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챱챱챱입니다
먼저 좋은 나눔 진행해주신 오지구에 감사인사드립니다.

이번에 나눔받은 제품은 부푸사의 브이쓰루입니다.

기기가 도착하기에 앞 서 브이쓰루와 관련된 글이나 리뷰를 보면서 칭찬일색인 기기라 써보고 괜찮으면 현재 제가 가지고 있는 것들 중에 제일 많이 사용하고 있는 드바루를 관짝에 넣을 수 있지 않을까 싶은 기대감이 컸습니다.

이번주 월요일에 회사로 택배가 왔고 제가 받은 색상은 그린입니다.
내심 기대했던 색상은 레드나 그라데이션이었지만 실물을 보니 그린도 상당히 이쁘고 색감이 고급지다고 표현해야할지 생각이상으로 괜찮았고 사이즈, 그립감, 드립팁쪽을 물었을 때의 느낌, 흡입감 모두 상당히 좋은 기기라고 생각듭니다.

좋다좋다 하는 글들이 많아서 당장 써보고는 싶지만 회사에는 폐홉용 액상들 뿐이었던터라 고민스러웠는데 센스있고 혜자스럽게도 샘플링 액상 5종을 같이 보내주셨고 추측이지만 7Dayz사의 Redz 시리즈들로 구성해서 보내주신듯 했습니다. 예전에 핫하던 액상이지만 미쳐 먹어보지 않은 액상은 아니어서 샘플링들 조차도 기대감을 주는 구성이었고 바로 체결되있던 팟에 레즈애플을 넣고 잠시 기다린 후에 첫모금을 먹는 순간! 느껴져야할 사과맛은 온데간데 없고 달달한 맛과 약간의 쿨링감이 맴돌면서 기대가 너무 크면 실망도 크구나 싶었습니다. 하지만 한가지 액상만으로 평가하기엔 좋다는 평이 자자한 기기였기에 꾸역꾸역 한카토를 해치우고 다음 액상으로 최근 잘먹고 있는 BADASS사의 딸기 액상을 채워서 먹어보니! 왜 이 기기를 좋다 좋다 하는지 알게됐습니다.
우선적으로 비교 대상은 2mm 내경 6바퀴로 0.63옴 세팅된 16바루이며 같은 액상을 브이쓰루에 먹어보기 전에 저 세팅으로 먼저 즐기고 있었으며, 두가지를 한번씩 번갈아서 먹어보기도, 따로 몇번씩 먹어보기도 하며 느낀점은 브이쓰루의 압승이라 해도 문제가 없을만큼 좋은 맛과 향을 올려줬습니다.
16바루로 먹었을 땐 단맛이 많이 느껴지지 않는 츄파츕스 딸기맛(크림없는)에 약간의 쿨링감, 미약하지만 인위적인 향 or 맛이 느껴져서 엄청 맛있다는 아니지만 즐기기에 부족하지 않은 맛이라고 생각했던 액상이 브이쓰루로 먹으니 팟, csv기기들의 특징이라 생각하는 단맛부스팅이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으로 부스팅되면서 달다구리하면서 진한 츄파츕스딸기맛에 살살느껴지는 쿨링감이 제법 기분 좋은 맛을 느끼게 해주며 평소에 연초와 함께 베이핑을 즐기는 터라 액상 소모량이 많지 않던 제가 주기적으로 물고 빨아서 약 15ml정도 남아있던 액상을 약 4일만에 다 털어먹었고 그럼에도 아직까지 맛변화 없이 쌩쌩한 코일덕에 자꾸 브이쓰루에 손이가서 자연스럽게 연초에 손이 덜가게 되고 연초 소모량과 액상 소모량이 뒤바뀌는 일이 생겼으며 조만간 연초를 멀리하게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두번째로 1.2옴 팟엔 파이브폰즈사의 블랙플래그리즌을 넣어 먹어봤고 이것 또한 위에 적은 세팅과 동일한 세팅으로 16바루로 먼저 먹던 액상이었으며 액상설명에는 카푸치노, 트러플등등 여러가지 맛을 밸런스있게 만든 액상이다라고 하지만 제가 느낄땐 그냥 단맛없고 연초맛과 흡사하고 특히 뭔가 종이가 타면서 느껴지는 그런 향과 맛같은 것이 같이 느껴져서 참 좋아하는 액상입니다. 하지만 브이쓰루로 먹을 땐 드바루에 먹을 때완 좀 다르게 트러플향이 좀 더 잘느껴지는 듯해서 다른 연초계열 액상을 구매 후 다시 도전해봐야 할 듯 합니다.

쓰고 보니 잡설이 좀 긴거 같긴한데 요약하면
1. 과일, 과멘계열을 사용 할 때 좋은 기기인것 같다.
2. 연초계열은 조금 더 트라이해봐야 알 수 있겠지만 지금은 조금 애매하다.
3. 다른 팟기기와 비교는 못하지만 맛구현력, 코일의 내구성등등 상당히 좋은기기이다.

그리고 단점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은 다른 사용자분들의 글에도 많이 나와있는 액고임인데 줄줄흐르는 누수가 아니라서 괜찮긴 하지만 전 2~3번 빨면 살짝 호로록거릴 정도로 액고임이 생겨서 자주 탈탈 털게 되네요; 요부분 개선되면 당분간 원탑자리에 놔도 어색하지 않을 기기라고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 좋은기기 나눔해주신 오지고에 다시한번 감사인사드리고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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