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2015년을 마무리 하면서 

 

뭘할까 하면서 리빌드 하다가 글이나 하나 적어보자 해서 시작합니다 

 

전자담배를 처음하시는 초보분들을 위한 글입니다  초보가 아니신분들은 읽을필요 없습니다 

 

 

가습이라는 말 많이 들어보셨겠지요 

 

전 매주 가습이 옵니다

 

처음엔 왜 나만... 왜 계속 오는거지 ... 했는데 이제는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전 개인적으로 가습을 1차가습 ( 반가습 상태 ) 2차가습 ( 완전가습 상태 ) 로 나누어서 구분합니다 

1차가습은 무조건 옵니다 1차가습이 안오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실내에서 음식을 먹는것과 실외에서 음식을 먹는것은 맛이 다릅니다 

화장실에서 문을 닫고 큰것을 볼때와 열어놓고 큰일을 볼때 냄새가 다릅니다 

집안에서 향수를 뿌리는것과 집밖에서 다른사람의 향수냄새를 구별할때 매우 다릅니다 

사람 코는 환기가 안되면 안될수록 냄새에 빠르고 쉽게 적응을 하기 때문입니다 

 

베이핑도 밖에서 환기되는곳에 있어야 더 다양한 맛을 느낄수 있습니다 

전 실외보다 실내에서 더 많은 베이핑을 하고 코가 남들보다 조금더 예민하다보니 매주 1차가습이 옵니다

 

1차 가습은 예를 들어 이런겁니다 

 

그마를 베이핑 하는데 고소하고 좋은데 바나나 맛이 안느껴짐 

마밀을 베이핑 하는데 부드러운분유맛인데 딸기가 안느껴짐 

 

액상은 주베이스 향료가 있고 소량으로 들어가서 맛을더 풍부하게 해주는 향료가 있고 

묵직한 향들이 있고 쉽게 날라가는 가벼운 향들이 있습니다 

베이핑 시작과 중간 끝이 다 다른맛이 나는게 보통입니다 

 

여러 복합적인 맛이 나와야 하는데 다양한 맛을 못느끼는것이 1차가습이라고 봅니다

 

1차 가습을 극복하는 방법은 별로 어렵지 않습니다 

 

리빌드 할때마다 무조건 다른 액상을 사용한다던지 여러 무화기를 사용해서 한가지 액상을 계속 베이핑하지 않으면 어느정도는 가습이 오는걸 막을수 있습니다 

 

물 많이 드시고 환기된 공간에서 실외에서 베이핑 하시고 양치하실때 꼭 입천장 혓바닥 세척하시고 감기조심 비염조심 하시면 됩니다 

 

중간중간 서브제로 같은 멘솔류를 사용하시는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제가 사용하는 방법이기도 하고요 ) 

 

 

진짜 문제는 2차 가습입니다 

 

2차 가습은 모든사람이 오지는 않습니다 

 

자주 오는 경우도 없습니다 

 

하지만 한번 오면 쉽게 빠져나오기 어렵습니다 

 

2차가습으로 다시 연초에 손이 가는경우도 있습니다 

 

액상의 주베이스 향조차 느껴지지 않는 상황입니다 

 

이때는 베이핑을 멈추거나 

 

향료가 없는 pg,vg에 니코틴만 넣고 사용하기도 합니다  투명드래곤이라고 부릅니다

 

코를 세척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이 동원될때가 바로 2차 가습시기 입니다  코로 물을넣기도 하고 소금물로 세척할수도 있고 ( 식용소금 아닙니다  주의가 필요합니다 ) 약국에서 처방을 받기도 하지요  ( 정확한 방법을 알아보시고 하셔야 합니다 고통과 함께 더 안좋은 상황이 발생할수 있습니다 주의하세요 ) 

 

가장 좋은건 아무것도 안하는것인데 사람이 아무것도 안하는게 쉽지 않지요 아무것도 안할수 있으면 이미 금연을 했겠지요 ㅜ.ㅜ 

 

초보님들 2차가습을 막기위해 1차가습에서 적절하게 대응합시다 

 

꼭 입호흡 폐호흡 중에 하나만 고집하신다거나 하나의 기기만 고집하신다거나 하나의 액상만 고집하시면 가습은 항상 따라 옵니다 

 

가습을 막기 위해선 다양한 액상 다양한 기기 다양한 호흡법을 활용할수밖에 없습니다 

 

적다보니 질러라 더욱더 질러라 이런느낌이 살짝 나오긴 하지만 ... 이걸 의도한것은 아닙니다 ... 

 

인생액상 찾지말고 다양한것에 도전합시다 

 

 

 

2016에는 가습없는 베이핑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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