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스카치 위스키인 맥켈란 12년, 시바스리갈 12년입니다. 

원래는 제머슨같은 아이리쉬 위스키를 좋아하는데, 이번에 뭔가 꽂혀서 스카치 위스키 두 병을 사봤습니다. 

일단 술에 쓸 돈으로 액상 산다고 생각하면...너무 아깝기 때문에 저렴이들로..

맥켈란은 명성이 자자하길래 사봤는데 꽤 괜찮습니다. 싱글몰트 답게 깔끔하고 진한데 입안에 상당히 감촉이랄까 여운이 생깁니다. 

375미리 주제에 한화로 4만원 가까이 하는 비싼 녀석... 

괜찮지만 과연 재구매를 할지는 모르겠습니다. 나중에 또 유명한 스카치 위스키인 글랜피딕이나 사볼까 합니다. 둘 사이에서 엄청 고민했거든요. 

두번째는 뭐 너무도 유명한 시바스 리갈. 

양주 이름을 너무 많이 들어봐서 잘 안다고 착각했던 걸까요... 의외로 너무 늦게 구입하게 된 양주인데~

어렸을적 수집용으로 파는 미니를 맛봤을때는 그냥 토할 것 같았는데

이게 나이가들고 먹으니까... 어지간한 위스키와는 아주 다른... 

특유의 향과 맛이 있습니다. 게다가 좀 달짝지근한 느낌까지 더해져서 넘기는게 아주 쉽습니다. 술술 넘어간다는 이야기가 괜히 있는게 아니더군요.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저거 다 비우면 바로 15년산 지를 예정입니다. 

더운 주말 밤 방안에서 위스키 에어컨과 함께 전담으로 마무리 하니 천국이 따로 없습니다~~ 

회원님들 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