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바루 절연체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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팁앤가이드에 올리기는 쑥스러운 내용이지만 아래 브로스테크님의 똥꼬핀 절연체 게시물을 보고 저도 다른 절연체를 만들었기에 도움되실 분도 계실거라 판단하여 게시합니다.
무화기를 세척할때마다 항상 철망을 하수구구멍에 대놓고 분해 및 세척하는 편인데..어쩌다 방심한번에 드바루의 하부덱중 +덱과 센터핀 사이에 있는 절연체를 하수구로 떠나보냈습니다. 사실 절연체가 가벼워서 철망이 있어도 수도물 세기가 강하면 쉽게 떠내려갈수도 있습니다.
희안하게도 드바루는 오링세트나 나사는 따로 판매하는데 절연체만은 따로 판매 하지 않습니다(일종의 마케팅인가요?)
이번에 잃어버린 절연체 입니다(하단 파츠의 베이지색)
(사진은 질게에서 다른 회원님의 사진을 사용하였습니다)
질게에는 위 절연체를 없이 사용해도 괜찮을지 문의글이었는데... 아무래도 하수구로 보낸 절연체가 중요한 부분이기도 하고 쇼트가 나면 밧데리에도 영향을 미칠듯하여 절연체를 대체할 물질을 찾던중... 우연히 괜찮은 놈을 발견했습니다.
다이소에서 구입했던거 같은데 창문 틈에 붙이는 문풍지 입니다. 이것의 하단부(접착부)를 사용하는데 넓이가 약간 넓습니다. 살짝 재단해주시면 되고요 뒷면의 양면 테이프는 제거 하는게 좋습니다.
대충 길이대로 잘라서 둥글둥글하게 모서리만 쳐주면 됩니다. 두께가 거의 비슷하게 맞습니다.
구멍은 아래 센터핀 꼽는곳을 통해 볼펜으로 마킹한 후, 송곳으로 일단 뚫어줍니다. 그리고 + 극 덱과 연결되는 핀에 꼽아주고 밀려나오는 부분은 칼로 살살 돌려주며 깍아 냅니다.
*절연체 모양이 삐뚤삐뚤 한건 일단 한번 만들어보고 다시 만들려고 대충 잘라내서 그렇습니다^^
하부덱의 센터핀 절연체를 끼우게 되면 새로 만든 절연체와 딱 맞게 됩니다(하부덱은 일부러 제거한 사진). 문풍지가 스폰지 재질이라서 센터핀 절연체에 좀 밀리더라도 문제 없습니다.
이것 하나 만드는데 오분정도 소요되므로 이제 하부덱 세척할때 절연체 따위는 신경안쓰고 막 세척 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만 열을 받아내야 하는 파츠라서 열에 의한 변형이 생길까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만.. 혹시라도 사용하면서 열에 의한 변형이 생기게 되면 이곳에 다시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진짜 별거 아닌 내용을 팁앤가이드에 게시했네요..
어쨋거나 이벱 회원분들은~ 오링이나 절연체 안잃어버리시는 즐거운 베이핑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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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후 업데이트 입니다.
1주일 사용후 문제가 없어 다시 1주일 더 사용하였습니다.
상태는 아래와 같으며 녹은 흔적이나 그을린 흔적등 전혀 없습니다.
한달 이상 사용후 문제가 있으면 다시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댓글 6건
베이퍼13님의 댓글
키야~ 짱이에요
근데 열 많이 받으면 불안불안 할 것 같아유 |
wb19님의 댓글
@베이퍼13저녁내내 테스트겸 연타 장타 모두 하고 분해해봤는데 그대로 입니다. 문풍지가 생각보다 열을 많이 흡수 안하는듯 합니다.. 조금이라도 문제가 생기면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혹시 몰라서 단단한 고무 재질의 재료도 찾고 있습니다. |
민구님의 댓글
@베이퍼13전 죽은소에서 실리콘 냄비받침 잘라서
절연체 대신하고 있어요. |
wb19님의 댓글
@민구와 열에 강할 수 밖에 없는 냄비받침... 완전한 소재네요. 아이디어 감사합니다. |
우준범준아빠님의 댓글
보통 절연체는 열과 전기에 강한 수지류로 사용하는데
문풍지는 약간 위험하지 않을지요..ㅎㅎ |
wb19님의 댓글
@우준범준아빠저도 바로 윗 댓글처럼 실리콘 재질이 더 나을듯 생각됩니다만, 삼일째 사용중인데 지금까지는 변형이 전혀 없었습니다. 일주일까지 사용해보고 열에 의한 변형이 발생하면 본문 내용에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참고로 드바루 하부덱을 보면 절연체 바로 앞에 큰 에어홀 구멍이 있는데, 이 구멍으로 공기가 들어오면서 바로 해당 절연체 부분과 바로 만나게 됩니다. 이러한 구조 때문인지 열에 의한 영향이 적은게 아닌가 싶습니다만 그래도 안전을 위해 좀더 테스트 해보겠습니다. 의견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