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는 일기장에 써야 하는데...

어따 따로 적을때도 없고 어제 일기를 자게에 남겨 봅니다.

(혹시나 불편하신분은 늦지 않았으니 뒤로 가기버튼 한번 눌러주셔요~)

이벺님들 식사는 하셨습니까?
커피도 한잔하시고, 쭙쭙도 많이 하시고....ㅎㅎ

곧 점심이가 다가오네요 맛점도 하시구요!!!!

어제 포게에 어그로성' 맞선' 글에 많은분들이 궁금해 하셨던데

광신도님께서 포게에 '중년의수다' 라는 글을 남겨 주셔서 

궁금증이 해결이 되었을꺼라 생각이듭니다.

온라인에서 누군가와 친해져 오프라인에서 만나는것이 처음인데요.

시작은 이렇습니다. 경주로 한번 넘어 오라고 하셨고, 날잡아 간다 하였습니다.

'대신 빌드좀 가르쳐 달라'고 부탁하였습니다.

그리고 무작정 톡드리니 시간된다고 만나자 하셔서 

광신도님은 만나뵈었습니다.

어마어마하게 큰 시커먼 탱크같은 차를 타고 오셨는데

차에서 내리신 광신도님은 풍채가 

소싯적에 운동을 좀 했던 저를 압도 하였습니다 

(제가 켄타급 몸뚱아리는 되는데,.,,광신도님은 트라이어드250c ㅋㅋㅋㅋ)

간단히 식사하고 카페를 들렸는데

갑자기 돌변하신 광신도님은 먼가를 막 꺼내십니다.

광교수님으로 변신, 

베린이 베이핑기초 챕터1~챕터9 까지

베린이를 위한 눈높이 빌드 강의를 해주셨습니다.

카페사이드 자리엔 손님이 다 차서 정중앙에 앉았는데도

주위시선 따위는 무시하시고

멋지게 말고 돌리고 끼우고 자르고 세우고 핫스팟을 잡아내시는데,,,ㅋㅋ

너무나도 감동적인 강의를 해주셨습니다.

진짜 한번보고 설명 들으니 

'별거 아니구나 바로 빌드 시작해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물론 이제 우여와 곡절과 시련이... 잦은실수와 함께 스트레스가 잦겠지만...

너무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카페를 나와 

자리가 적당히 좋은 정자가 있는곳으로 가서 

인생이야기 사는이야기 나누다 헤어졌습니다.

참으로 초면인 사람에게도 진심인 사람이구나.

좋은분이시구나 하는게.

말한마디 한마디마다 느껴졌습니다.

담에는 낮술님 의지와는 상관없이 낮술님과 같이 보자 하십니다. ㅎ

삼자대면이란 어그로성 글로 다시 한번 포게를 농락해보겠습니다.

이렇게 글이 마무리 되면 섭섭하겠지요

역시나 이베이프 천사들 ㅋㅋㅋ

저기 주황색 종이가방에 정체를 알려 드리겠습니다.

내용물 보니 얼굴이 화끈거렸는데...

'저 이럴려고 뵙자 한거 아니라' 하니

'난 이럴려고 뵙자 한거'라 말씀하시면서

저에게 무자비한 폭행을 하시네요,,,

빌드법 가르쳐 주신다고 열강해주시고

벤치에서 인생이야기 나누고

로나랑 펜슬이랑 드립팁 바꿔끼워주며 시식(?) 시켜주신것에

무한 감사 느꼈는데....

물질적 폭행까지 감행하시네요.

 무자비한 광신도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진짜!!!!! 저는 이런거 보다 만나뵙고 나누었던 대화와 강의가 더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