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을 가속하는 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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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2-10-06 13:39 7,077읽음본문
입문자 분들 중에 가습으로 고민하는 분들이 많아 적어봅니다.
가습은 기본적으로 '특정향료에 미각과 후각이 둔감해지는 걸' 말합니다.
이게 일시적이기도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몇주씩 지속되기도 하죠.
우리가 먹는 액상의 합성향료들은 자연의 향에 비해 자극적이고 부자연스럽습니다. 베이핑은 그런 향을 비강과 구강으로 끊임없이 통과시키는 일입니다. 그러니 코와 혀가 쉽게 지치고 둔감해질 수 밖에 없죠.
그중에서도 후각은 미각에 비해 훨씬 빠르게 지칩니다. 그래서 가습을 줄이기 위해서는 후각의 참여를 줄이는 게 필요합니다.
베이핑 습관은 개개인마다 다르지만 크게 나눠보면
1. 입으로만 뱉는 사람
2. 입과 코로 뱉는 사람
3. 코로 뱉는 사람
비율의 차이는 있겠지만 3번처럼 코의 참여가 높을 수록 가습은 빨리 옵니다.
단적인 예로 증기를 목으로 넘기지 않고 입안의 증기를 바로 코로 빨아들이는 프렌치 인헤일의 경우 아주 선명한 향을 느낄 수 있죠. 하지만 가습에 강한 분이더라도 프렌치 인헤일 몇번이면 맛이 확연하게 연해지는 걸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바꿔말해서 가습을 줄이려면 입의 참여를 높이시면 됩니다. 입으로 뱉어도 결국 비강 뒤쪽과 연결되어 있어서 향이 느껴지거든요.
내가 평소에 가습이 너무 자주 온다 싶으시면 내 베이핑 습관을 한 번 살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물론 가습이라는 건 개인차가 너무 심해서 어떤 분은 한카토 드시고도 오고 어떤 분은 같은 액상을 몇병씩 연달아 먹어도 안오기도 합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라겠습니다.
댓글 8건
pajero님의 댓글
좋은 팁 감사합니다.
확실히 입 위주로 내뱉는 습관을 들이다 보니 가습 모르고 즐거운 베이핑이 가능하더군요. |
성북동비둘님의 댓글
이해는 되는데 하기는 어렵네요
코를 막고 베이핑 해야할까봐요 :) |
ManDanis님의 댓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가습이라는게 막연히 그냥 사람마다 다르고 언젠가는 온다~ 하는걸로 아는데 코의 참여도가 높을수록 장단점이 확실하네요. 맛을 확실히 느껴야 하고,한두번 흡입하고 말때 (액상 시연 등등) 그럴때만 코로 뱉는느낌으로 하면 되겠네요. |
KarANa님의 댓글
2009년때부터 지금까지 전담은 왠만하면 코로 뱉긴하는데
아직까지 가습은 한번도 없더라구요.. 제 생각으로는 사람마다 차이점이 있는듯 합니다ㅎㅎ |
funnyboarder님의 댓글
양치를 자주 해서 혀의 감각을 선명하게 하고, 하루중 물을 많이 마시는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
던진사과님의 댓글
가습기 틀고 하루 프렌치 인헤일 멈추면 도움 됐던것 같은데 관건은 코 후각이 회복되게 만들 시간과 물 섭취가 필요한거라 생각해봅니다 |
말캉이님의 댓글
약 3년정도 피면서 가습에 대해서 몸소 느낀바를 정말 잘 설명해주신 것 같습니다. 아무 문제없다가도 코로 뱉기만 하면 며칠뒤에 가습이 옵니다. 그 뒤로는 왠만해선 코로 뱉는 습관을 줄이고 있습니다 |
엠지올려엠지올리지말고엠지들어엠지내려엠님의 댓글
자연스럽게 입과 코로 뱉는데 코로 뱉으면 향을 좀더 음미할수있는 으낌이라 못참죠ㅋㅋ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