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플 리빌드하기

 

 

 

제품을 판매하다보면 카라플 입문하시는 분들께서 많은 문의를 해주십니다.

 

대부분은 전화통화로 답변이 가능하지만 리빌드에 관한 부분은 때때로 사진없이 설명하기가

 

힘들기때문에 초보자분들을 위한 가이드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최근에 몇몇분들께서 문의주시면서 보내주신 사진을 보고 설마 이렇게 리빌드해서

 

사용하는 분들이 많은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카라플이 입문용으로 많이 쓰이는 제품이고 아무리 리빌드가 쉬운 제품이라하더라도

 

 전류가 흐르는 제품이고

 

아무런 주의없이 사용하면 위험합니다.

 

 

 

 

대부분은 다 아시는 내용이실테니 굳이 보실필요 없으시고

 

입문하시는 분이나 초보분들이 한번정도 보시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시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일단 리빌드 도구들입니다.

 

솜, 옴체커기, 십자 드라이버, 카라플 베이스, 코일지그, sk핀(2.5mm), 칸탈선, 니퍼, 가위, 핀셋

 

굳이 저렇게 다 준비하지 않아도 충분히 리빌드는 가능합니다.

  

코일지그에 28게이지 칸탈선을 2.5가이드봉을 기준으로하여

 

 6바퀴감아 주었습니다.

 

코일지그가 없으면 드라이버에 직접 감으셔도 됩니다.

  

감으시고 칸탈선 다리는 저렇게 좌우로 펴주세요.

 

그리고 sk핀(2.5mm)이나 가이드봉에 끼워주고

 

  

카라플 베이스에 올려놓습니다.

 

이때 베이스는 옴체커나 가변기기나 아날기기에 고정시켜놓으면 더 편합니다.

 

위 사진을 보시면 위쪽나사는 칸탈선이 왼쪽에,

 

아래쪽 나사는 칸탈선이 오른쪽에 위치해있습니다.

 

나사돌아가는 방향으로 칸탈선을 고정하기 위해 방향을 저렇게 놓습니다.

  

그리고 그 상태에서 칸탈선을 스크류의 나사산부분에 한바퀴 감아줍니다.

 

감지않고 스크류헤드로 눌러서 고정할 수도 있으나 칸탈선이

 

제대로 고정되지 않으면 저항값이 널뛰거나 이탈하여 쇼트를 유발할 수 있기때문에

 

스크류에 한바퀴 감아서 정확히 고정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 때 칸탈선을 너무 팽팽하게 땡겨서 나사선에 감아 버리면 나중에 핫스팟잡을때

 

모양이 틀어질 수 있기때문에 나사산에 감는것은 정확하게하시되

 

칸탈선을 너무 세게 당겨서 감지는 않으시는 게 좋습니다.

 

 스크류로 고정을 해주고

  

칸탈선 감겨있는 부분이 베이스 에어홀 위쪽에 위치하게 자리를 잡아줍니다. 

 

  

나머지 부분은 손으로 흔들어 끊어주셔도되고

  

니퍼로 잘라내주셔도 됩니다.

 

다만 니퍼로 자르실때 주의하셔야하는 것은..

  

자르고 남은 부분이 위 사진처럼 튀어나오면 자칫하면 챔버에 닿아서 쇼트를 유발하니

 

잘라진 부분은 최대한 튀어나오지 않게 처리하시는 게 좋습니다.

 

  

나머지 부분을 잘라낸 뒤  

 

  

가이드봉을 그래도 위로 살짝 땡겨줍니다.

  

주의하셔야 할 것은 동그라미 친 부분에 칸탈선이 절대로 닿으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왼쪽 칸탈선은 -극, 오른쪽 칸탈선은 +극에 연결되어 있는 것이기때문에

 

센터홀이나 덱사이의 공간에 닿아버리면 쇼트가 나게됩니다.

 

칸탈선의 양끝만 나사에 고정시키고 나머지 부분은 아무곳에도 닿지않게

 

위치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위에서 봤을때 코일이 센터홀 위쪽에 위치하는지도 확인해 봅니다.

  

칸탈선이 위 사진처럼 양끝만 나사에 고정되고

 

나머지 부분은 아무곳에도 닿지않게 해주세요.

 

가끔 카라플 리빌드하고 이상하다고 문의주셔서 리빌드하신 사진 보내달라고하면

 

칸탈선이 다른 부분에 닿아있거나해서 쇼트난 상태인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 경우 가변기기에서는 쇼트메세지를 띄우지만 아날로그에서는 굉장히 위험하기때문에

 

꼭 위 사진처럼 칸탈선이 다른 부분에 닿지않게 꼭 확인해주세요.

  

코일위치를 너무 낮게 잡으면 위 사진처럼 센터홀에 닿아 쇼트납니다.

 

 정확히 위치하게 리빌드하셨으면 가변기기나 옴체커에 일단 올려봅니다.

  

 

  

1.14옴 나오네요.

 

 세라믹 핀셋을 이용해 핫스팟을 잡아줍니다.

 

리빌드하고 파이어를 해보시면 특정부분만 달궈지는 현상이 있는데

 

이 것을 전체적으로 동일하게 달궈지게 하는 작업입니다.

 

이때 와트를 너무 높게 잡으면 순식간에 달궈지며 코일모양이 변형되기때문에

 

와트를 좀 낮춰서 서서히 달궈주시는게 좋고

 

아날로그에서 사용하실때는 꼭 파이어했다가 떼고나서 핫스팟을 잡아주시기 바랍니다.

 

파이어한채 핫스팟을 잡으려하다 자칫하면 쇼트가 나기도 합니다.

 

또한 코일이 뜨거우니 손데이지 않게 조심하시구요.

 

그리고 간혹 핫스팟 잡는다고 코일을 그냥 긁기만 하는 분들이 계십니다만

 

제 경우 그렇게해서 사용하다 하프리빌드할때보면 핫스팟이 틀어져있는 경우가 종종있더군요.

 

긁어서 핫스팟 잡는 것은 별로 권장하고 싶지 않습니다.

  

 

  

코일이 일정하게 달궈지면 됩니다.

  

솜을 끼울차례입니다.

 

솜은 사용하시는 분들에따라 여러가지가 있으니

 

원하시는 솜을 쓰시면되고 저는 셀루코튼만 쓰기때문에

 

셀루코튼을 기준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가끔 솜양이 많다고 솜전체를 돌돌 말아서 끼우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이렇게하면 솜안의 공극이 무너지고 액상 유입이 더뎌지게되며

 

코일에 끼워진 부분은 더욱 유입이 더뎌지게 되기때문에 탄맛이 날 수 있고

 

그렇지 않더라도 특유의 잡맛이 더 올라올 수 있습니다.

  

솜을 끼우시기 전에 너무 두껍다 싶으면 조금 덜어낸 뒤

 

솜을 양쪽손으로 잡고 늘려준다는 생각으로한쪽씩 살짝살짝 당겨주시면

 

공극도 잘 유지되면서 솜을 얇게 만들 수 있습니다.

  

솜을 끼워주시고.. 이때 솜양은 솜을 땡겼을때

조금 빡빡하게 움직인다.. 싶은 정도로 넣어주시면됩니다.

  

만세 형태로 양끝을 세운뒤 챔버를 끼워줍니다.

  

그리고 솜 양쪽 끝을 잘라내줍니다.

 

이때 솜양은 사용하시는 분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몇번 사용해보시며 가장 잘 맞는 양을 찾으시는 게 좋습니다.

 

양이 너무  많으면 탄맛이 나게되고

 

너무 적으면 누수가 발생하게 됩니다.

 

 

 

  

솜을 챔버 안으로 내려줍니다.

 

이때 솜을 안으로 꾹꾹 눌러주는 게 아니라

 

베이스에 얹어 준다는 느낌으로 내려주기만 하시면 됩니다.

  

액상을 살짝 뭍혀주시고

  

액상 유입홀 쪽 솜을 핀셋으로 살짝 밀어주어서

 

 

  

사진처럼 열어주시면 솜이 좀 많더라도 탄맛이 덜 나게됩니다. 

 

위 작업은 꼭 해주시는 게 좋습니다.

 

 

 

  

사용하기전 파이어해서 혹시모를 잡맛을 날려주시고...

  

나머지 파츠를 체결하신다음 베이스 하부 액상주입 스크류를 빼고 액상을

 

넣어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즐겁게 뿜어주시면 됩니다~!~!~!

 

 

 

  

그리 어렵지 않죠~~?

 

카라플 리빌드가 가장 기본이기 때문에

 

제대로 하게되면 다른 무화기들 리빌드도 쉽게 하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귀찮더라도 정확하게 리빌드해서 안전하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초보자분들이나 입문하시는 분들은 차근차근 해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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