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문,데이터주의) Hotcig RSQ BF Mod 리뷰. -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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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wlrey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27.202) 작성일 님이 2017년 12월 10일 06시 20분 에 작성하신 글입니다 3,478 읽음

본문

(앞 글에 이어서)

<총평>

RSQ를 사용한지 벌써 한달이 다 되어 갑니다.

일단 단도직입적으로 소감을 말하자면, 가성비 좋은 전체적으로 정말 만족스러운 기기라는 것 입니다.

일단 DNA 칩을 복제하며 실력을 키운 회사답게 가변기기의 핵심이 되는 부분인 칩이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옴 널뛰기 없이 정확한 옴 측정을 보여주고,

0.2옴 이하 범위에서는 좀 램프업이 느리다고 느낄 수도 있겠지만 파이어 딜레이 자체는 거의 없는 편 입니다.

조작방법과 인터페이스도 직관적이며 편리하고 빠릅니다.

물론 단점도 있습니다.

첫번째, 배터리 인디케이터입니다.

RSQ를 사용하다보면 한 번 베이핑 할 때마다 배터리 잔량이4~5%씩 줄어드는 것을 볼 수가 있으실 겁니다.

처음에는 이게 배터리 효율이 무지 나쁜가보다 생각했어서 테스트하다보니

베이핑이 끝나면 다시 배터리 잔량이 많게는 10%도 다시 올라가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추측해보건대, 배터리 효율이 나쁜 것이 아니라 배터리 잔량 측정에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원인으로 추측되는 부분이 있긴 하지만 확실한 부분이 아니므로 그 부분은 넘어가겠습니다.

배터리 효율이 나쁜게 아니라 단순히 표시의 오류이기 때문에 사용하는데 지장은 없지만

일단 핫시그 측으로 펌웨어 업데이트를 문의해놓기는 했습니다. 만약 답신이 온다면 따로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두번째는 칩의 발열입니다.

많은 횟수를 연타할 때 혹은 높은 와트로 설정 후 연타를 하게되면 기기의 칩 부근에서 약간 미지근하게 발열이 느껴집니다.

위에서도 언급 했둣이 칩의 방열을 위한 벤팅홀 없이 밀폐되어 있는 것이 한 몫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최근에는 날씨가 많이 추워져서 거의 느껴지지 않는데, 더운 여름에는 아마 좀 더 느껴지지 않을까 싶네요.

비슷한 맥락으로 0.15옴 언저리, 65W 이상의 고와트로 연타를 하게되면

TOO HOT 메세지가 뜹니다. 1발 모드기기의 한계라고 볼 수 있는 부분이라 딱히 단점이라고 보긴 애매하지만

칩의 발열관리가 잘 안되는 점은 맞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불편을 느끼시는 또 하나의 단점은 배터리를 뺐다가 다시 끼우면 LED 설정이 초기화 된다는 점입니다.

저는 쓸데없는 배터리 낭비와 눈뽕을 방지하기 위해 LED를 꺼놓고 사용하는데,

배터리 탈착 후 LED 설정을 다시 해야한다는 것은 꽤 불편한 점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단점은 이제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입니다.

펌웨어 업데이트를 하고 나니 설정 메모리 기능이 생겼는지, 배터리를 탈착한 뒤에도 LED 설정이 초기화되지 않게 되었습니다.

펌웨어 업데이트 방법은 하단에 기술하도록 하겠습니다.

기기의 전체적인 설계나 만듬새 부분도 잘 만들어졌습니다.

최대한 단순한 구조를 취하면서 군더더기가 없이 컴팩트한 사이즈를 만들어내 파지감 또한 만족스럽고

(배터리 커버를 제외한) 버튼이나 내부의 유격도 없습니다.

아래에 올릴 분해영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칩을 잡고 있는 홀더 부분도 튼튼하며

바텀피더의 특성상 발생할 수 있는 510 커넥터에서의 누수도 어지간해선 절대 발생하지 않을 구조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악세사리인 공병은 논외로 하고,

기기 자체의 만듬새에서의 단점이라면 위에서 기술한 배터리 커버의 유격과 자석의 접착 두가지 말고는 없는 것 같습니다.

올해의 유행 트렌드는 바텀피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나름 등장한지 오래된 방식이었던 바텀피더가 다시 유행하게 된 것은

무화기의 용량을 2ml로 제한한 유럽의 TPD 규정과 RTA보다 RDA를 더 선호하는 흐름이 맞물린 결과가 아닌가 합니다.

어쨌든, 많은 바텀피더용 무화기가 출시되었고 또 그만큼 많은 바텀피더 모드기기도 출시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것도 메카니컬 박스 모드가 거의 대부분이었습니다.

초보자가 사용하기에는 불안한 부분도 있고, 또 메카니컬만의 불편한 점도 있기 때문에 꺼려지는 부분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쉽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가변 바텀을 찾아보아도 선택지가 몇 없을 뿐만 아니라 가격대가 높은 것이 대부분이었구요.

그러한 와중에 Hotcig RSQ는 적어도 제게는 매우 희소식이었습니다. 가격대도 합리적이고 디자인과 성능도 만족스러웠습니다.

리뷰를 작성하면서 최대한 단점 위주로 작성해 보았습니다.

왜냐하면 이러한 단점이 있음에도 저는 이 제품을 추천하고, 그만큼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이상으로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오늘도 상당히 장문의 리뷰가 된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기타 Tip>

-RSQ 조작 방법

RSQ 조작 방법 영상입니다.

-RSQ 분해 영상

RSQ를 분해하는 영상입니다. 기기 고장시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리필러 공병 없이 바텀공병 리필하기

숙달되면 더 쉽고 더 빠르게 하실 수 있습니다.^^

-RSQ 펌웨어 업데이트 및 세부설정 변경하기

업데이트를 진행하면 배터리 탈착시 마다 초기화 되었던 LED 설정이 배터리 탈착 후에도 이전 설정을 그대로 유지합니다!

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를 통해 몇가지 세부 설정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펌웨어 업데이트 및 설정 변경 시에는 꼭 영상의
과정을 준수해주세요. 혹시 벽돌이 되더라도 책임지지 않습니다ㅠㅠ 만약 벽돌이 된다면 다음 방법을 시도해보시기 바랍니다.

레시피일단 벽돌 증상은 펌웨어 업데이트를 정상적으로 진행 후 세부 설정 업데이트를 하다가 발생했으며
업데이트 도중 소프트웨어에서 업데이트 버튼을 두 번 누른 것으로 인한 오류로 추정합니다.
배터리를 꽂으면 LCD에 흰 화면만 뜨면서 버튼을 눌러도 작동하지 않고 USB를 꽂아도 펌웨어 소프트웨어 상에서 인식이 되지 않는 현상이었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발생했을 경우 대처방법은
1. 일단 배터리를 제거한 상태에서
2. +,- 버튼을 동시에 누른채로 USB 케이블을 연결합니다.
3. 기기가 리셋되면서 정상적으로 작동합니다.

-------------------------------------------

또 리뷰를 1,2부 나눠서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운영자님 리뷰게시판은 글 분량 제한 풀어주시면 안되나요...ㅠㅠ

이번 리뷰는 영상을 섞어가며 작성해 보았습니다.

사진으로만 표현하기 힘든 것들을 영상으로는 쉽게 표현할 수 있어서 좋네요.ㅎㅎ

꽤 늦은 감이 있는 리뷰지만, 많은 분들이 보고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리뷰 원문은 블로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blog.naver.com/owlrey/221159584362

(사실 원문이나 이거나 거의 차이 없습니다.ㅎㅎ)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 wwwa님이 올려주신 팁입니다. RSQ 컴퓨터 연결 시 연결이 안된다면 드라이버 설치를 해보세요. 링크첨부합니다.
http://evape.kr/bbs/board.php?bo_table=tip&wr_id=33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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