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에 카라플 리빌드할때가 생각납니다.

탄맛에 좌절하고 누수에 좌절하고 토요일 저녁에 짬내서 리빌드 해야지 하고 했다가

액상튐과 누수를 못잡아서 일요일 새벽까지 장장 6시간을 풀었다 조였다 했던 ㅎㅎ

그래도 늘긴 늘었는지 요즘에는 그냥 뚝딱 뚝딱 해도 누수없고 탄맛없이

쉽게 리빌드 할수 있게 된게 다 그때의 시간때문이 아닌가 싶네요.

여기까진 잡설이고.....

맨 첨에 카라플을 봤을땐 왠지 저 돈을 주고 원본을 사진 않겠다 라고 생각했었지만.....

뻐른기술 클론을 맛보고 얼마 지나지 않아 원본을 2개나 질러버렸는데 

그땐 이미 카라플이 좀 저렴해졌던 시기기도 하고 직구로 구매해서 20만원이 좀 안들었던걸로 기억합니다.

크게 돈이 아깝단 생각이 안들정도로 만족했는데 그땐 이미 카라플의 맛에 반해서 돈이 안아까웠을지도 모르네요.

카이푼v4는 가격대를 떠나서 분해사진 보면 질려서 아직까지 엄두를 못내고 있던차에

카이푼v3미니가 출시됐단 소문을 듣고 좀 정보를 모아봤는데.......

이런저런 편의점이 늘긴했으나 한화 13만원 정도에 배송비까지 감안한다면 넉넉잡아 16만원정도

생각해야 하는데 과연 이미 카라플을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저 정도 돈을 주고 구매하는게 맞나 싶네요.

디자인은 정말 쎄끈해서 뽐이 확 오다가도 코일 고정하는 방식도 별반 달라진게 없고 디자인도 크게 달라진게 없으니.....

게다가 요즘은 실비아로 버티컬 코일에 맛을 들여서 그런지 수평코일로 입호흡을 하면 좀 밍밍하기도 한게

썩 그렇게 뽐이 오진 않습니다.

액상 주입방식이나 기타 액상 유입이나 누수에 좀 신경쓴게 보일뿐인데........

제품이 나와봐야 알겠지만 일단 구조상으론 그렇게 맛이 획기적으로 달라지진 않을꺼 같네요.

출시된다는 소식만 들었을땐 여기에 맞는 원통형 배터리가 뭐가 있을까 생각도 해보고 이고원 2200배터리를 하나

미리 구입해놔야겠다 라고 생각까지 했었는데 막상 정보가 풀리니 살지 말지 생각이 복잡해지네요.

혹시 구매 예정인분들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