지.. 는 알 수 없지만.

달라진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다음 부터는 내내 이 녀석만 먹고 있네요 ㅎㅎ)​

들숨에서는.
처음과는 달리 약해진 커스터드의 맛.
정확히는 바닐라의 맛과 향이 좀더 부드럽고 연해진걸 느끼게 됩니다.
거기다가 들숨의 기화된 액상이 조금씩 따뜻해지는 중반 이후 부터는 아몬드 밀크 특유의 부드러움과 아몬드의 연한 맛이 함께 찰싹
달라 붙어서는 입안으로 들어오는 것이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물론, ADV (올데이 뿜뿜) 액상 특유의 적당한 단 맛도 함께 하더군요.

날숨에서는.
'아몬드 밀크'와 바닐라가 좀더 조밀하게 뒤섞여서 나가는 것이 느껴집니다.
새삼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아몬드와 바닐라.
이 두녀석은 참 잘 어울리는 녀석이네요 ^^

 

그리고, 들숨에서 보다 날숨에서 좀더 크리미하고 밀키한 맛을 더 많이 느낄 수 있었는데, 전반적으로도 날숨이 더 풍부하고 가득찬
느낌으로 다가왔습니다.
아마도 들숨에서 살짝 빈 곳이 느껴졌던 것들이, 날숨에서는 빈 곳을 찾기 힘들 정도로 꽉 들어찬 느낌인 것도 이유 중 하나라고 생각
되네요.

들숨과 날숨 못지 않게 만족스러웠던 것은..
한 차례 베이핑을 즐기고 자리로 돌아와서 일을 하고 있을 때 쯤.
혀가..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ㅎㅎㅎ
정말 만족스러운 키스를 마치고 돌아서서 그 여운을 느끼고 있을 때 정도는 아니었지만, 혀 입안 비강 입술에서 아몬드 밀크 특유의
연하고 부드러운 고소함이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올라오는 걸 저도 모르게 즐기고 있더군요.
식물성 우유 특유의 식물성 기름 같은 고소함과 부드러움이 생각보다 오래 여운을 남기고 있어서, 괜하 더 집중해서 혀를 움직히고
좀더 조심스럽게 숨을 쉬게 되었습니다.


간결하게 딱! 끊어지는 맛도 충분히 즐겁지만, 이렇게 기분좋은 여운이 부드럽게 출렁거리면서 사라져 가는 걸 느끼는 것도 꽤나
행복한 느낌 이었습니다.

거기다가,  한 가지 맛이 너무 강조되거나, 전체적인 밸런스가 부족하지도 하는 녀석은 아니라는 점 또한 만족스러웠습니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아몬드 밀크.
이 녀석들도 사실 합성 착향료가 적지 않게 들어가 있습니다.
이런 음료 보다는,
집에서 직접 물에 아몬드를 불리고 그걸 다시 물과 함께 갈아내서 만든 아몬드 밀크를 떠올려 보세요.
그냥 마시기에는 조금 심심해서, 품질 좋은 바닐라 가루를 함께 넣어서 쉑킷쉑킷한 바로 그 녀석을 떠올리실 수 있다면.
Kilo의 Vanilla Almond Milk는 충분히 즐거운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 됩니다.

저 역시 처음에는 아몬드는 1도 느낄 수 없었고,
커스터드로만 느꼈던 녀석입니다.

그렇지만, 이 녀석의 본모습을 한 번 느끼게 된다면, 하루 종일 곁에 두고 즐길 수 있는 ADV 액상 리스트의 상위에 올릴 수 있을 것
이라고 생각됩니다.

감사합니다 ~~^^

P.S. 지금도 자연스럽게 킁킁대면서 손 끝에 남아있는 향을 맡고 있습니다.
       이제는 바닐라의 향은 거의 사라졌지만, 아몬드 밀크 특유의 향은 여전하네요.

       행복해지는 걸 느낍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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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개탱이님의 댓글

개탱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14.132)
회원아이콘 전 두카토먹고 도저히 맛을알수없어서 최근에 나눔보냇네요
아몬드가없어요 ㅜㅜ 구냥 커스터드...였어요
근데 느끼한거못먹고 커스터드는 좋아하시면
좋은 선택이될것같아요!

도벨만님의 댓글

도벨만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49.8)
회원아이콘 @개탱이네, 저도 이 녀석이랑 친해지기까지 꽤나 시간이 걸렸었네요 ^^
저두 처음엔 그냥 흔한 커스터드로 느껴져서 상당히 실망했었는데.
뭐랄까.. 아몬드에 대한 생각을 살짝 틀고 나니 다르게 느껴지더군요.

베이킹에서도 아몬드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합성 향료를 사용한다고 하던데.
그 동안 아몬드 원래의 맛과 향 보다는 인공적인 향과 맛에 너무 길들어져 있었던 아닌가 싶기도 했었거든요.

이 녀석에서 느껴지는 아몬드는..
아몬드를 입안에 넣고 천천히 침에 불리다가 부셔먹으려고 했었는데, 상대방이 너무 심각한 얘기를 하는 바람에
부득이하게 조용히 입안에서 아몬드를 계속 불리다가.
혀로 껍질을 조금씩 벗기고, 입안에서 계속 굴리고.. 하다가.
이제는 살짝 이가 들어가는 느낌이 날 정도로 불었을 때! 아몬드를 깨먹었을 때의 느낌..
정도의 아몬드 였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것 처럼..
다른 것 다 빼고 밀크와 커스터드만 해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녀석이라는 생각이네요 ^^

도벨만님의 댓글

도벨만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49.8)
회원아이콘 @회원네~ 감사합니다~~~~^^
예전 패키징의 녀석이 더 고소하다고 하셔서, 언제 기회가 되면 예전 패키징의 액상도 구해보려구 합니다.

빌헤르미나님의 댓글

빌헤르미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142.227)
회원아이콘 예전에 무니코로 먹었을때 뭔맛이지? 이러고 방치해두다가 액상이 거덜날때쯤 아쉬워 니코넣고 사용해보니 맛이 확 달라졌더라고요.니코덕인지? 시간덕인지? 는 모르겠지만 다음에 또 구매할 의사는 있습니다.그때 그맛이 날런지는 의문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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