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문자가 말해주는 입문자를 위한 이야기들
본문
안녕하세요, 입문자 분들, 그리고 이벺 회원 여러분들. 사실 자게에서만 글을 써오다가 입문가이드에 글을 쓸 줄은 상상도 못했는데 입문자분들을 위한 제 나름의 입문 팁과 정보를 공유 해 드려볼까 합니다. 사실 입문가이드에 많은 재야의 고수 회원분들께서 작성해주신 알찬 정보가 많이 있고 저 또한 그 정보의 중복이 될 수 있을 수 있지만 한번쯤은 읽어보시고 즐거운 베이핑 라이프 즐기셨으면 합니다.
--------------------
1. 연 초 마다 베이핑이라는 취미를 가지려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원초적인 해답은 바로 연초를 끊는 것, 그리고 연초를 대체 할 무언가를 찾는 것. 이 목적으로 이벺을 방문하시거나 다른 베이핑 커뮤니티에서 정보를 얻으 실 수 있을겁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베이핑이라는 취미는 생각보다 심오하고 컬트한 취미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어떤 취미를 가지려 하면 먼저 무엇을 할까요? 바로 취미에 대한 정보를 먼저 찾아보게 됩니다. 예를 들어서 자전거에 취미를 가지고 싶다면 무작정 자전거에 어떤 종류가 있고 어떤 브랜드가 있고 입문하기 좋은 모델이 무엇이 있고 뭐 이런 정보를 찾아보기 마련이죠, 베이핑이란 취미도 동일하다고 생각합니다. 연 초 마다 이벺을 들어와보면 항상 많은 분들이 접속해 계시는걸 체감하는 바도 크구요.
저도 베이핑이라는 취미를 내 것으로 만드려고 가변기기와 무화기를 구매 하기 전 많은 정보를 역시 이벺에서 얻었고 베이핑이라는 취미에 연착륙 할 수 있었습니다. 여담이지만 저에게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뜨게 해주신 스승님께서 항상 이런 말씀을 강조하셨습니다. "지식이 경쟁력이다, 끊임없이 배워야 한다." 당장은 내가 알고싶은 것만 빨리 알아버리면 되겠지 라는 생각으로 두루뭉술한 질문을 올리는 분들도 지금부터라도 이벺에 숨어있는 진주같은 정보들과 지식들을 읽어보며 베이핑이라는 취미에 더욱 빠져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2. 그러면 입문 전 어느정도 베이핑이라는 정보와 지식을 습득 하였다면 내가 원하는 베이핑은 무엇인가를 생각 해 보셔야 합니다. 입호흡, 폐호흡에 대한 장, 단점과 무화기의 스타일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쌓으셨다면 어느정도 갈피를 잡으실 수 있을 것 입니다.
예를 들어 베이핑에 대한 정보와 지식이 부족한 채 "난 입문은 닥치고 하이엔드로 간다!" 라는 마음으로 하이엔드 가변기기와 무화기로 입문을 하였지만 막상 이게 뭔지도 모르고 샀는데 입에 안맞거나 뭔가 내가 생각한 것과 부정적으로 다르다고 느껴진다면 선택은 두 가지 밖에 없습니다.
정보와 지식을 지금부터 라도 쌓아서 개선과 발전을 하던가, 아니면 포기 하세요.
3. 2번의 내용에 조금 이어 써 본다면 요즘은 칩 성능이 많이 상향 평준화 되어 가변기기는 내가 보기에 이쁜거 사면 됩니다. 아니면 입문자 추천 세트 같은 세트상품을 구매 하는 것도 좋습니다, 입문자 추천 세트라고 해서 괜히 나온 것이 아닙니다, 쉬운 조작성, 간편한 관리가 가능하기 때문이죠. 저는 5점 만점에 3점 법칙 이라는 것을 떠올리면서 베이핑 장비를 구매 하는 편 입니다. 한마디로 조금은 부족하게 중간의 만족도의 가변기기와 무화기에서 베이핑이라는 취미를 시작 해 보는 것을 권장 드리는 것 입니다.
그렇다면 이런 생각이 드실 수 있을겁니다. "처음에 좋은거 사서 오래 쓸 수 있는 자신이 있는데 왜 굳이?" 과연 입문자가 처음부터 TI, SS316 코일로 빌딩을 해서 온도조절 모드로 사용하는 분이 계실까요? 제 상식선에서는 절대 없다고 봅니다. 입문자는 결국 가변기기를 사용하는 기능을 100% 활용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기본에 충실한, 군더더기 없는 가변기기를 구매 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 될 것 있습니다.(2점은 성능으로, 1점은 디자인으로) 이는 무화기의 선택과 구매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처음 구매한 가변기기와 무화기는 정말 등골을 뽑을 정도로 사용 해보고 가변기기의 작동 원리와 기능, 무화기의 작동 원리와 흐름을 알게되면 그 때 부터는 베이핑에 대한 취미, 문화에 대해서 많은 것을 자연스레 알게 되실 것 입니다.
4. 사실 저에게 베이핑의 꽃은 바로 리빌드라 생각 합니다. 리빌드가 주는 지식은 생각보다 굉장히 많기 때문이죠, 코일의 재질, 코튼의 선택, 기타 다양한 것을 배울 수 있기에 점차 내가 먹는 액상의 베스트 세팅을 점차 찾아갈 수 있습니다. 리빌드 툴과 재료의 초기 비용은 어쩔 수 없습니다. 하지만 리빌드에 대한 전체적인 지식을 알고나면 그 후의 추가 비용은 사실상 재료 비용 말고는 들지 않습니다.
물론 기성코일도 사용의 편의성에서는 리빌드를 압도 할 정도로 좋지만 한번쯤은 리빌드를 해 보시는 것을 권장 드립니다.
5. 타인의 정보와 지식은 나에게 물론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내가 직접 해보지 않는다면 100% 나의 것이라 볼 수 없습니다. 베이핑이라는 취미는 모든 취미가 그렇듯 기본적인 지식으로도 충분히 시작 할 수 있지만 깊게 들어갈수록 정보를 찾는 시간, 그리고 새로운 제품을 구매하는 재화가 소모되며 깊으면 깊어질수록 이것은 더욱 심해집니다.
직접 해 보시고 나의 것으로 만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경험으로써 얻을 수 있는 것은 생각보다 상당히 많습니다. 실패하면 수업료 냈다고 생각하시는게 속 편합니다. 내 실수나 부주의로 인한 손망실은 아무도 책임져주지 않습니다. 실수와 부주의가 곧 나에게 경험이 되고 지식이 됩니다.
--------------------
막상 글을 쓰기 전에 노트에 미리 키워드를 나열 해 보면서 이렇게 쓰면 좋을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막상 써보고 러프하게 읽어보니 의식의 흐름대로 써버렸습니다... ;ㅅ; 제가 지금까지 베이핑을 하며 경험 했던 것을 써본 것 이기 때문에 다른 분들의 가이드 글도 함께 읽어 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언제나 즐거운 베이핑 되시길 바랍니다.
댓글 11건
말랑통통님의 댓글
크~ 굵은글씨만보고 댓글답니다.(다 읽엇어요~데헷)
제가 베이핑입문하고 지금까지 여러 이벺리뷰도보고 유투버분들 리뷰도 챙겨보면서 기기와 무화기, 액상을 구입하고 사용해보면서 느낀것중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게 기대치를 낮추는것이엿어욥!!! 그러니까 현타?는 안오더군요ㅎㅎ 질문이 많아지는건 구매후 실패하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때문일꺼라고 생각하는데 5점만점에 3점만점으로 생각하면 보다 만족감을 느낄 수 잇을것같네욥ㅎㅎ 좋은글 보고갑니당 |
천염화님의 댓글
@말랑통통별 기대 안한 무화기가 생각보다 쓸만한 경우가 참 많죠 +_+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슈리우스님의 댓글
잘 읽엇어요 감사합니다 |
천염화님의 댓글
@슈리우스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쿠폰님의 댓글
초보라 그냥 기성쓰는데 조금 지나서 도전해봐야겠네요~ |
천염화님의 댓글
@쿠폰도전은 천천히 하셔도 무방합니다! 경험이 가장 중요한거지요 :) |
나룻님의 댓글
무릎을탁치고갑니닷ㅋㅋ |
천염화님의 댓글
@나룻감사합니다! :) |
척척님의 댓글
맞습니다 맞춰올라가는 재미도 느껴보고싶네요
입문자로서 잘 배우고 갑니다 |
밥소맥님의 댓글
퍄퍄 진솔하고 연륜이 담겨있는 글이네영 |
Nikiela님의 댓글
좋은 글 감사합니다! 담아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