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ERONAUT RDA 클론 리뷰 - 아이폰은 버리고 카메라로 찍은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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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ERONAUT RDA 클론 리뷰
(feat. by SMPL) 간만에 카메라를 꺼내들었는데, 접사용 렌즈가 없군요! ㅋㅋㅋ 촛점 안맞은 사진들이 많습니다 양해바랍니다.
원본 제작사 홈페이지 제작자의 말입니다. -> http://aeronautvape.co.uk/pages/about-us
"I was trained as an aeronautical engineer and was heavily involved in many projects such as wind turbine design and Formula SAE race car design. When I started vaping, I immediately realised the limitation of traditional RDAs on the market. So I designed my first RDA, The Aeronaut."
"윈드터빈과 포뮬러SAE 레이싱카 디자인등, 항공 엔지니어로서 경력이 있음. 전담을 피기 시작했는데 파는 RDA들 구림, 그래서 내가 이걸 만듬.” - 발번역
공기역학 엔지니어가 전담을 시작하곤, 만들어낸 RDA인가 봅니다. ‘비행사’라니, 자신의 커리어를 담아 만들어낸 물건을 잘 표현하는 센스있는 작명이군요.
NASA에서 일하는 사람이 전담을 시작하곤 ‘Astronaut’ RTA를 만들어내는 상상도 해봅니다. -_-;
쏟아져 나오는 RDA들 속에서 이녀석은 저에게 신세계를 맛보여줄듯하여 관심가지다가 협력몰에 클론이 들어와 잽싸게 들고와서 며칠 사용해보곤, 몇마디 적어보겠습니다.
원본 vs 클론
일단, 판매중인 원본의 최종버젼 클론이 아닙니다. 제작사 홈피에서 모델링을 볼수 있는 초기버젼의 클론인듯 싶습니다.
큰 차이점들을 간단히 나열하자면,
원본 : 와이드보어 드립팁, 에어홀 튜브 구경이 클론에 비해 넓고 교체튜브로 에어홀 열닫 가능, 코일 판으로 고정, 클론에 비해 깊은 쥬스홀
클론 : 와이드보어 드립팁 & 드립팁 젠더, 에어홀 튜브 구경이 원본에 비해 좁고 교체튜브 없음, 코일 나사와 턱으로 고정, 원본에 비해 얕은 쥬스홀
더 자세하게 차이점을 알고 싶으신 분들께선 ‘Ohmboy 유튭 동영상 리뷰’를 보시길 바랍니다. 자세하게 잘 비교해 놨습니다. -> https://www.youtube.com/watch?v=qMgrbeA8m_M
원본이 손에 없어서 예상뿐이지만 , 차이점을 제 예상만으로 정리하자면...
드립팁의 부분은 개취이므로 일단 넘어가고
에어로넛의 가장 중요한 부분인 에어홀 튜브의 구경이 약간 작고 원본처럼 교체튜브로 에어홀 조절이 안되는게 큰 단점으로 생각되며,
쥬스홀도 원본처럼 좀더 깊은 게 낫겠죠.
코일 고정부위는 리빌드 방법에 따라 원본, 클론의 장단이 있겠습니다.(이부분은 아래에 자세히 적겠습니다.)
아래는 클론버젼 구성품 패키지입니다.
공기흐름
에어로넛 영상을 보곤 가장 궁금했던 부분이고, 클론으로 어느정도 체감을 할 수 있었던 부분입니다. 원본과 약간 차이가 있고 교체형 튜브가 없지만, 풀개방시의 느낌은 원본에 가까울거라 생각됩니다. 물론 원본 쪽이 흡입압이 더 허당이겠죠.
제작자 홈피에서 퍼온 그림에 제가 좀 발가락으로 덧그렸습니다.
빨강-코일, 파랑-상부유입공기, 초록-하부유입공기
위에서 보시듯 상부와 하부 두곳의 에어홀, 아니 에어튜브가 있고 튜브를 통해서 바로 위와 아래로 공기가 들어오며, 최종적으로 드립팁에 도달하기 전에 다시 튜브를 빙 돌아서 흡입하게 됩니다. 엎어치고 메치고 둘러치…
이렇듯 한번 흡입에 다양한 체우ㅣ…아니 방향으로 효율적이게 코일에서 발생한 무화를 끌고 올라오는데 최종적으로 드립팁 바로 아래의 튜브를 돌아서 들어오기에 직관적이지 않고 부드러운 무화가 흡입됩니다.
제 기준에선 부드럽지만 밍밍하지않은 맛표현이라고 심플하게 정리 했으며, 공감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으로 판단됩니다만,
“개개인의 차이가 있으니, 항상 직접 맛보시기전엔 확신은 금물~”
공기흐름에 대해서만 말하려 했지만, 이 에어튜브는 leaking, 즉 누수(RDA에서는 기울였을 경우 쥬스홀에 있던 액상이 에어홀로 질질 새어나오는 것을 말하죠.)까지 한방에 해결했습니다.
위에 나왔던 그림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기울이던 눕히던 에어홀로 액상이 흘러들어갈수 없는 구조입니다. 이는 클론과 원본의 차이가 없습니다. 물론 흔들면 흘러 들어가지 싶습니다만…RDA들 중에선 이정도면 누수 걱정을 안해도 되는 편이죠.
튜브형 에어홀로 신박한 공기흐름과 누수의 두마리 토끼를 다 잡았습니다.
게다가, 원본은 에어홀이 뚫려있지 않은 교체형 튜브를 제공하니, 상부나 하부의 한 쪽만을 택해서 맛표현의 변화를 줄 수 있습니다.
“클론의 경우엔 탑캡을 돌려서 하부만 막을 수 있지만, 원본 감성을 느껴보고자 하부를 열고 상부는 손가락으로 막는 꼼수로 흡입해 보았습니다.예상했지만 제 취향은 아니더군요…이게 좋았으면 테잎으로 막고 뿜뿜했을뻔…ㅡ.ㅡ;”
맛표현이라는게 동일조건의 리빌드시에 결국엔 공기 흐름이 어떻게 돌아서 입으로 돌아오느냐이기 때문에, 에어로넛의 다재다능한 공기흐름으로 맛표현 또한 다재다능하게 누구의 입맛에도 맞춰줄 수 있는 구조가 아닐까합니다.
리빌드
에어홀 말고도 신박함이 한군데 더 원본에는 존재하는데요. 코일을 판으로 눌러서 고정합니다. 이로서 아무리 두꺼운 와이어라도, 나사의 다리길이안에 들어오기만하면 고정이 됩니다.
제작사 홈피에서 퍼옴
클론의 경우엔 원본과는 다르지만 상당히 편리한 방식으로 코일이 고정됩니다.
나사머리 좌우에 벽이 있어서 끼우고 조이면 끝이죠, 나사때문에 와이어가 끊어지는 일도 없고, 마치 벨로시티의 그것처럼 4개의 나사로 각각 고정되기에, 듀얼 빌드시 코일 고정이 무척 쉽습니다.
제작자가 원래 이 방식으로 디자인을 했다가 후에 판형으로 고정방식을 바꾼듯 한데, 에일리언이나 클랩튼 와이어처럼 두꺼운 와이어의 경우 판형고정이 훨씬 간단 할듯 합니다만, 클론의 이 방식도 두꺼운 와이어가 불가능하진 않습니다. 아래를 보시죠.
26게이지 3가닥 트위스트에 28게이지 클랩튼으로 감은 코일입니다. 두께가 두꺼워서 벨로시티 나사구멍에 거의 꽉 찹니다. -_-;;
착!하고 귀엽게 들어가 있진 않지만 고정은 됩니다. 실 베이핑도 해봤지만 잘 되었습니다.
원본과 클론의 이 차이점은 제작자가 후에 원본의 방식을 최종적으로 택한 듯 짐작이 되는데요, 옳은 선택 같습니다.
이 방식은 두꺼운게 꼽히긴 하나 편하지 않습니다.
적당한 두께라면 편하게~ 클론의 이 고정방식으로 다양한 리빌드가 가능한데요, 듀얼도 되고 싱글도 되고 각도도 편한대로 돌려 꼽을 수 있습니다.
덱에서 가로, 세로, 대각선으로 빌드가 가능함. (여기서 세로란, 버티컬, 즉 수직빌드를 말하는게 아님)
솜또한 이렇게 넣어도 되고 저렇게 넣어도 되고, 그냥 에어홀 안가리게 아래로 내려주기만 하면 됩니다.
이렇게 저렇게 엎어치고 메치고…하다가 지금 정착한 빌드는 타이거와이어 24게이지 싱글 7바퀴 0.53옴 인데요. 아래 사진 보시면 느껴지시겠지만 코일 모양 잡기가 정말 간단합니다.
싱글이지만 타이거와이어라 무화량도 준수하고 0.5옴대로 배터리도 느긋하게 줄어드니 맘에 들게 베이핑중!
맛표현 위주로 이런 저런 리빌드 시도를 해보았지만, 듀얼 리빌드시 무화량도 상당합니다. 마치 벨로시티처럼 유저성향에 맞춰줄 수 있는 RDA중 하나라 하겠습니다.
결론
쏟아져 나오는 다양한 시도의 RDA들 속에서, 이 녀석만큼 꼼수가 아닌 뼈대부터 새로운 시도의 RDA는 드물기에...
거쳐갈만한 가치가 있다 생각됩니다. ‘이 글을 쓰는 와중에도 이놈으로 RY4바나나 15미리 먹었네요. -_-;’ 원본을 구매해야겠습니다.
제 부족한 필력으로 느낌이 팍! 안오시는 드리퍼유저분들께선 클론이라도 꼭 경험해보셨으면 합니다. “아 난 이거 맛표현 별론데?” 하실 확률이 상당히 낮습니다.
제가 만족스러우면 같이 즐겁자고 뽐을 드리기위해 글을 쓰지만, 지름 후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음을 알려드리며 무책임하게 마칩니다.ㅋㅋㅋ
댓글 24건
jjken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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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이건 뭐... 하나 안사볼수가 없네요 추천 드립니다! |
Doch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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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감사드립니다! |
말정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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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치님 리뷰 대단하십니다...!! |
Doch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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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정칭찬이 대단하십니다...!!
말정님도 이놈 쓰고 계신가요? |
말정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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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ch저도 에어로넛 구매했는데 !!
같은 제품쓰는 사용자인데 아직 배울점이 많은것같습니다 ㅠㅠ 추천놓고갑니다 !! 담에 오모 가야져 !! |
Doch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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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정사셨을거라 예상했습니다! ㅎㅎㅎ 우린 전담 소울메이트~♥︎ |
말정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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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ch쓰고있는데 고와트에서도 부드러운데
맛표현은 쭉뽑아내줘서 좋더군여 도치님 글 정독 했는데 저도 그렇게 느낍니다. |
Doch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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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ngstaLuvv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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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치님 너무 하십니다!!!
이렇게 뽐을 주시면....ㅜㅜ 결국 질러야하는 건가요......?ㅋㅋㅋ |
Doch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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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pefun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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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쩜 이리 포인트를 잘 뽑아내시는지.....저 같은 레베루는 깨갱입니다. ㅡ,.ㅡ;
전문 리뷰어 하세요! 도치님! ^^ |
Doch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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죠박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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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소개와 클론과 비교분석까지 정말 감사해요.
완전 반해버려서 저는 나중에 한 방에 원본으로 가려구요 ㅋㅋㅋ 히랴~~!! |
Doch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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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ook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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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정말 읽기 쉽고 좋은 리뷰입니다 -
뽐까지 같이온건 슬프지만 .. 흡압이 어느정도나 되는지 궁금하네요 - |
Doch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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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ook현자보단 뽐이 기쁘죠~
흡입압은 그리 허당은 아닙니다. 벨로시티 입만 다연정도+@거나 같음. 짐 가지고 나온게 없어서, 정확하게는 말씀 못드리겠네요. |
Hkook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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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ch정말 감사드립니다
원본 가격치고는 생각보다 가격이 낮아 뽐이마구 오네요 |
Doch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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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ook집와서 벨로시티랑 비교해보니, 입만 다연정도+@가 아니라 입만 다연거-@ 네요.
유툽 비교보면 원본이 벨로 입+@ 겠네요. |
Hkook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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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ch허헣 정말 감사드립니다 원본으로 데려올만한 아이인것 같네요 허헣 |
지갑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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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 범상치 않아...
이거 무슨 소환주술이 담긴 글 같네요.. 뽐신이라고... 무서운 놈... |
Doch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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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한목소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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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이 리뷰를 보고 뽐이 왔습니다....
원본도 얼마 안하네요...?!!! 환율지옥 ㅠㅠㅠㅠㅠ |
Doch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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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도가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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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잘 보고 갑니다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