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NOKIN ARES MTL RTA(이노킨 아레스 MTL RTA)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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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디셉트입니다.
리뷰거리가 없어서 한동안 멍하니 있던 찰나,
평소 관심이 많았던 무화기를 하나 입수했습니다!
1세대 전자담배 유튜버, MTL(입호흡) 성애자
부사도 아저씨가 디자인 했다는 것 만으로 출시전부터
전자담배 유저들의 마음을 불태웠던 바로 그 무화기!
INNOKIN ARES MTL RTA(아레스 MTL RTA) 입니다.
제품요청에 흔쾌히 지원해주신
Heaven Gifts 천국몰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레스의 박스 디자인은 상당히 심플합니다.
박스 옆면에는 부사도 아저씨의 사인이 새겨져있고,
(사진엔 디미트리 아저씨의 사인이네요,
반대쪽에 부사도 아저씨 사인도 있습니다.)
옆으로 슬라이드해서 열면 사진엔 좀 희미하게 나왔지만
디자인에 참여했던 부사도&디미트리 아재들의 얼굴이 보이네요.
아재들의 얼굴을 뒤로하고 커버를 올리면 무화기가,
무화기가 거치된 부분을 겉어내면 구성품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외경: 24mm
액상저장랑: 5ml / 2ml(TPD버전)
쓰레드: 510 타입
색상: SS, 블랙
24mm의 외경은 버서커가 연상되네요.
액상저장량은 표준버전은 5ml,
TPD(Tobacco Products Directive)
(유럽연합 전자담배 규제 및 법규)규격 버전은
2ml 액상저장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껀 경통길이로 보아 TPD 버전으로 보입니다.
아레스 패키지 구성은 풍성하기 그지없습니다.
스페어 파츠(오링/여분경통)은 물론 리빌드 툴킷, 베이프 밴드,
프리빌트 코일 & 오가닉 코튼 & 26GA 와이어까지 있습니다.
코일과 코튼까지 포함된 제품은 간혹 보이지만
와이어까지 제공되는 제품은 처음이네요
그외에는 주의사항 설명서와 튜토리얼 영상과
연결된 QR코드 카드, 유저 메뉴얼이 있습니다.
좀 더 자세히 살펴볼까요?
패키지 안쪽에 숨겨져있어 촬영할때 빼먹었네요. -_-;
이노킨의 각인이 새겨져있는 베이프밴드입니다.
혹시나 있을 경통파손을 방지할 수 있겠죠?
제페니스 오가닉 코튼.. 코켄도 솜으로 생각되네요.
프리빌트 코일은 3ml 내경의 1ohm 7RAP 스페이싱 코일이고,
1m의 26ga 칸탈 와이어가 둥글게 감겨있네요.
리빌드 툴킷 봉투에는 2개의 코일체결 나사와 함께
3가지의 리빌드 툴이 들어있습니다.
먼저 스크류 드라이버,
전자담배를 오래 쓰신 분들이라면
익숙한 툴이겠죠? 저는 카이푼V4 클론에서
제일 처음 접해본 기억이 있네요.
십자, 일자, 육각랜치까지 올인원입니다.
PHIL'S TOOL은 PHIL BUSARDO 라는 이름을 생각하니
부사도 아저씨의 툴이라는 뜻으로 보이네요.
2.5mm / 3mm의 가이드봉 겸 지그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DIMI'S TOOL은 디미트리 아저씨의 툴로 보이네요.
스페이싱 코일을 쉽게 감을 수 있는 툴로 상당히 재밌네요.
개인적으로는 가이드봉에 직접 감는게 편하지만
스페이싱 코일감는데 어려움을 겪는 분에게는
상당히 유용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감을 수 있는 코일내경은 3mm로 보입니다.
스페어 파츠에는 오링과 경통, 드립팁이 들어있습니다.
녹색/흰색 경통오링과 까만 경통이 눈에 뛰네요.
무화기의 디자인에 가벼운 변화를 줄 수 있겠습니다.
드립팁은 SS제품과 블랙과 제질이 다른모양이네요.
(SS제품은 드립팁도 SS로 깔맞춤입니다.)
다음은 메뉴얼입니다.
앞면에는 무화기의 전체적인 구조가,
뒷면에는 리빌드 방법,액상주입법과 에어플로우에 대한 설명이
상세히 적혀있네요. 유명 유튜버가 제작에 참여한만큼
뭔가 다르다는걸 보여주는게 아닐까 생각되네요.
패키지 구성을 살펴본 결과,
풍섬함을 넘어선 배려까지 느껴졌네요.
자, 이제 구조를 살펴보도록 하죠.
아레스 MTL RTA의 전체적인 구조는
드립팁, 상부파츠, 경통, 베이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드립팁은 오른쪽 일자형 드립팁이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고, 버서커 RTA에서도
보았던 가운데가 홀쭉한 형태의 드립팁이
함께 제공됩니다. 델린소재로 보이네요.
두 드립팁의 내경은 그다지 차이가 없어보이네요.
상부파츠는 액상주입구, 침니, 챔버가
일체형으로 되어있습니다.
(수정)이런이런; 또 성급함에 놓친부분이 있네요.-_-;
챔버는 분리가 가능하네요; 마치 버서커와 같이 말이죠.
버서커와 같이 롱침니로 교체하면 5ml 경통 체결이 가능한
연장킷도 존재한답니다. (나카미카님 감사합니다..)
버서커와 비교하면 패키지에 롱침니가 포함되어있지
않은 점은 조금 아쉽지만 이정도 풍성한 패키지 구성에
저렴한 가격대라면 쿨하게 넘길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저처럼 대충 물세척만 하시는 분들이라면
부품이 적어서 상당히 편리하겠지만,
모두 분리하여 세척하는 깔끔한 분들은
별로 좋아하실 것 같지 않네요.
호불호가 조금 있습니다.
액상 주입구는 슬라이드 방식으로 개폐되네요.
이 방식은 편리하지만 양날의 검이 될수도 있다 생각합니다.
액상주입구가 탑캡을 돌려서 빼는 방식보다
상대적으로 좁아 액상주입시 발생할 수 있는 누수의
가능성은 상당히 적은 반면, 제품의 퀄리티가 좋지 않아
슬라이딩 탑캡이 헐거운 경우 또다른 액상누수를 겪을 수 있고,
파손되면 교체하기 어렵다는점 또한 안고있다 생각합니다.
일단 아레스의 슬라이드 탑캡은 적당히 뻑뻑하네요.
퀄리티는 괜찮은 것 같습니다.
베이스는 보유하고 있지는 않은 제품이지만(사진으로 봤어요..ㄷㄷ)
사이렌 V1, V2를 섞어놓은 형태로 보입니다.
이노킨의 다른 무화기의 덱을 믹스했다..
덱의 디자인은 부사도&디미트리 아저씨가
손을 대지 않았은 것인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일단 둥근머리 십자 코일체결 나사는 상당히 마음에 들고
리빌드는 코일만 올려놓고 나사만 조이면 되는
상당히 간편한 형태라 생각합니다.
내부 에어플로우는 9개의 작은 구멍으로
코일에 공기가 닿는 면적이 넓을 것 같네요.
프리빌트 코일을 스페이싱으로 제공한 것은
이에 따른 역발상을 노린게 아닐까도 생각되네요.
외부 에어플로우는 사이즈별로 총 4가지로 조절 가능합니다.
사이드에는 따로 나와있는 작은 구멍도 보이네요.
반폐호흡, 입호흡까지 가용성을 늘리고자 하는 의도가 아닐까
조심스래 생각해봅니다.
가장 작은 에어홀을 사용할 경우 버서커와 비교해
아주 살짝 럴럴한 흡입압을 보여주지만 흡입할때마다
발생하는 피리소리는 좀 거슬리네요.
아레스의 선행된 리뷰들에서 많이 언급됬던 맛표현에 대한
우려가 좀 많았는데, 크흡.. 혹시나가 역시나가 되더군요..
제일먼저 평소에 잘 쓰는 칸탈 26ga 8RAP 마이크로 방식으로
사용해봤는데.. 뭔가 큰게 한가지 빠진듯한 맛표현 이랄까..
결국 여러종류의 코일과 액상들로 다방면적인 테스트를 했죠..
일단 프리빌트 코일을 비롯한 여러종류 코일을 이용해 시도해봤습니다.
사용 액상은 과일/연초/디저트까지 가지고 있는 모든 액상들을
거의 동원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_ㅠ
코일체결 방식은 코일헤드 방향을 위로/아래로
모두 가능한데, 위에서 언급한 4종류 코일 모두
감는 방향을 달리해서 테스트해본 결과 맛표현에서는
큰 차이를 느낄 수 없더군요, 그래서 저는 익숙한
코일헤드가 위로 향하는 방식을 선호하였습니다.
칸탈 26/28ga 스페이싱 코일에서는 맛표현의 실망감에
특수코일쪽으로 가닥을 잡았는데, 28ga 2.5mm 내경의 마이크로 코일은
코일의 단일코일과 큰차이를 못느꼈고 퓨즈드클랩튼은 반폐호흡에는 어울리는것
같지만 크게 맛표현이 향상됬다는 느낌은 딱히 받지 못했습니다.
결국 궁여지책으로 말아본 28ga 트위스트 와이어
내경 2.5mm 8RAP 스페이싱 코일로 감아봤는데
마이크로 방식보단 확실히 좋아지더군요,
하지만 역시나 한가지 빠진느낌...
조금더 하면 뭔가 나올것 같은데..
테스트의 결과물입니다.
28ga 트위스트 3mm내경 (8RAP) 코일이
그나마 제 입에는 가장 맞더군요(지극히 주관적인 관점입니다.)
코일과 에어플로우의 간격은 탄맛이 나지 않을 정도로
살짝 낮춰주었습니다.
아레스는 제네시스(GTA) 방식으로
솜을 다소 길게 빼서 덱의 바닥에 닿게끔
세팅하되, 워낙 액상유입이 좋은 방식이라
꼭 바닥에 닿지 않을정도 길이로도 충분합니다.
1옴대를 고정으로 3.5~4V까지 테스트 해보았지만
3.7V가 제일 괜찮은 것 같더군요.
그나마 연초계열 액상이 가장 괜찮았는데,
첫맛(탑노트라 하나요?)은 살짝 연한느낌으로
올라오지만 입에 머금었을때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이걸 어중간하다 해야하나, 적당하다 해야하나
애매하네요.-_-..
아, 번외격이라 할 수 있는데
아레스를 사용하고 다른 폐호흡 무화기를
사용하면 맛이 확 살아나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_-;
이걸 시너지효과라 해야하나..아무튼 그렇습니다...
장점:
액상주입, 코일체결, 윅킹의 간편함
리빌드 입문까지 가능할 정도의 풍성한 패키지 구성
누수에서 자유롭고 간편한 구조(드립팁을 제외한 오링이 달랑 2개)
폐호흡무화기의 맛을 돋워준다. (응?)
단점:
어중간한 맛표현이 아쉽다.
에어홀의 피리소리
상부 일체형으로 세부적인 세척의 불편함
총평
여러 무화기를 짬뽕한듯한 구조를 가지고 있지만
저로선 선호하는 부분들이라 좋았습니다.
풍성하다 못해 혜자스러운 구성품 또한
아주 마음에 들었구요.
다만 맛표현면에선 아무리 지원받은 입장이라지만
좋은 점수를 주기 매우 힘들었습니다.
기대감이 크게 가졌던 만큼의 실망감도 느꼈네요.
여기까지만 적겠습니다..
https://www.heavengifts.com/product/Innokin-Ares-RTA.html
리뷰원본: https://blog.naver.com/k_delight/221200239860
댓글 10건
나카미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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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부사도성님만 믿고 직구로 20일을넘게 기다려서 받았는데....딱 2일쓰고 봉인....
맛이 진짜 너무 심심하더라구요.... 흡압이랑 액상충전방식은 맘에 들었는데.. 그리고 제것도 2ml 버전인데 챔버 분리 되더라구요 4ml 확장킷도 가지고있거든요~ 리뷰 잘봤습니다! |
디셉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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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미카어맛..안돌려보고 제가 성급했네요 ㄷㄷ..ㅠㅠ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 맛표현 외에는 모든부분이 맘에드는데 좀 아쉽네요 ㅠㅠ |
버나드c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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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셉트님도 같은 느낌이셨군요 고생하셨습니다..
저도 이거 리뷰쓴다고 별짓 다해본거 같아요ㅠ |
디셉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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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나드c별말씀을요 감사합니다 ㄷㄷ..
버나드님 리뷰와 다른분들 리뷰까지 정독하고 시작하긴했지만 칸탈단일빌드 처음 했을때 무미건조함은 알고있는 상태에서 겪어도 상당히 놀라웠지요 -_-; |
깜장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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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역시 맛 표현은 안좋은가 보군요
어떻게 이렇게....ㅠㅠ 한결 같은 평가를 받기도 힘든데 말이죠.. 몇몇분들의 평가해도 불구하고 사볼까 했는데 오늘 리뷰를 보니 포기해야겠네요 ㅠㅠㅠ 리뷰 잘봣습니다 |
디셉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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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장감사합니다. ㅎㅎ
그나마 맞는 액상이 하나 있더라구요.. 그 액상 한정으로는 버서커보다 맛나서 전용으로 활용하기로 했습니다..ㅠㅠ |
박씨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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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렌과 비교시 맛포현에 차이가 나는가요?
사이렌 하나더 들일지 아레스로 할지 고민중이라서요ㅠ |
디셉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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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씨다....-_ㅠ 사이렌이 없습니다 ㅠㅠ |
근육만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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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레스가 강하게 먹기 힘든 액상은 오히려 맛잇게 올려주는게 특징인거 같아요.저도 아레스에서 더 맛잇는게 두어개정도 있습니다 |
디셉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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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만듀저도 한개 찾았는데 버서커에선 좀 부담스럽건게
아레스엔 맞더라구요..ㄷ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