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프, 특히 질문답변 게시판을 보다 보면 

은연 중에 팟디를 깎아내리거나 리빌드 무화기를 너무 치켜세우는 답글이 보이곤 합니다.

전담은 다른 영역보다 개개인 한명의 호불호가 훨씬 더 크게 좌지우지하는데 

사람들이 많이 실수하는 것 중에 하나가

'난 아닌데'

'난 그렇게 생각 안하는데...'

'난 맛 없는데...'

이런 류의 말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연하죠.

'너'와 '나'는 다르니까요.

가볍고 간편한 팟디 쓰면서 충분히 만족하는 사람이 있는 거고

수 십 만원짜리 모드기 쓰면서 아주 미묘한 차이 때문에 무화기를 수십차례 바꿔보는 사람도 있는 겁니다.

여기서 틀린 건 없습니다. 다름만 있을 뿐이죠.

그리고 남과 내가 다름을 인정 못하고 살면

세상 어떤 것도 똑바로 보이질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그런 분들의 삶은 항상 피곤할 수 밖에 없을 겁니다.

취향의 차이, 가치관의 차이, 성격의 차이, 살아온 날들의 차이, 경제적 차이 등등...

사람은 수 천, 수 만, 수 억 가지의 방식으로 각자 다르게 살아갑니다.

이거 분위기를 너무 심각하게 적은 거 같은데  

다 즐겁게 살자고 하는 일인데 편하게들 생각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