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헝그리 해서 기성코일도 리빌드 해서 씁니다.

1453같은 종류는 실리카윅을 쓰다보니 윅킹이 이미 되어있는 프리메이드 코일(레디와이어)만 사면

그야말로 뚝딱 작업이 가능하기도 하고..네이X에 1453 리빌드 만 검색해봐도 수두룩 하게 나와서 따로 쓰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간혹 Aspire사의 K1이나 미니프로탱크3(BDC)등을 리빌드 하는 정보는..많지는 않죠.

그래서 어차피 리빌드 주기가 돌아온 김에 폰카로 대충 찍어봤습니다.

두 제품 모두 BVC타입으로 리빌드 했으며 왠만하면..가급적 절대 건티슈가 아닌 솜이나 실리카윅으로 빌드하지 마세요.

실리카윅은 빌드는 가능하나 유입속도의 차이로 연타시 탄맛이 나며, 솜은 어지간히 압축해서 하는거 아닌 이상 솜 자체의 빈공간 때문에 과유입으로 인한 꾸르륵, 액넘이, 누수 등의 문제가 생깁니다.

자 시작해보겠습니다.

준비물은 건티슈(물따로, 목화랑. 2016.02.12년 기준 목화랑이 샘플팩 55장에 5500원으로 무료배송중입니다.)

니퍼, 롱노우즈, 핀셋, 1.2~1.4mm 드라이버, 작은 펜치(뺀찌), 1.6~2.2옴 레디와이어 입니다.

먼저 실패 사례를 위한 1번 제품인  아스파이어 K1 코일을 분해했습니다.

베이스에 코일 장착 상태에서 코일과 베이스 사이의 턱에 롱노우즈로 고정한 후 위쪽 캡을 뺀찌나 기타 공구로 "똑"따주면 됩니다.

뚜껑, 베이스, 하단 실리콘링, 센터접점봉인 4파츠로 분리됩니다.

 

2. 실패이유중 가장 큰 이유인 2mm가이드 사용 28게이지 칸탈 11바퀴로 1.6옴을 만들고 있는 사진입니다.

   실패지만 방법은 레디와이어도 같기에 사진을 올립니다.

   2mm가이드시 상대적으로 건티슈를 감아줄 공간이 줄어들어 액상 과유입이 생깁니다.

   또한 칸탈은 전체 R선으로 다리까지 발열되어 하단 실리콘링이 서서히 녹아내리고, 코일의 길이가 길어서 불리한 점이 많습니다.

   저 사진과 같은 방법으로 레디와이어를 1.2~1.4mm 드라이버(1.5mm도 좋습니다.)에 적당한 텐션으로 감아줍니다. 

 

3. 다 감아진 코일을 위 아래를 사진과 같은 모양으로 꺾어줍니다.

   힘 조절이 용이하시면 니퍼등으로 잡고 각을 주셔도 되고 롱노우즈나 핀셋, 칼 아무거나 편하신 공구로 직각을 잡아줍니다.

   가급적 위쪽 다리와 아래쪽 다리가 서로 반대편에 위치하는게 쇼트 예방에 좋습니다.

   물론 같은 방향에 위치한다 해도 조정을 통해 쇼트를 피할 수 있습니다. 

 

4. 가이드에 코일을 끼워둔 그 상태로 건티슈를 감아줍니다.

이때 건티슈의 폭은 베이스의 높이에 맞춰주시면 적절하며, 이 폭 그대로 미니프로탱크3 코일에도 사용합니다.

즉 사진처럼 폭만 맞춰서 길게 자르면 코일 2개를 한번에 쓰시고도 약 1cm가 남는 양입니다. 

딴짓하다 사진을 못찍었는데 이렇게 건티슈를 감아준 코일을 베이스에 안착시켜줍니다.

저는 길이를 재놓고 하는 성격이 못되서 구겨지지않고 밀어 넣으면 들어갈 정도만큼 감고 넣으시면 되고

베이스 양쪽에는 액상 유입을 위한 홈이 있으므로 그 홈을 통해 남은 건티슈를 잘라주시면 됩니다.

 

5. 어쩌다 완성된 코일...아래쪽 다리 정리는 1453 리빌드와 같습니다. 혹 궁금하신 분은 1453 리빌드를 먼저 보고 하시는게 좋습니다.

   사실 기성코일 리빌드는 1453 리빌드만 익숙해도 크게 어려운게 없습니다. 

   다리 한쪽은 실리콘 링의 밖으로 한쪽은 실리콘 링을 관통하여 끼워준 후 바깥쪽 다리는 바짝 절단해줍니다.

   관통된 다리는 꺾은 후 센터 접점을 끼워준 후 역시 마찬가지로 바짝 잘라주면 됩니다.

 

6. 뚜껑을 덮기 전 모양은 이렇습니다. 사실 저 사진의 모습..보자마자 아 빌드 망했다...건티슈가 적다 하는건 알고 있었지만 꿋꿋이 조립합니다.

   다시 하려니 너무 귀찮았습니다...

   기회가 되신다면 순정녀석을 뜯어봐도 비슷한 모양입니다 ㅎㅎ

   BVC->Bottom Vertical Coil->카토마이저 하부에 위치한 수직방향 코일 입니다..코일이 벌떡! 서있으니 버티컬 맞습니다 ㅎㅎ

 

7. 요놈은 최초에 따냈던 뚜껑녀석입니다.

   아틀란티스 코일처럼 4방향에 액상 유입구가 있고 안에는 액상 유입을 조절하기 위해 건티슈가 한겹 말려있습니다.

   요녀석은 그대로 다시 사용하셔도 되고 전 심심한김에 꺼내서 똑같은 길이로 잘라서 갈아줬습니다

   만일 저 위쪽에서 건티슈의 폭을 잡기 어려우시면 이 녀석이 같은 폭입니다. 

   이걸 건티슈 위에 대시고 같은 폭으로 잘라 쓰셔도 됩니다 +ㅁ+

 

8. 위의 실패를 반면교사 삼아 미프탱 3코일을 시작합니다. 분해하면 상부 실리콘링이 하나 더있긴 하지만 큰 덩어리는 비슷합니다. 

 

9. 미리 준비해둔 레디와이어(1.8옴)입니다.

   따로 가이드 쓰기 귀찮으시면 저상태에서 그냥 코일 사이를 살살 공간을 만들어 줍니다.

   그리고 안의 윅을 빼서 "버립니다."

   실리카윅, 유리섬유윅은 막 흩어지고 가루가 날리니 가급적 깔끔히 버려주시는게 좋습니다.

 

 

10. 위에서 보셨던 K1코일 모양과 똑같이 만들어 주십니다.

   레디와이어는 NR, R 용접부가 보입니다. 이부분을 기준으로 꺾으셔도 됩니다. 

   전 생각없이 꺾다보니 마침 위치가 용접부였습니다;;;

 

11. 만드는 과정은 K1과 같습니다.

   단지 사진에서도 보이는 차이가 가이드의 폭이 좁다보니 물티슈가 K1에 비해 훨씬 많이 들어갔습니다.

   물론 내경도 약간 넓긴 합니다...ㅎㅎ 

 

 12. 뚝딱뚝딱 조립해 줍니다. 상부 캡이 조립하기 어렵다면 얼추 꼽아주신 후 배터리를 연결하여 손잡이로 사용하세요.

   거꾸로 뒤집어 수건을 대고 꾹 꾹 눌러주면 자리가 잘 잡힙니다.

   상부 실리콘 링까지 조립하시면 베이핑 준비 끝!

 

사실 미니프로탱크3 코일 순정은 실리카윅 타입의 듀얼 코일입니다.

그러나 저 쬐끄만 공간에서 그걸 하기는 싫어서 BVC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액상유입구의 크기나 위치, 빌드의 용이성 자체가 미니프로탱크3 코일이 훨씬 쉽습니다.

게다가 1453 사용자가 미니프로탱크에서 느끼는 큰 불만인 허당스러운 흡입압이 많이 빡빡해집니다.

 

그리고 칸탈로 빌드하면 주로 사용하시는 650mAh배터리로 사용하시기 상당히 힘듭니다.

니코틴이 목을 분명 따갑게 하는데도 연기는 전혀 안납니다.

그러므로 가급적 레디와이어를 사용하는게 정신건강 및 귀첞음에 좋습니다.

물론 2mm가이드를 사용해도 밑으로 누수까진 없으나 미미하게 액이 넘어오고...일단 가장 귀찮은건 열을 너무 늦게 받는다는 점입니다

32게이지 칸탈이라면 써볼 만 할 듯 합니다.

게다가 재밌는건 똑같은 방법으로 1453도 빌드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뒤집어서 써야하다보니 솜이 잘 타서 그냥 실리카윅을 쓰는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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