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팟디바이스에서 사용되는

코일 또는 팟은 누수방지를

위한 오링처리가 상당히

잘 되어 있습니다.

물론 오링이 누수의 문제인

경우도 아주 없다 볼순 없지만

극히 일부분에 지나지 않죠.

오링보다는 가장 근본적인

누수는 코일자체의 부분,

솜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전자담배가 상용화 된지는

어느덧 10년이 훌쩍 넘었죠?

연초담배에 비하면

신생아에 불과하겠지만

그 짧다면 짧은 세월동안

정말 많은 연구가 거듭되었죠.

특히 코일에 액상을 전달하는

WICK(심지)의 재질은

유리섬유, 실리카를 거쳐

현재는 COTTON(솜)을

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면화 소재의 솜은

가장 안정성도 뛰어나고

액상의 흡수력도 좋아

더할나위 없이 좋은 심지의

역활을 하고있지만,

그러한 솜에도 엄연하게

수명이 존재합니다.

저의 경험상 솜의 수명을

짧게는 2~3주, 길게는

한달정도로 보고있는데,

그 기간이 지나게되면

솜에서 액상을 흡수/유지

할 수 있는 한계치를 벗어나

액상이 과유입되고 과유입된

액상이 코일 내부에 공기를

유입시켜주는 내부 에어홀로

새게되어 누수가 발생하는 것이죠.

이러한 문제는 탱크가 없는

RDA를 제외하고는 어떠한

전자담배 기기에서도 충분히

발생할 수 있습니다.

위 사진은 약 3주정도 리빌드를

하지 않은 RTA의 솜상태인데,

코일과 솜이 머금을 수 있는 액상의

한계치를 벗어나게 되어 하부의

에어홀로 액상의 누수가 발생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죠.

팟을 교체하는 팟디바이스도

결국 내부는 이러한 구조를

하고있어 아무리 좋은 솜을

사용하더라도 오래 방치하거나

교체없이 사용한다면 반드시

발생할 수 밖에 없는

문제라는 것입니다.

그러니 초기불량이 아니라면

자신의 카트리지 또는 코일의

사용기간부터 체크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누수원인의

체크라 볼 수 있습니다.

※설계상의 문제로 누수가

발생하는 경우도 물론 있지만

좋은 구조의 기기가 나오면

카피하거나 기술을 공유하는

풍조가 생겨 그러한 문제는

요즘에 찾아보기 힘들다 봐도

무관합니다.※

그렇다면 위와같은 경우에는

누수라 할 수 있을까요?

일단 저상태 만으로는

저는 NO라 대답하겠습니다.

JUUL,칼리번과 같이

휴대성을 위하여 기기의

사이즈를 중이고자 외부의

에어홀파츠를 배제 또는 축소

하여 내부 에어홀이 기기의

접점과 맞닿은 형태의 기기를

폐쇄형 전자담배 기기

CSV(Closed System Vaporizer)

라고 칭하고 있죠.

저러한 경우는 누수가 아닌

흡입시 발생한 액상의 연무,

즉 수증기가 제대로 배출되지

않아 팟 내부 점점쪽에 쌓인

"결로"라 말하는 것이

정확한 표현입니다.

이러한 형태의 팟디바이스에선

해결하기 힘든 가장 고질적인

문제이며, 해결방법은 오로지

주기적으로 휴지를 이용하여

닦아내는 것뿐이라 할 수 있죠.

이러한 결로까지 누수로

치부하게 된다면

CSV형 팟디바이스는

사용자체가 불가한

망작이라고 밖에

볼 수 없겠죠?

제가 가장 강조하고싶은

누수에 대한 잘못된

상식 중 하나입니다.

누수=솜의 수명저하 

결로=고질적 문제

지금까지 대략 6년간 전자담배를

사용해오며 입문자들의 고충과

기기에 대한 여러가지 질문들을

접해왔는데, 결로를 누수라고

단정짓고 멀쩡한 기기를 그냥

포기해버리는 사례,

코일이나 팟에 액상을 가득채운

상태에서 꽤 오랜시간 방치하곤

 발생한 누수를

"이 제품 누수가 심각하네?"

라고 단정직는 경우들을

수도 없이 봐왔던지라

정말 안타까운적이 많았죠.

그러한 이유로 짧고 얇은

상식으로나마 몇글자

적어보았습니다.

부디 두서없는 글이지만

팟디바이스의 누수와

결로의 구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