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향이 좋아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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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3월에 전자담배 처음 사러 갔을때,
연초향이랍시고 한 번 해보시라고..하던 사장님의 얼굴이 정말 미웠습니다.
둥굴레 차도 아닌것이.. 누룽지도 아닌것이 이걸 왜 연초향이라고 하나..도저히 이해가 안됐었고,
남들이 좋다던 트리베카는 한약맛밖에 안나고 토르크는 이런 풀내나는 걸 왜 피우지..싶었습니다.
정말 담배와 비슷한 맛을 찾으려 해외 유명레시피는 다 가져다 먹어봤지만
간장 태운 맛이나 한약맛이 전부더군요. 휴 ㅠ
저번에 올려놨던 Flamingo, Elvis를 먹다보니 얘네들이 갑자기 너무 달아서 싫어지더라구요.
그래서 뭐 다른게 없나 싶었는데, 공교롭게도 멘솔액상도 없고, 단게 질릴때 먹는 힙노틱도 친굴
줘버렸나 지가 발이 달려서 도망갔나...보이지가 않더군요.
그래서 하는 수 없이
이 세상에 핵전쟁이 일어나서 다른 액상병이 다 깨지면 이거라도 먹자! 싶어서 마지막 보루로 만들어놓은
Advanced 5552라는 연초향 액상을 넣어서 먹어봤더니..
꽤 괜찮았습니다! 매장에 가서 혹시나 싶어서 먹어보는 연초향 액상들보다 더 고급진(?) 느낌이랄까요.
물론 다른 기성 연초향 액상들엔 연초향 그 자체의 꾸릿구수함을 살리기위해서인지, 원가절감(;;;)인지
몰라도 그저 느끼하고 기분나쁠 따름이었는데....휴 ㅜ
어쩐지, 제 전담라이프에 무언가를 찾아낸것 같아서 웃픈 마음에 글 써봅니다 ^^;
댓글 13건
yourmelody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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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전담에는 무조건 과일계열이다 했었는데....
지금은 연초류가 좋더군요. |
마리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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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드려요! 입맛에 딱 맞는 액상 찾았을때가 가장 행복하죠 ㅋㅋ |
출발드립팁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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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rmelody시간이 가면서 다들 그렇게 되는가봐요 ㅜㅜ |
출발드립팁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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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치압도적인 레시피의 달인 마리치님이시군요!
연초향에 빠져버리면 연구할 것도, 김장할 것도, 돈쓸것도 늘어날거 같아 걱정입니다 ㅜ |
마리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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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드립팁달인은 아닙니다 ㅋㅋ 욕심을 부리다 보니 향료가 많이 들어가는것 뿐이죠;; 맛도 호불호가 좀 갈리는 편이구요.. 누구에게나 맛있는 액상 만드는게 목표입니다!
근데 연초향이 제대로 표현하기 가장 어려운 액상 아닐까요? ㅎㅎ 전 연초향은 절대 NAVER! 를 외쳤기때문에 안만듭니다만.. 그래서 전 상대적으로 쉬운 디저트와 과일향만 만들죠^^; |
출발드립팁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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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치ㅎㅎㅎ 마리치님 레시피는 니코니코오고 다음 김장철에 큰 맘 먹고 도전해보겠습니다 (__) |
마리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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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드립팁제발 입맛에 잘 맞으시길 빕니다~~! ㅋㅋ 전 개인적으로 제 레시피중엔 Night in Vegas 1,2 를 추천드립니다 ㅎㅎ 저도 김장철마다 담그는거라..
현재 공개 안된 레시피가 5~6개 있기는 한데 숙성중이라 올리질 못하고 있네요^^; 제발 맛있길! |
레퀴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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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멘솔에 중독된 이후에는 연초향은 손에 가질 안네요. 처음 시작할때는 연초향이 좋아서 연초향만 이것 저것 담아놓았는데,지금 서랍에 잠자고 있네요. 멘솔은 가습도 없고,시간이 갈수록 멘솔 농도만 짛어지네요 ㅎㅎㅎ |
한량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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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bacco Absolute...추천요.. |
솔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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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런가?..
전 첨부터 TPA 버지니아를 계속 떨어지지 않게 하고 있죠.. 특별히 맛난다는 생각은 없는데.. 계속 물게 됩니다.. |
출발드립팁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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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퀴엠개인차도 있는 모양이군요 ^^; |
출발드립팁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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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량혹시 TA라는게 솔벤트계로 추출하는것 아닌지요? 그래서 애초에 생각도 안했습니다만 ;ㅁ; |
출발드립팁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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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개정말 특별히 맛난건 모르겠는데........ 계속 물게됩니다 저도 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