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운전면허 갱신하러 간 김에 근처에 있던 이마트 들려서 두 팩 사왔습니다.

솔직히 기대를 좀 했는데 첫 인상은 별로였네요.

일단 가성비는 좋지 않습니다.

무인양품 코튼 컷트랑 비교하면 가격은 100원 차이인데 그쪽은 180매 이건 140매 입니다.

거기다...

이 두께 차...

확연하게 차이가 나네요.

꽝의 기운이 물씬 풍깁니다.

생각대로 솜 양이 적습니다. 거기다 껍질이 두꺼워서 무지 코튼 컷트면 1/2 혹은 2/3 밖에 안되는 양이네요.

대신 의외의 장점이 있었습니다. 

엄청 잘 풀리네요. 이게 다른 용도라면 단점일지 몰라도 베이프 용 윅이라면 진짜 장점이 되죠.

급히 하프 리빌드를 하는데 얼마나 잘 풀리는지 간만에 솜 끊어 먹었습니다.

빌드 후. 반반 썼는데 역시 솜 양은 조금 아쉬워 보입니다. 

잘 올라오네요.

위깅 하면서 느낀 건데 역시 잘 풀리다 보니 액상도 엄청 잘 머금고 잘 빼줍니다.

하면서 오오오! 하고 놀랬습니다.

연타로 5-6회 지져 봤는데 솜 안쪽 액상까지 잘 올라오네요.

그리고 역시 무표백무형광이라 그런지 화학제품 냄새나 별다른 비린 냄새는 없습니다.

거기다 베이프 솜으로서는 최고의 장점을 가지고 있네요. 액상을 잘 머금는 거요.

단지 아쉬운 건 가성비와 양이네요.

좀 더 써봐야 주력으로 쓸지 말지를 결정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일단 처음 써본 것 치곤 만족스럽습니다.

무엇보다 굳이 풀어주느라 고생할 필요가 없다는 게 최고네요.

물론 끊어지기도 쉽지만;;;

장점

1. 잘 풀어진다.

2. 액상을 잘 머금는다.

3. 냄새가 없다.

단점

1.무인양품보단 가성비가 별로

2. 장 당 양이 적다.

3. 잘 끊어진다.

취향을 탈 수 있는 솜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제 기준으로는 꽤 마음에 듭니다.

그럼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