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두어달 만에 이베이프가 전담계의 신성(?) 으로 떠 올랐네요
초기보다 접속자 수도 크게 늘었고, 게시판에 글 올라오는 속도 확연히 차이가 나죠.

 

그래서 인지 최근에 보면 트레이드란에 대한 걱정들이 많으시더군요. 

 

1. 판매 목적으로만 오는 사람들이 있다.

2. 가격 책정이 터무니 없다.

 

정도로 요약이 되던데

개인적으로는 이 두 경우가 왜 문제가 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판매 목적으로 와서 판매만 하고 빠진다. 이게 특별히 사이트에 해가 되는 것인가요?

개인적으로 이베이프가 이렇게 빨리 성장할 수 있었던 것에는 레시피 공유와 유저들에 의한 활발한 공구였습니다

공구를 주도하는 것이 붐처럼 일어서 많은 분들이 공구를 진행하셨고 그 결과 트레이드란이 활발해지고 그게 소문이 나면서 새로운 분들이 많이 찾아오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베이프외에 다른 전담관련 사이트 두 곳에 자주 눈팅을 가는 편인데

선후관계가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그곳들을 보면 게시판에 글 올라오는 갯수가 장터에 매물이 올라오는 것과 비례하는 것 같더군요

결국 기기를 이용한 취미생활이다 보니 판매자가 많아지면 사람들이 전담관련 물품을 구할 때 다른 사이트보다 이베이프에 먼저 찾아 올 것이고 그렇게 찾아온 사람들 중에서 사이트에 정착하시는 분들이 생겨나지 않을까요?

 

물론 사이트에서 활발히 활동하면서 사이트에 애정을 가지신 분들 입장에서는 와서 물건만 팔고 가는 사람들이 얌체처럼 느껴지실 수 있겠지만 그런 사람들을 통해 새로이 이베이프를 알게 되고 정착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두번째 가격 책정은 그냥 시장원리에 맡기시면 됩니다. 비싸면 안 사면 됩니다.

그냥 비싸다 싶으면 패스하시면 됩니다. 안 팔리면 알아서 가격 내려서 다시 내놓습니다.

왠지 저 가격에 다른 초보 유저분들이 낚일까봐 걱정이 되신다구요? 개인적으로 그건 오지랖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짜피 여기와서 장터 매물을 뒤져보시는 분들이라면 대략적인 국내 몰 가격이나 최소한 패텍에서 가격 한번 정도는 검색을 해보신 분들이겠죠.

그런 분들이면 대충 답이 나옵니다. 저 가격이 합당한지 안 한지....

그리고 그 합당하다는 기준도 개인차입니다. 신품가 3만원짜리 물건을 누군가는 저거는 2만원정도면 사겠어 라고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누군가는 2.5만원까지는 줄 수 있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내가 생각했을 때 불합리한 가격이 누군가에게는 이유있는 가격일 수 있습니다.

그걸 가지고 이건 비싸네 장사치네 하는 것은 분란을 일으킬 소지가 다분합니다.

그냥 비싼 건 무시하고 지나가면 됩니다. 누군가는 그 정도 가격을 주고라도 지금 당장 사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 분들은 사시면 되는 것이고....그런 분들이 없으시면 판매자는 알아서 가격을 내립니다. 

 

 

 

사이트가 돌아가는 데 있어서 최소한의 규칙은 있어야겠지만 위 두가지 이유 때문에 제재를 가한다거나 트레이드 자격을 제한한다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사이트가 진입장벽이 높으면 사이트가 깨끗해 보일 수는 있어도 그들만의 리그가 될 확률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현재처럼 공구참여 자격(레벨4였던가요? 갤러리에 사진하나 올리고 아이콘 지정하는 것) 정도의 성의면 어느 정도 충분하지 않을까요?

 

두서없이 써놨는데 어떻게 마무리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_-;;

 

암튼 트레이드에 대한 걱정을 하시는 분들 모두 이베이프를 사랑하시는 만큼 좀 더 너그럽게 접근했으면 합니다. 

 

추천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