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툿(Ubertoot UTA V2) 리빌드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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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동영상이 존재 하지만..저처럼 이베이프 안에서의 정보로 해결을 주로 하시는 분을 위한,
그리고 아직 구매하지 않으신 분의 무한한 뽐을 위한 Ubertoot UTA V2의 리빌드 방법을 올려봅니다.
이 리뷰 작성한다고 미러리스 꺼내고 배경지(A4)깔고 스탠드 켜고 플래쉬 맞추고 호들갑을 떨었는데 결과물은 그냥 스냅샷이니..
사진 잘 못찍음을 감안 하시고 봐주시길 바랍니다.
1.
박스 포장 및 기타 제품 정보는 리뷰게시판에 아지야님, 개얼굴님, 체이프님이 정보를 올려주셨으니
저는 리빌드시 필요하며 선택 가능한 구성물만 사진을 찍었습니다.
본 사진은 스페어파츠, 기본 드립팁, 무화기 받침대 X 2 가 제외된 리빌드시 필요한 파츠의 사진입니다.
육각렌치는 현재 가지고 있지 않아 사진에 없습니다.
2.
본 리뷰의 리빌드를 위해 사용한 UD사의 SS316L 28게이지 와이어 입니다.
SS와이어의 특성상 온도조절 및 가변전압 모드를 전부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입니다만,
지지기가 까다로운 단점이 있습니다.
같은 게이지의 칸탈에 비해 무르고 질긴 느낌이라 코일 만들기가 조금 더 쉬운 편입니다.
3.
제가 주로 이용하는 3mm가이드봉에
(3mm두께의 자동차 정비소에 널려있는 새끼드라이버, 혹은 키드라이버라고 불리는 물건을
코튼훅 역할을 위해 앞을 송곳처럼 갈아냈습니다.)
SS316L을 5바퀴 반을 감았습니다.
5바퀴 반 롱노우즈등으로 당겨주며 감았을시 초기에는 약 1.05옴이 나오며 리빌드 완료후 방치시 0.94옴까지 떨어집니다.
SS코일의 특성인지는 모르나 사용할수록 옴이 낮아진다는 느낌을 여러번 받습니다.
4.
잘 감아진 코일을 가이드에 끼운 상태로 베이스덱에 장착해 줍니다.
이 베이스덱의 코일고정나사가 육각 무두볼트로 되어있기 때문에 동봉된 육각렌치가 필요하며
저는 없어서 코털가위의 끝을 벌려서 돌리고 있습니다.
코일 장착시에는 코일 아래에 에어홀이 바로 위치해야 합니다.
5.
적절한 양의 솜을 넣어줍니다.
윅킹이라고 표현하시는 분도 있지만 저는 그냥 단순히 "솜을 넣는 작업"정도로 부릅니다.
사진의 솜은 약국에서 구매한 탈지면 입니다.
가격적인 면, 양적인 면에서 탈지면을 이길 만한 솜을 본 적이 없습니다.
단지 초기 잡내가 나는 편인지라 액상 흘려서 지지기를 잊지 않고 해주신다면 헝그리 베이퍼에게는 둘도 없이 좋은 솜입니다.
빌드시에는 사진의 솜 보다 좀 더 적은 양도 좋으나 전 어차피 싼 탈지면이기도 하고,
더 짧으면 집어낼만큼 손이 세심하지 못해서 대부분의 빌드에 솜을 길게 빼는 편입니다.
또한 탈지면이 조직이 치밀하지 못하니 살짝만 뭉쳐주시면 좋습니다.
시간의 여유가 있으신 분은 삶아놨다 말려서 사용하셔도 좋습니다.
양형들은 셀루코튼을 삶아서 말려 사용하는 베이퍼가 많습니다.
6.
우버툿 빌드시 가장 알쏭달쏭하고 헷갈리는 분들이 많은 부분이 이 부분입니다.
E자 혹은 3자같은 저 부분을 코일과 정확히 맞는 위치에 장착한 후 E모양의 아랫부분으로 솜을 뺴줍니다.
양쪽을 동일하게 작업하시며 혹시라도 한쪽 E는 코일-솜위치에 일치하나,
나머지 한쪽이 아닌 경우에는 방향을 돌려가며 맞춰주셔야합니다.
E //// 3 요런 모양이 되어야겠지요^^ 실제로는 코일 포스트 때문에 E모양이 일자로 일치하지 않습니다.
7.
E 모양의 아래로 넣어준 솜을 꺾어서 E모양의 위쪽으로 넣어줍니다.
그 후 예쁘게 E모양(침니)높이 정도로 솜을 잘라줍니다.
이발이 잘되면 상쾌한 기분이 들죠!!!
여기서 위쪽 솜을 좀 더 길게 남기면 맛이 진해진다고 하나
액상을 너무 많이 머금어서 기화 속도보다 액상 유입속도가 더 빠르더라구요.
액상 유입 속도가 더 빠르면 꾸르륵거리죠.
8.
그 후 솜 이발이 완료된 E모양 침니 위에 다시 ∏모양 커버를 덮어줍니다.
덮어줄 때 커버의 홈은 솜에 위치해야합니다.
이 커버를 덮어준 후 혹시라도 E모양이 보인다거나 솜이 덜 덮여보인다면
솜이 ▒모양으로 꽉 차게 살살 펴줍니다.
여기에 빈 공간이 있으면 침니 내로 액상이 미친듯이 유입되며 꾸르륵과 누수를 겪게됩니다.
9.
커버를 덮은 후 모자(뚜껑)을 씌워줍니다.
예쁘게 이발했으니 모자도 씌워주는 센스!
이때 뚜껑을 씌우며 침니 내의 솜이 나사산에 끼진 않았는지 확인하시며 부드~럽게 돌리셔야 하며
E모양 침니 아래쪽을 잡은 상태에서 뚜껑을 돌려주셔야지 안그러면 침니가 통째로 돌아가며 솜이 끊어져 버리기도 합니다.
이건 코일 포스트와 침니가 서로 분리형이기에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물론 뚜껑을 적당한 힘으로 조여주신다면 굳이 잡아주실 필요는 없습니다.
10.
탑캡+중간 흡입구+경통+하단 스텐 고정부를 조립한 녀석입니다.
이상태가 평상시 액상 주입상태입니다.
사용하시고자 하는 경통 높낮이에 따라 중간 흡입구를 짧은 것, 긴 것으로 선택 조립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자유게시판에서도 언급한 턱 없는 일자형 드립팁이 저 드립팁 입니다.
빅 부다 미니에 동봉 되어있던 드립팁인데 다른곳에서 본 적은 없습니다.
적당히 길이가 길어서 열도 빨리 식고 좋습니다.
11.
리빌드가 잘 되었다면 여러분이 가장 자주하실 작업인 경통에 액상 주입입니다.
서브탱크종류나 아틀란티스를 많이 사용하신 분이라면 동일하다고 생각하셔도 무방합니다.
단지 10번에서도 언급한것처럼 중간 흡입구가 분리형이라는 점만 다른 점입니다.
12.
전체 리빌드 완료 후 Evic mini 와 결합한 최종 사진입니다.
현재 넣은 액상이 과일계열이다보니 쿨베이핑 셋팅을 해놨습니다.
낮은 온도와 낮은 와트 셋팅입니다.
베이핑 하시고자 하는 액상에 따라 셋팅은 바꿔가며 사용하셔야겠지요.^^
딱히 뽐뿌를 드리고자 함은 아니나 입호흡, 혹은 넉넉한 폐호흡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충분히 사용해보실만한 무화기입니다.
단지 클론도 가격이 좀 비싼 점이 단점입니다.
위의 리빌드 방법은 딱 한번만 익숙해지시면 카라플, 리모2보다도 쉽습니다.
그리고 빌드 중 솜에 액상을 뭍혀 지지기 하시면 100%손이 액상 범벅이 되니
경통에 액상 채우신 후 체결하시기 전에 지지기를 해주시는게 좋습니다.
마침 밖으로 솜이 잘 보이는 편이니 지지기 하기도 편합니다.^^
나름 열정을 가지고 작성했는데...
뭔가 많이 모자릅니다만...그래도 봐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댓글 33건
개얼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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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빌드가 쉽긴한데.. 솜양조절이 생각보다 어렵더라구요 ㅠ |
잉모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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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양은 2mm가이드 쓸때는 어려웠는데 3미리 사용하니 차고 넘칩니다. 어떻게 넣든 솜양이 넘사벽이라 ㅎㅎㅎㅎ |
개얼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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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모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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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고! 두껍고! 굵고! 상남자의 3미리! 5미리급 버티는건 버티컬 빌드로 드리퍼말곤 못봤습니다! |
개얼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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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모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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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3미리가 널리 퍼지길!!!! 저도 미리미리 가이드봉을 위해 가게 놀러갈때마다 저 드라이버 하나씩 가공해서 업어놔야겠습니다!! |
아지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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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모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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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부다미니에 동봉되어있던건데 작년에 아마 얏옹님 드린거같은데 드립팁은 안보내드렸더라구요;;;비슷한 스타일 혹은 턱이 있더라도 무화기에 꼽히는 부분이 다른것보다 긴 녀석이면 동일할듯 합니다! |
잉모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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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지야https://m.fasttech.com/products/3015/10008028/3583805-glass-stainless-steel-hybrid-510-drip-tip
요 드립팁이 다른 드립팁보단 삽입부가 길어보입니다! |
아지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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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모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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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icha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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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리뷰 감사합니다! 꼭한번 구매해서 써보고싶네요 :) |
잉모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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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icha확실히 무결점..단점이 없는 무화기는 아니지만
그 단점을 상쇄할만큼 편한 리빌드와 진한 맛은 하나쯤 가지고 계실만한 무화기같습니다^^ |
곰둥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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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 위한 리뷰죠?! ㅔㅎㅎ헬렣ㅎㅎ헤 술먹고있어서 나중에 다시 정ㄷㄱ해야지~~~ |
잉모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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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봅니다ㅋㅋㅋㅋ 지금 2mm빌드도 퍼펙트하게 하려고 다시 해보고있습니다~+ㅁ+ |
기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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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호흡대장...
뽐을부르는군요ㅠㅠ |
잉모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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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mm랑은 또 다른 재미가 있네요 ㅎㅎ |
남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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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빌드의 세계는 갈수록 심오하네요ㅎㅎ 정성어린 리뷰 잘 봤습니다! |
잉모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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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춘^^하다보면 재밌습니다 ㅎㅎ |
곰둥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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뽐이오네여... 저 턱이없는 드립팁 따로 별매좀 했으면 좋겠어요ㅠㅠ 특히나 입호흡기기 클론중에는 드립팁체결부 깊이가 지멋대로인게 많은데 유격이 클수록 결로가 많이 생기니.... 주문제작을 해야할까요ㅠ.ㅠ |
잉모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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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한번씩 털어주는건 큰 차이는 없구요;; 맛표현이나 결로가 좀 덜해지는건 숏경통이 롱보다 낫더라구요. 똑같은 액상을 숏, 롱 바꿔가며 먹어보면 아무래도 코일과 입과의 거리차이에 따라 맛이 조금씩 틀린것 같아요.. 롱은 올라오면서 식어서 그런가 결로도 더한거 같구요;; |
곰둥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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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모탈하긴 아로마마이저같은거 보면 드립팁체결부 둔턱이 없어서 챔버내부에 결로가 왕창 생기긴하죠... 암튼 저도 저 둔턱땜시 스퀘이프RS 굴리고 있어요..ㅋㅋㅋㅋ 틸레마도 만족스럽고 좋은데 우버툿도 끌리네요 |
잉모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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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 멈춰도 0.몇초라도 더 기화되니까.. 결로가 좀 덜하지 않을까 하고 해봤는데 소용이 없어요ㅋ 안그래도 김이온님이 이거 주시면서 결로가 문제라고 하셔서 해결해보고 싶었는데 해결보다는 그냥 결로도 사랑하려고요 ㅋㅋㅋㅋ 순정드립팁이면 대략 1싸이클 흡입(베이핑 해야지~하고 흡입하는...)에 한번종도 드립팁 빼고 털어주면 별 문제는 없는듯 하고...턱 없는 드립팁은 10회정도? 흡입 후 꾸륵 거리면 털어줘야 되더라구요;; 실험한다고 침니 내부를 죄다 솜으로 빡빡히 채워도 꾸륵이 생기는거 보니 결로가 원인인거같습니다. |
곰둥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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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모탈틸레마도 결로 심하긴 한데 우버툿은 거의 스퀘이프급 결로인가부네요.... 1옴대에서도 결로가 심하면ㅠㅠㅜ 결로때매 뽐이 살짝쿵 죽네요 ㅎㅎㅎ 틸레마도 써보세요! |
잉모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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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이프는 안써봤지만..음..섭탱수준의 결로입니다. 작년에 섭탱 미니 쓸때도 비슷했습니다. 숏경통 사용하며 리빌드 다시하니 현재 1시간정도 꾸르륵이 없네요^^ 드립팁도 기본드립팁 쓰면서 한번씩 빼보는데 심한 결로는 안보입니다 ㅎㅎ 0.69옴, 3미리가이드, 오가닉코튼, SS316L 사용입니다 ㅎㅎ 바퀴수로는 4바퀴정도 감았구요... |
밀키스마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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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모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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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진한액상에만 쓰고있습니다ㅎㅎ |
베어딕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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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이 해답이였군요 2.5로 솜양 조절한다고 별짓 다했는데 잉모탈님 리빌드대로 3.0으로 말아서 꾸역꾸역 집어넣으니 확실히 누수도 줄고 꾸륵거림까지 해결되었내요 이젠 맘편히 들고다닙니다~ 감사해용^^ |
잉모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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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에서도 좀 빡빡히 조절하고, E모양부분을 좀 좁혀주면 대부분의 누수는 잡힙니다^^ 풀 오픈이 답은 아니더라구요 ㅎㅎ |
베어딕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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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모탈아하 E모양을 좁히는 방법도 있었군요~
간만에 잼나는 무화기덕에 즐겁내여ㅎㅎㅎ |
잉모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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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툿이 참 재밌는 무화기지요~+ㅁ+ |
eidh299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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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부분에서 솜을 위로 끼운뒤에 위에서 찍은사진이 보고싶어요.. 저는 솜양이 많은건지 코일이 하나도안보이는데
이게맞는가 모르겠네요 ㅋㅋ |
잉모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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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일이 아예 안보이는 정도까지는 아니었습니다. 저는 E부분 위쪽으로 나온 솜을 핀셋등으로 최대한 아래쪽의 솜과 만나게 다시 정리해주었습니다^^ 대부분은 그런 정리가 필요없이 E부분 위쪽에 솜을 꼽은 후에 솜을 다시 자르고, 정리해서 따로 정리할 것 없이 사용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