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을 써봅니다.

이번글은 rda 입문을 하시는 분들께 제가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싱글,듀얼,메쉬 선택에 대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글을 써봅니다.

본 글은 폐호흡 위주로 작성되었음을 알려 드립니다. 

매번 글을 쓸때 항상 말씀 드리듯, 맛표현과 후기는 항상 주관적일 수 밖에 없음을 알려 드립니다.

0. 구매한 제품 :

저는 처음 제품을 구매할때 항상 해당 빌드에서 대중적인 무화기를 선택합니다.

싱글 : Drop Solo Rda

듀얼 : Drop Rda

메쉬 : Profile Rda

모드기기 : VGOD PRO 150, Eleaf Pico, Eleaf Pico 25

코일의 경우 특수코일부터 직접 감아쓰는 코일까지 작은 범주 내에서 사용해 보았습니다. 메쉬는 두가지구요.

프리빌드의 경우 wotofo 를 주로 사용하며, 아닌경우 Zn08(N80), 메쉬는 (worofo, OFRF nexmesh)

1. 맛표현 차이 :

맛표현을 언급하기 전, 꼭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개인 취향차가 엄청난 영향을 줍니다.

저의 경우에는 '어린이 입맛' 때문에, 메쉬가 가장 잘 맞았습니다. (제일 맛표현 좋다는 것이 아님)

우선 글을 최대한 간략하게 하기 위해 맛표현은 액상 종류 두가지로 예를 들겠습니다.

디저트류, 기타류(멘솔, 연초, 음료 등)

제가 초보때 프로파일로 만족하다가 싱글과 듀얼로 가게된 계기가 있다면 "극강의 단맛" 때문이었습니다.

메쉬 특성상 디저트류는 달아서 질릴 때도 많았기에,

밸런스로 맛을 올려주는 무화기를 사용해 보고 싶어서였습니다.

싱글과 듀얼 차이 및 발열(배터리소모) : 

싱글과 듀얼 차이는 검색만 해도 흔하게 보실 수 있습니다. 당연히 맛을 올려주는 코일이 한개냐 두개냐 차이때문에 맛표현도 차이가 나죠.

듀얼은 발열도 잘나고, 그만큼 배터리 소모도 더합니다. 개인적으로 외출시 베이핑을 자주하시는 분이라면 한발 기기는 배터리 소모때문에 추천하진 않습니다.

*** 듀얼로 입문하시다 싱글로 가는 경우 맛표현 차이로 싱겁다고 느끼실수 있습니다. *** 

싱겁다고 하지만, 사실 맛표현에 있어 솔직히 두배 가량 엄청난 차이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차이는 있음, 맛이나 향이 조금 더 찐합니다)

그래서 CSV(JUUL, lil Vapor등) 로 입문하신 분들이라면, 굳이 듀얼을 고집 하지 않으셔도 된다는 개인 의견입니다. 싱글로도 만족도가 높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빌드 난이도, 휴대성 배터리 등도 영향을 끼치기 때문입니다.

메쉬와의 차이 :

이 차이는 의외로 쉽습니다.

메쉬는 단맛을 잘 올려주는 특성을 가지고 있고, 싱글, 듀얼은 전체적인 밸런스 위주로 맛표현을 해줍니다.

저는 단맛을 올려주면 좋을 법한 디저트 액상을 사용시, 밸런스를 선호합니다. 그 이유는 단맛의 비중이 다른 세부적인 맛을 커버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예: 잼몬스터 액상 : 빵의 구수한 맛을 즐기는데, 잼맛이 더 나는 경우)

하지만 기타류에서 알로에 베라를 예로 들자면, 이 액상은 알로에 향과 멘솔이 주 입니다.

저는 개인 입맛 차이로 알로에 단맛을 조금 더 끌어올려 주면서 멘솔이 적당한게 더 좋았기에 메쉬를 선호합니다.

어떤분은 메쉬를 사용하면 액상 맛이 입에 남는데, 싱글듀얼은 그렇지 않다는 얘기가 많습니다. 향만 올려주는 느낌이라고 많이들 이야기 하죠. 하지만 그것은 맛표현이라기 보다 메쉬의 단맛이 입에 남아서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그만큼 잘올려준다는 거죠.

한줄 요약 : 

메쉬는 단맛을 잘올려줍니다. 싱글과 듀얼은 전체적인 밸런스를 맞춰 액상 그대로 비교적 풍부한 맛을 올려줍니다.

2. 빌드 난이도 및 휴대성 차이 :

VGOD PRO 150을 들고 다니면서 휴대성에 대해서 몇년간 생각이 없었는데, 확실히 가벼우면 삶이 달라질 정도입니다. VGOD 은 워낙 무겁기도 하고, 한발과 두발 차이가 이기 때문입니다.

몇년간 베이핑을 하다 보니, 요즘은 맛표현이 아주 조금? 떨어져도 휴대성이 엄청나다면 선호하는 편입니다. 

플라스틱 1회용 무화기가 요즘 유행하죠 ? ㅋㅋ

휴대성 이야기를 짧게 언급한 이유는 싱글의 경우 22mm 직경으로 작은 무화기 체결로 자유도가 높기 때문입니다.

빌드 난이도 차이 : 

싱글 듀얼 차이는 뭐... 당연하죠?

빌드 덱은 무화기 마다 다르기 때문에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요즘은 제품들이 잘나와서 빌드덱이 어려워도 도구를 줍니다.

(Recurve 듀얼 rda 의 경우, 아예 7mm 로 자르기 편하게 도구를 동봉해서 판매중입니다.)

저는 메쉬와 장단점 비교로 예를 들겠습니다. 

장단점으로 비교 :

1. 핫스팟 잡기 :

메쉬는 얇기 때문에 빌드시 코일의 핫스팟을 잡아줄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싱글, 듀얼 입문하시는 분이라면 와트를 높여 핫스팟을 잡다가 코일이 끊어지는 등 여러 상황에 놓이면 짜증이 날 수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메쉬는 메쉬 코일과 솜 부분에서 일어나는 핫스팟이 존재합니다.

제 경험상 핫스팟 핸들링 난이도로 본다면 메쉬가 위와 같은 핫스팟이 일어나는 경우 전체적으로 다시 빌드를 할 필요성이 있어 더 번거롭습니다. 메쉬 핫스팟은 솜이 바로 타서 탄맛을 빠른 속도로 느끼실수 있습니다. 솜도 훨씬 많이 먹습니다.

2. 빌드시 코일 위치 :

추가적으로 싱글과 듀얼 단점으로는 코일 위치가 맛표현의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조금 번거롭습니다.

무화기의 빌드덱과 에어홀 위치까지 고려한다면 더 번거로울 수도 있겠죠?

메쉬의 경우 그냥 체결만 하면 위치가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필요 없습니다.

그래서 선택이 없는 것이 단점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편하긴 합니다.

한줄 요약 : 

빌드 고민은 위와 같은 예제로 빌드 난이도 및 편의성에 따라 선택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글이 길었는데 마지막으로 전체적인 한줄 요약을 드리겠습니다.

결론적으로 자기 입맛에 따라입니다. 저는 "어린이 입맛" 이기 때문에 메쉬를 선택한 것이지, 절대로 메쉬가 최고라서가 아닙니다. 

"뭐야... 다 읽었고, 다 알겠는데 그럼 어쩌라는겨...?" ㅋㅋㅋㅋㅋ

그래서 마지막으로 선택 팁을 드리자면

두가지 경우로 팁을 드리겠습니다.

기성탱크(메쉬코일) 이 입맛에 정말 잘맞는 경우, 대부분 메쉬가 잘어울릴 거라 생각합니다.

특히 판다킹 사용해 보신 경험으로 "인생 무화기다" 라고 생각하신다면, 메쉬를 추천합니다.

그에 비해 사용중인 무화기로 액상을 여러가지 맛보셨을때 "무슨 액상을 먹어도 단맛이 비슷한것 같고, 나머지는 향에 따라 다른것 같다 (약간 시럽 + 향 느낌)." 라고 느끼신다면 싱글, 듀얼로 밸런스를 선호할 거라 생각합니다.

농담 : 평소에 카페에서 당도를 줄여 드신다면? ㅋㅋㅋㅋㅋ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예전에 비교할때 니코뽕 엄청맞은 기억이 나네요 ㅎㅎ..

베이핑에 있어 무화기, 빌드, 액상 후기는 모두 주관적일 수 밖에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작게나마 힘이 되고자 댓글로 질문을 주신다면 제가 아는한에서 답변을 도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제는 베이핑 시대가 온거 아시죠? 권련형도 이제는 베이퍼 기종을 개발합니다 ㅋㅋ 베이퍼 분들 오늘 하루도 화이팅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