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맞이 소소한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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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16-01-02 14:44 1,623읽음본문
안녕하세요, 요동진입니다.
저는 평소에 무화기나 가변 세척을 그닥 즐겨하지는 않습니다....허허
하지만 사용하다보면 주머니에서 파이어 버튼이 눌려서, 혹은 액상없이 과도하게 흡입을 했을때, 무화기에 상당히 진한 '탄내'가 남을때가 있습니다.
제 경험으로는 미슈탱 사용 중 가변 이상으로 인해 솜이 끊어질 정도로 파이어 된 적이 있었고 그로인해 상당히 진한 빠지지 않는 탄내가 무화기에 남아서 결국 버릴 수 밖에 없었던 적도 있었습니다.(치약, 폴리덴트 등 제가 할 수 있는 건 다해봤지만 침니와 에어홀 주변에 남은 냄새들이 계속 미세하게 올라오던군요..ㅠㅠ)
이번에도 카이푼 사용 중 과도한 파이어로 인해 씻을 수 없는 탄내가 베었습니다. 이를 어찌하나 고민하다가..
어릴 적 과학시간에 실험했던 탄산수소나트륨+식초 반응이 생각났습니다. 저도 왜 이게 생각났는 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어렴풋한 기억으로 살균 및 세척 작용을 한다고...기억이...
때마침 빵만들고 남은 베이킹파우더가 있어서 바로 실행에 옮겼습니다.
반응을 촉진시키기위해 물을 70-80도 정도로 뎁히고, 국그릇에 카이푼 투척, 베이킹파우더 한큰술 넣고 휘휘~ 저어서 2-3분정도 두었다가
사과식초 소주잔으로 한 컵 투척.
약 10분간 방치해두었습니다. 10분동안 기포가 뽀글거리면서 뭔가 씻겨진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10분 후, 생각보다 괜찮은 결과가 나왔습니다. 탄내는 사라지고 사과식초의 약한 사과향만 남은, 잘 씻겨진 무화기가 되었습니다.
폴리덴트나 기존 세척방법에 익숙하신 분들에게는 필요없겠으나.. 저처럼 게으르고 별도의 세척도구가 없으신 분들에게는 소소~한 팁이 될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저는 무화기 세척할 때 비누 등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약간이나마 베이핑 시 비누의 잔향이 남아 액상에서 화장품 냄새가 나는 듯한 느낌을 받네요.. 리스테린과 같이 향이 강한 세척액도.. 지양하는 편입니다^^
모쪼록, 16년 한해 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댓글 11건
아지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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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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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얼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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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하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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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들이 이방법으로 냄새제거 많이 하시는데 .. 불만제로 던가
하신후에 오래 방치하면 곰팡이가 살기 최적의 조건이라고 본게 기억나네요 . 무화기 세척에는 괜찮을것 같습니다. 액상 바로 넣으면 되니 |
풍류방랑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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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ㅊ는 생각지도 못했는데..ㅎ |
솔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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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방법을 제가 말했다가 폭풍 까였죠.. |
블랙코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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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킹소다 아닌가요?
종이컵에 세척할 무화기 부품류 넣고 베이킹소다를 큰스푼으로 둘정도 듬뿍 넣어 잘 섞이도록 흔들흔들한뒤 내비둬도 냄새 제거엔 도움 됩니다 좀 더 빠른 진행을 위해선 말씀하신 식초도 좋은 방법이지만 식초향도 은근히 자극적이라^^ |
솔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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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코어식초 냄새?..
식초 냄새가 남을리 없는데요.. 이 방법은.. 소다와 식초가 결합하면서 화학작용이 일어나며 기포가 발생하고 물로 변합니다.. 장비수리 현직에 있을 때에 애용하던 방법중 하나인데 어떤 화학작용인지는 모르고.. 그 화학작용이 세척과 냄새제거를 해주는 것으로 배웠거든요.. 소다보다 식초가 많을 경우라면 잔류식초가 냄새를 일으키겠지만.. 통상은 소다가 더 많기에 식초가 남아서 냄새를 일으키는 경우는 없었습니다.. |
블랙코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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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개헙~ 일반적인 경우 식초향이 남지 않나 보군요
저는 싱크대나 세면기 구멍에서 냄새가 올라오면 베-소 넣고 싸구리식초 붓는 편이라 많은 식초양 때문에 그랬나 보네요 반응이 생기는건 알캴리성 소다 + 산성인 식초 = 푸쉬식~이라고만^^ |
드립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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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가시면 식용등급 소다를 식기 세척용으로 팔아요. |
솔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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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립퍼판매하는 용도의 취지와는 다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