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Vapefun>>베이프펀의 뻔사장입니다. ^^

제목이 좀 거시기 하네요......

여튼 리뷰게시판에는 두 번째로 인사드립니다.

잘들 지내셨는지요?

오늘 원래 계획은 리뷰글을 점심쯤에 쓸라고 했었는데 업무가 물밀듯 밀려와 이제서야 글을 쓰게 됐네요. 

(퇴근 준비 해야되는데...ㅜ.ㅜ)

오늘 하게될 리뷰는 베이핑계의 엄친아,마더,파더,이단아,고무링의 대가 Kayfun V4 클론이 되겠습니다.

네! 맞습니다! 베이핑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클론 한 두개 이상씩은 다 가지고 계시는 그 카이푼V4입니다.

일단 이제품의 리뷰를 쓰게된 계기가 있는데요,

사업을 시작하면서 온,오프라인으로 제일 많이 받았던 질문이

'사장님 카이푼V4 클론 있나요?' '사장님 카이푼V4 클론은 왜 안파세요?' '사장님 카이푼V4 클론 좀 입고해 주세요!' 입니다.

저에게는 좀 난감한 문제이기도 했습니다.

사업을 시작하기전에도 각각 다른 카이푼V4 클론을 4개나 사용할 정도로 제가 열혈 매니아였거든요.

<사업 시작 전부터 사용하던 클론 4개>

그랬기 때문에 정품이 아닌 이상 우리나라에서 팔리는 클론 제품들 모두 누수가 있다는걸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 시절엔 아이보고 제품이 없었고, 있었더라도 제가 몰랐습니다)

클론의 제왕(지금은 아닐지 모르겠네....)이라 불리우는 인피니티사의 클론 제품 조차도 누수가 있을 정도로

비단 세계적으로 뿐만아니라 우리나라에서는 누수가 없는 클론 제품은 거의 찾아 보기 어려웠거든요.....

그래서 고민을 하던 중 '그래 찾아보자!' 하고 결정을 내리게 됐습니다.

이리하야 3달간의 긴긴 기간동안 '그노무시키 찾기' 프로젝트에 돌입하게 됩니다.

찾아보고 연락하고 샘플받고 찾아보고 연락하고 샘플받고 계속 그 짖거리를 했습니다.

그렇게 3달을 보내고 3주전 드디어 찾게 됐습니다. 두둥!

샘플신청을 하고 샘플을 받아 2주간 필드 테스트를 하게 됩니다.

<2주간 매일 입에 물고 있었던 바로 그놈>

네 필드테스트는 성공적이였습니다.

일단 흡입시 결로현상이나 걸걸거림 없이 침니 내부가 항상 일정한 상태로 유지가 됐습니다.

에어홀로 흘러나오는 액상 물론 없었고 취침전에 일부러 액상을 가득채워놓고 자도 다음날 

에어홀 안쪽이나 침니쪽에도 액상이 전혀 침투되지 않았습니다. 오호~~~~~! ^^

이렇게 회사를 컨텍하게 됐고 주문을 넣어 입고를 하게 됐습니다.

그러나 .....그러나.....

막상 물건을 받아보니 제가 필드테스트했던 샘플과 다른 구성의 제품이 왔습니다.

오마이 갓!!!!

셀러에게 바로 이게 어찌된 영문인지 물어봤습니다.

셀러의 설명에 따르면

앞으로는 제가 테스트했던 제품라인은 더이상 운영되지 않고 더 업그래이드 된 라인의 제품으로 생산한다고

내가 받은 제품이 최신라인 제품이니 걱정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일단 사진을 보면

<사진의 윗줄 라인이 제가 샘플을 받았던 검은 오링 버전, 아랫줄은 빨간 오링의 최신라인 버전>

결정적으로 달라진 3가지를 보여드리면

<최하부 커넥터의 포지티브 나사를 고정해주는 나사모양이 원본과 같은 약간 각진 원형에서 그냥 동그란 원형으로 바뀐 점>

<그리고 스프링이 일반적인 도금 스테인레스에서 쿠퍼(아니면 브라스) 재질로 바뀐 점>

<그리고 마지막으로 리빌드덱의 액상 공급 홀의 크기가 더 넓어진 점. 에어홀 모양도 살짝 다르네요...>

이렇게 3가지가 바뀌고 나머지는 상자부터 구성품까지 모두 동일하더군요. 물론 고무링은 모두 빨간색으로 바꼈습니다.

저의 2주간 필드 테스트를 헛수고로 돌려놓은 셀러가 미웠지만 꾹 참고 새로운 샘플로 필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클리닝을 마친 샘플>

<제품 박스와 구성품들>

<나사선도 일정하고 나름 괜찮은 가공>

스테인레스 버전과 블랙버전 두개다 지금 3일째 필드테스트 중인데 아직까지는 누수 없이 잘 버텨주고 있네요.

정말 다행입니다.

참 제품의 재질은 304스테인레스입니다.

이제 글을 마무리 해야 되겠네요.

제가 이렇게 어렵게 어렵게 제품을 찾아서 입고하는 이유는 

최대한 싸고! 

최대한 퀄리티는 따라와 줄것! 

그리고 젤 중요한 누수가 없을것!

이 세가지 조건을 다 만족하는 제품을 찾느라 어려웠다고 말씀드리겠네요.

사용해 보진 않았지만 누수가 없다고 말하는 아이보고 제품은 처음부터 제외 시켰습니다.

단가도 그렇고 그리 싼 제품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힘들게 입고한 만큼 아마 소비자 분들도 만족하실꺼라 확신합니다.

<제품 평가를 내리자면>

1. 가격이 싼 클론 제품중 유일하게 누수가 없다!

2. 겁나게 싸다! (국내 판매 제품중 거의 최저가 수준)

3. 아무래도 가격이 싸다보니 리빌드시 나사선이나 나사의 뭉개짐을 조심해야된다.

4. 만듦새는 일반 클론과 별 차이가 없다. 가공이 날까롭게 느껴지긴 하지만 신경 안써도 될정도다.

카이푼V4 클론을 사용하시는 대부분의 분들이 16번 오링을 바꾸거나 또 몇번 오링을 바꾸고 테프론 테잎으로 보수하고

여기저기 보충하면서 쓰시는 번거로움이 조금이나마 해소 되길 바랍니다.

이 제품의 최종 평가는!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해서 아무런 추가 지출없이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가 되겠네요.

아무쪼록 두서없이 쓴 리뷰를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참고로 제품의 클론 회사를 밝히지 못하는 점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사업 초창기 다른 온,오프라인 업체로 인하여 저희 베이프펀이 막대한 금전적 손해를 봤기때문입니다. 

이 점 양해를 부탁합니다.

아마 카이푼 고수님들은 제품과 포장만 봐도 어느 회사인지 아실껍니다! ^^

* 다음 리뷰는 위와 같은 회사에서 수입한 카이푼 몬스터 V2버전이 되겠습니다. 많은 기대 바랍니다.

  (현재 베이프펀에서 팔고있는 V2 리로드버전이 아닌 그냥 V2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