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aio를 몇 달간 애착을 가지며 써왔습니다.

0.7Ω 기성 코일로 베이핑을 했었는데 코일이 맛 표현이나 수명도 그렇고 영 맘에 안들더라구요.

그렇게 0.7Ω 코일과 함께한 프로스트를 방출하고 이리저리 여러 기기를 방황하다 스모크 디자인을 알게 되었고 0.7Ω 코일에 대한 실망이 컸으니 이번엔 빌드를 해서 먹어보자 하고 스모크와 닷 미션을 데려오게 되었습니다.

닷 미션은 좋은 평가에 걸맞게 빌드하니 맛 표현과 향 표현도 좋고 아주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오늘! 기성 코일 맛이랑 비교해보자 하며 전 보관 중이었던 새 팟을 꺼냈고 아무 생각 없이 액상을 넣고 베이핑을 하는데 흡압이 너무 널널해서 보니 0.3Ω 기성 코일이 장착되어 있더군요.

흡압을 거의 닫다시피하고 다시 제대로 베이핑해보니... 현타가 세게 왔습니다.

맛 표현이 정말 좋더라고요.. 달달하게 올려주고.. 멘솔감은 살짝 세게 올려주는 것 같았지만 빌드를 잘 못 하는 똥손이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닷 미션보다 나은 것 같았습니다.

전 왜 난 이걸 이제 맛보았는가...하며 한탄을 했습니다... 전 폐호흡은 안 하니 0.3Ω은 폐호흡 코일이다 그냥 그렇게만 생각하고 쓰지도 않았거든요..

이 비싼 닷 미션까지 데려오면서 난 왜 닷aio를 살리려 했는가..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답은 바로 옆에 있었는데..

닷 미션도 여타 RBA들에 비해서 평가도 좋고 저 또한 그렇게 느꼈습니다만.. 0.3Ω 기성 코일 이거 코일 수명만 괜찮으면 더 현타가 크게 올 것 같습니다..

물론 리빌드의 감성과 리빌드 무화기만의 맛 표현이나 향 표현이 있음이 분명한 것, 그리고 닷 미션의 디자인이 정말 예쁜 것을 알지만 좀 더 써보고 너무 괜찮다 싶으면 닷 미션 보내 줘야할 것 같네요..

이상 오늘의 현타오는 전담일기였습니다...ㅠ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디 말할 곳이 없어서 여기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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