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집 강아지 단비입니다

제가 전자담배 입문을 하려하는데 이것저것 도움좀 받고싶어서요
글이 약간 제 잡썰들로 인해 기니까
시간 괜찮으신분들만 보십쇼^^

안녕하세요
연초 18년차 30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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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전담이랑 릴하브 살짝 폈었던거 말곤
요렇게 연초만 거의 피웠구요

중간에 전자담배 도입 초창기시절 14-15년도쯤(?)
맞나 모르겠는데 서울에 살 때 저스트포그로 6개월정도 폈었던적이 있거든요 그때 막 코일갈고 했던게 기억이나네요
저스트포그가 되게 알아주는(?) 회사였던거같은데..
제 기억이 틀릴수도 있지만ㅎㅎ

그때 제가 연초를 처음으로 끊어봤었거든요
액상도 몇종류 없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연초 끊는데 되게 도움이 많이 됐었어요
첨엔 식후땡할때만 연초피고 나머진 전담으로 했었어요
(식후땡은 도저히 연초를 대체할 수 없더라고여)
그러다 나중엔 두개를 다 갖고다니기가 넘 귀찮아서
아예 연초를 끊었었거든요 반년정도

그땐 20대여서 한창 아가씨들 만나야 될 나인디
담배냄새가 많이 거슬려서
별 되지도않는 동기부여 심어가지고 연초 끊었다가
나중엔 가스나들도 잘 꼬이고
심지어 담배피는사람 만나고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동기부여가 사라져서 다시 연초를 손에 잡게 됐었어요

이제 나이가 30대 중반을 바라보니까 건강 걱정도되고해서
슬슬 준비좀 해야할거같아서 일단 연초부터 손에서 놔보자라는
생각이거든요.
쓸데없는 말이 길었네요

이게 전자담배 시장이 요즘은 예전보다 크다보니
뭐가뭔지 용어도 많이 늘어났네요
카토마이저 코일 이런건 그때도 알았는데
입호흡 폐호흡 막 이런거도 생겨서
알아보면서 공부하는데 약간 빡셌네요ㅎㅎ

이제 막 기기부터 좀 사려고하는데
제가 결정장애가 좀 있어서
와 이건 도저히 내가 질문해서 추천받는거 아니면
찾아보고서는 답을 못내리겠다 싶더라구요
그래서 기기도 추천을 좀 받고싶어요

제가 좋아하는거나 싫어하는 조건을 좀 말씀드려볼게요^^

1. 발라리안이 괜찮다던데 저는 막 사람 손바닥만한
탱크모양 네모 깍두기 진 모양이 싫어요
길다란 스틱모양이 좋아요
그 뭐더라 칼리반?칼리번? 인가 그고랑
스타일러스 뭐 그런건 1자 스틱모양 이더라구요
브이쓰루? 라이터 크기정도는 괜찮을거같아요

2. 폐호흡이 싫어요 끊을때까지 입호흡만 고집할거같아요
그..우리 흡연자들에겐 남들의 시선도 중요하기에..
연초피다가 가끔보면
폐호흡으로 용트림하듯이 내뿜는분들보고
와... 담배에 진심이신분이구나 싶었거든오
근데 저 아직 미혼이라 담배에 진심인 사람으로 보이긴 싫어서..
입호흡 정도의 무화량만 되면 충분할거같아요

3.예전에 제가 14년도쯤 전담폈을때 액상들이 전부다 무슨
풍선껌맛 아니면 멘솔에 무슨 과일도매상도아니고
내가 전담가게에 온건지 카페에 온건지
딸기맛 포도맛 커피맛에
제가 원하는건 연초맛이었는데
이게 연초맛이라고 권장을해서 펴보면?
그 보헴시가맛이라해야되나 블랙데빌 같이
막 커피맛나고 헤이즐넛향 나고
온전한 연초맛은 없더라구요 이게 기술력으로 절대
연초랑 똑같은 맛은 낼수가 없다고 들은것도 같은데
요즘 연초맛도 보헴시가같은 그런 쪽에 가깝나요?

제가 그때 그래서 과일도 싫고 커피향연초도 싫고
진짜 시연 오지게 하다가 결국 레몬+라임 으로 폈었거든요
막 향신료 이것저것 넣은 포도음료 딸기음료가 아닌
딱 물에 레몬 한조각 떨어뜨린 그런 느낌이라해야되나(지랄)
아무 맛 안나는 수증기에 딱 그냥 레몬향만 살짯 나는거라
니코틴 넣고하니까 그나마 그게 필만하고 생각보다 괜찮더라구요
그래서 6개월간 다른액상 아무것도 안사고
그거로만 폈었거든요
제가 원래 연초도 멘솔 안피고 막 요즘 20대 애들 피는
레종 프렌치블랙 아이스블라스트
뭐 이런 향나는 담배 쳐다도안보고 갖다 버리거든요
(요즘애들 이런거 안피나..?)

그래서 너무 고민이에요
브이쓰루 그거는 단맛이 뭐 잘난다하고
스타일러스 그거는 연초맛 하실거면 괜찮다하는데
연초맛이 또 보헴시가 이런느낌이면 전 차라리
레몬 같은맛 또 찾아서 필거같은데..
어찌해야할까요?

단맛이라는걸 글로 표현 할 수 있다면 어떤느낌인가요?
이게 글들 보면 전부 다
'단맛 단맛' 거리고 무슨
'발라리안이 단맛을 표현 잘해줘서 인기가 좋다'
이런 말들도 많고
막 액상 인기 순위도 거의다 과일멘솔인가? 뭐 이런거던데
그만큼 인기있으면 이유가 있을텐데싶어서
궁금하기도해서 펴보고싶기도한데
연초 필때 멘솔 거들떠보지도않는사람이
과일멘솔 이런거 펴도 거부감같은건 없을까요?
기기를 뭐에 맞춰사야 할 지 모르겠네요.

저희동네가 시골 촌이라서
딱히 시연할 곳도 없어서
이렇게 글로 여쭙네여
글이 길어서 죄송하구요
답변 달아주신분들은 시간 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글 길게 쓰고나니 빡세네요
연초한대 쫙 빨아땡기러 가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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