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베이퍼 버전 WW님의 Maria 입니다.

※리뷰를 시작하기 전에

리뷰라는것이 항상 느끼는것이지만 절대 객관적이지 않습니다.

피우는 사람의 기호를 감추려고 노력은 하겠지만 분명히 어떻게든 반영되어 있어요.​​​​

어떤 리뷰를 보시더라도 저 사람의 선호는 어느쪽이구나 하고 기준을 가지고 보셨으면 합니다.

기계는 SUBOX mini를 했습니다.

1453도 있지만 입호흡 기기라 맛이 제작자가 의도한것과 많이 다르게 나는듯 하여

SUBOX mini , RBA coil 0.5 옴, 15W와 40W 에서 테스트 했습니다.

초심자들이 시작하기 좋은 가변 무화기(가성비와 시작시 여러 선택지를 주어 준다는점에서)이며

요즘 핫하기도 한 아이템입니다.

사실 제대로 베이핑 시작한지 약 한달 가량밖에 안돼 기계가 얼마 없어서...

니코틴은 3ml~4ml 정도로 맞추었습니다.

니코틴 숙성은 하지 않고 그냥 피웁니다.

위에서 언급했지만 짧은 베이핑 기간 덕분에 액상에 대한 경험이 적습니다.

마냥 단점이 될 수는 없다고 생각하는게,

오히려 이 때문에 어떤면에서 선입견을 가지지 않고 평가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테스트 베이핑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액상 리뷰전에 액상이 묻거나 지나가는 곳은 무조건 따뜻한 물에 액상 향이 빠져나가도록 세척 후 리빌드를 한다
-리뷰 액상을 베이핑 하며 느낀점들을 적고 사진을 찍어둔다.
-하프리빌드 후에 서브제로 한카토로 입과 코에 다른 자극을 준다.
-서브제로를 한카토 전부 비우고 나서 다른 액상 리뷰

이런식으로 진행 합니다. 덕분에 하루에 한카토반, 많아야 ​​​​두카토 비우는 저는

하루 한가지 밖에 리뷰를 못할듯 합니다 ㅋㅋ

김장 성분은 마약 제조로 유명한(?) 월터 화이트 님의 설명(레시피 게시판 WW님 글 링크​​​​)을 보시면 되시겠습니다.

오픈, 탑노트, 미들노트, 베이스노트로 편의상 나누겠습니다.
물론 전담의 짧은 흡입을 생각하면 옳은 표현은 아닙니다만 이해를 쉽게 하기에는 좋은 표현이라 차용합니다. 

1. OPEN(개봉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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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의 딸기향과 전체적으로 달콤한 커스터드 크림향을 베이스로둔 빵 스멜이 납니다.

이게 나뉘어 있는게 아니라 언급한 진한 향들이 섞여서 묘한 향이 나는게

개봉향을 맡아보는 순간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릴듯 합니다.

느끼한거 싫어하시는 분들은 정말 싫어하겠구나 싶은 향이더군요.

(TPA 향료중 바바리안 크림과 모히또가 극 호불호를 가진 향입니다. 저는 TPA 모히또는 정말 못피우겠더군요.)

또 다르게 설명하자면 2~3배쯤 농축한 커스터드 푸딩에 미량의 딸기향이 섞여 있는것을 떠올리시면 될 것 같습니다.

향료 자체는 고급스럽게 구성된 느낌입니다. 싸구려가 없어요.

이렇게 나와있는데 오픈에서 치즈케잌향은 거의 안나고  커스터드와 케잌 베이스 향이납니다.

실제 베이핑에서 지배적인 향이기도 합니다.

딱 한번 맡아보시면 내가 필 액상인지 아닌지 판단이 서실껍니다.

개인적인 오픈 평  "먹고 싶은 빵인데 좀 느끼 할거 같다"

2. TOPNOTE(들숨)

​굉장히 당도 높은 커스터드가 메인으로 그리고 오픈에서는 거의 없었던 치즈 케잌 향이 들어옵니다.

혀에 느껴지는 맛은 딸기맛, 커스터드향, 치즈케잌 향이 느껴집니다. 벨런스는 커스터드로 많이 치우쳐저 있는 느낌입니다.

​

베이핑 중 놀라는게, 정말 굉장히 답니다.

물론 액체가 아닌 기체 형태로 들어오는것이라 막 머리 아플정도로 달진 않습니다만​, 희석 시럽정도는 되는듯 합니다.

​들숨에서는 향을 많이 느낄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니 간단히 넘어갑니다.

​

개인적인 TOPNOTE 평 "존나 달아"​

​

​3. MIDDLENOTE(날숨)

 가장 중요한 부분 같습니다. 액상의 모든것을 결정하는 날숨.

진한 딸기향과 제과점 커스터드 향을 베이스로 신기하게도 어떤때는 딸기 커스터드, 어떤때는 치즈케잌 향만 나기도 합니다.

굉장히 짙은 향이구요.

우리 마약 전도사 WW님의 처제의 우유라는 작명센스가 정말 돋보였습니다.

농밀하고 느끼하지만 약간의 상큼함이 느껴지는.

여자친구도 여동생도 신입생도 여후배도 아닌 약간 농밀함이 느껴지는 처제라는 단어가 주는 느낌이 확 와닫습니다.

​4. BASENOTE(잔향)

달착지근한 커드터드 향만 남습니다.

총평

느끼하고 달착지근한 크림맛 액상 마더스밀크 베이스는 양키들에게는 선호되는 향일지 몰라도

한국인의 입맛에는 취향이 많이 탈듯합니다.

분명히 좋아하는 사람은 매번 어떻게든 먹을거고

싫은사람은 한번 피우면 머리가 아파오는 액상이라 호불호가 굉장히 강한 액상이라 생각됩니다.

묘사하자면

"마리아(외국인 처제?)가 알몸 에이프런 차림으로 방금 만든 그 진한 커스터드 푸딩을 앞에 두고 같이 나눠먹는 느낌의 액상"​ 입니다.

백마가 만들어주는 커스터드푸딩은 누구도 거부할거 같지는 않는 기분이 듭니다만​

​막 처제 가슴에 커스터드 푸딩 얹어서 몇가지 방법(?)으로 먹는 상황이 생각도 났는데 리뷰에는...(후끈)

​

제 개인적인 총평은

디져트라 생각하면 맛있습니다만 주력으로 피우기에 좋은 액상은 아닌듯 합니다.

100미리 정도 만들어 두거나 더베이퍼에서 사서 생각날때 한카토씩 먹으면 딱 좋을 액상입니다.

취향때문에 필구라고 말씀 드리기는 뭐하고, 준비해 두시면 색다른맛 느끼기 좋습니다.

즉, 주식과 디져트 정도의 차이겠네요.

다음 리뷰는 마에스트로 입니다.

곁다리로 어떤 모 액상도 리뷰해보겠습니다

P.S. 특이점

1. 마더스밀크에서 나는 애기토한맛(?)은 느껴지지 않습니다.

2. 닫힌 방에서 피웠더니 제 온몸에서 커스터드 향이 납니다.

3. 귀를 팠는데 귀지에서 달달한 커스터드 푸딩 냄새가 올라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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