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쓰고 나니 장문 뻘글 일기장이 됐습니다.
ㅋㅋ죄송


그제 머리를 자르러 갔는데 20년 넘게 가까이 지낸
미용사 아조씨께서
"지난번에 니 가지고 놀던 전자담배 어떻게 구하냐? 나도 이거(담배)좀 끊자. 할배냄새 난대."
하셔가지고 제가 얼마든지 드릴테니 말씀만 하세요! 했습니다.
베이핑 불모지 강원도 정선에서 얼마나 반가운 소리입니까!!ㅠㅠ
다음주 수요일 쉬는 날이신데 가게에서 4시간 시연타임 약속 잡아 놨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지금
정사품, 크라운팟, 공팟4개(+제가 리빌드 한 팟 6개), 액상 종류별로 30개, 일회용 무화기 4종, 리빌드 된 폐홉 입홉 무화기 각 2개, 배터리 6발, 한 발 모드기기 4개, 두발 모드기기 3개

이렇게 시연시켜 드리고 원하시는 만큼 가져 가시라고 준비해 놨습니다 :)
돈 주고 사신다는데 절대 안받을거예요! ㅂㄷㅂㄷ

정선에 드디어 베이퍼 2호가 생길 것인가..ㅠㅠ
어엿한 베이퍼가 될 때까지
진짜 식물 키우듯이 애기 키우듯이 어르고 달래고
교육시키고 엇나가지 않게 잘 이끌고
좋은 액상 먹이고 기술도 가르치고
금연 사춘기도 잘 넘겨서
늠름하고 훌륭한 베이퍼로 성장시키겠습니다ㅋㅋㅋ


그러고 나니 막상 제가 쓸 크라운 공팟이 없었는데 우연히 트게에 올라온 매물을 방금 발견하고 4개 구했어요ㅋ.ㅋ
트게 거래 거의 1년만인데 글 보자마자 빨리 사야지 하고
두근두근 거린 것도 1년만이예요ㅋㅋㅋㅋㅋ재밌따



너무 기뻐서 글이 길어졌는데
어쨌든 이 시골에 더 이상 혼자가 아니게 될 것 같으니
놀리지 말아 주세요ㅋㅋ

추천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