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기준으로 전담 무화기의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1. 유리 경통. - PC재질이 찝찝하기도 하고, 울템을 쓴다고해도 나사선 갈리는게 스트레스.

2. 상부주입 - 이것만 아니면 도기가 가장 만만했씁니다.

3. 하부덱 분리 - 에어홀로 누수가 생기면.. 액상이 묻어난 곳을 완벽하게 닦아내지 않는 이상 누수제거방법이 없더라구요. 

                  (불어내기, 뒤집어 베이핑해서 솜을 마르게하는등등..)

4. 액상이 남은상태에서 리빌드. 

5. 상부탑캡 드립팁에 턱이 없거나 작어서 상부결로가 안생길것 - 한번씩 빨려오면 짜증이~~~

일단 위에 조건을 다 만족하면서 작은 무화기는 없더라구요.

제가 상상하는 스타일은 서펜트 알토를 입호흡기처럼 만드는 것. 요 근래에 멀린이 나와서 만족스럽긴 한데, 그전에 나왔던 포켓이 오늘 도착햇씁니다.

일단 피코 V1과 유사한 구조입니다.

피코의 플라스틱이 챔버인점, 경통이 PC인점을 싹 걷어낸게 가장 장점이구요.

맛표현도 나쁘진 않네요.

처음 빌드하고 먹을때 처음 지화자먹던 맛에 감동을 느꼈는데, 몇번 베이핑을 하다보니 역시나 맨솔이 향들을 다 잡아먹은 맛이나네요.

감기때문인지 가습이 온건지 다른무화기도 다 그렇습니다. ^^;;;  싸이렌2는 맨솔향이 너무 강해서 기겁했을 정도니...

작고 스뎅 멕모드와 다 잘어울려 이쁩니다. 18350 베터리를 구매할까... 엄청 귀여워질 것 같아 설레일 정도로.

드립팁 결로도 없는편이고...

단점은 드립팁이 너무 짧아 베이핑시 무화기를 삼키는 느낌이 들정돕니다. 리빌드시 액상을 버려야 하구요.

흡입압도 널널한편이고 가장 큰에어홀과 작은 에어홀 차리를 느끼기가 힘들정도네요.

지금까지 같은 무화기를 여러개 산건 넥타말고는 없는데, 이놈은 하나 더 살 계획입니다.  가격도 저렴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