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나 마중물 넣는 것 때문에 귀찮거나 애써 정리한 솜을 흐뜨러트리기 싫은 분이 계실까하여 적습니다.

솜정리까지 마친 후 액상을 적실 때, 액상 주입구를 열어 두세요.
솜이 머금은 액상이 관을타고 내려가 탱크 바닥에 고이는게 보이면 그때 액상을 채우고 주입구를 닫아요.
이렇게 하면 촉촉하게 사용 가능하세요.

탱크에 액상이 담겨 있을 때는,
액상부터 넣었다거나, 리필하려고 덱을 열었는데 솜이 들려서 관에 공기가 들어 갔을 때 등등,
이럴 때는 마찬가지로 주입구를 열고 솜 정리 후 액상을 그득하게 적셔주세요.
관의 밑부분을 유심히 지켜보시면 액상에 밀려 내려오는 공깃방울을 확인할 수 있어요.
이때 덱에 넘치도록 부은 액상이 탱크로 옮겨 가는 것도 눈에 보인답니다.
관마다 세 방울, 총 여섯 방울이 나오면 그때 주입구를 닫고 사용하시면 됩니다.
하프 리빌드 시에도 적용되겠죠?

또 하나...
솜이 틀어지는게 불편하시다면 캡에 닿지 않도록 짧게 잘라 주시구, 닫으실 때는 빙빙 돌리는 경우가 없도록 잘 맞춰주세요.
열고 닫는 건 비숍의 육각 모양이 더 낫단 생각이 드네요.

막상 사용해보니 리플리가 정말 괜찮은 녀석이더라구요.
진하고, 쉽고, 솜 양에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되구요.
뭐, 편의성은 비숍이 압도적으로 좋지만, 맛은 리플리가 더 나은 듯 합니다.
그래봤자 둘 다 실사용 중이지만...
다들 즐거운 베이핑 생활 되시기를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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