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나름 핫한 리로드RTA를 원본과 클론을 들이게 되어 둘의 마감 차이가 어느정도인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계실것 같아 짧게나마 비교글을 남겨봅니다.

어떤게 원본일까요?

사실 조립해 놓고 보면 구분이 힘들정도로 같아보입니다. 딱히 차이를 보면 울템 드립팁에서 차이가 나더군요.

원본이 좀 더 진한 노란색이고, 투명하며 단단해보입니다.

그리고 원본과 클론의 흡입하는 느낌이 다릅니다. 구조가 동일한데 왜 차이가 나는진 모르겠지만 원본은 하나의 길로 통하는 깔끔한 흡입이 이뤄지는데 반해 클론은 도중에 공기의 흐름에 간섭이 생기는 듯합니다. 그래서 원본에 비해 깔끔하지 못하네요.

원본은 골드!

아, 울템 경통은 골드에 어울릴거 같아서 따로 구매한거에요.

원본과 클론의 가장 큰 차이는 덱의 재질인데요, 클론은 브라스 처럼 보이고 원본은 24k 금도금 입니다. 만원 대 클론에서 금도금을 바라긴...

클론의 탑캡에는 원본에 있는 오링이 없더군요. 스페어로있는 오링을 끼우면 탑캡이 다 안잠깁니다ㅠㅠ 그래서 가지고 있는 오링들 이래 저래 테스트 해본 결과, 카라플 덱에 사용되는 오링을 끼우면 딱입니다!!





위쪽은 뭐 특별할거 없어요.

덱 하단부의 로고는 원본은 음각으로 파여있고, 클론은 인쇄되어있습니다. 





칸탈 24게이지 7바퀴 듀얼로 0.3옴으로 맞추고 솜은 네이티브 웍스로 빌드했어요. 
액상은 읍읍이 타놓은게 유니콘 밀크 클론밖에 없어서 유니콘 밀크로만 테스트 했습니다.

모드기는 드래그에 3.7V!!!

사실 원본이나 클론이나 구조가 동일해서 맛표현의 차이가 있을까 싶었는데 차이가 있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흡입 느낌이 달라서일진 모르겠지만, 원본은 딸기의 시큼한 맛이 강조되고, 클론은 우유의 크리미한 느낌이 강조됩니다.

뭔가 같은 모양의 다른 무화기 같은...

누수에 관에서 말씀드리면, 둘 다 현재는 없습니다. 클론이 오링 핏때문에 누수가 생긴다는 말들을 들었는데요, 그냥 끼워져있는 그대로 사용했음에도 누수는 없네요.

이제 자러가야겠어요...

아, 클론 구매하시면 빌드 전에 세척을 꼭 하세요! 기름 냄새도 나고해서 폴리덴트 한알 넣고 초음파 세척기 돌렸는데 쇳가루들이 꽤나 나왔습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