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apdragon v1.0 클론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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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론 에어홀 위치관련 이슈로 제대로 활용을 못하고 계신 분들께 드리는 간소한 팁입니다.
정품을 쓰는 분들도 동일한 증상으로 문제를 겪으신 분들을 포럼에서 봤습니다.
어떤 종류의 클론이건 동일 증상이 생길 수 있으니 자가진단을 해보셔야 합니다.
일단 제가 경험하고 들어본 v1.0의 결함부터 적어봅니다.
1. 에어플로우 유닛과 베이스 결합시 왼나사로 되어있기 때문에 모드에 결합시 체결이 풀릴 수 있음.
2. 센터봉이 걸리는 부분 없이 단순히 나사로만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코일을 체결하면서 센터봉이 돌아갈 수 있음.
3. 센터봉을 조였을때의 높이에 따라 에어홀이 돌아가는 경우가 있음.
4. AFC링이 꽉 끼어서 움직이지 않음. (의도된 사항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매우 불편함)
하지만 v1.5에서 위의 문제들은 해결됬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미 v1.0을 샀는데... 아쉽더라도 써야잖아요?ㅠㅠ (아직 클론도 안나왔어요...)
실제로 덱의 디자인부터 공기흐름, 맛표현까지 동일사양이고 편의사항이 추가된것 뿐입니다.
(v1.5에서 스퀑크 모드를 위한 바텀피더가 지원되는게 가장 부럽...)
그럼 아래의 팁을 보고 열심히 손봐줘봅시당~
급하게 사진찍고 올리느라 좀 지저분해도 용서를...
아, 그리고 손가락이 증식하니까 주의를...
ㅋㅋㅋ
클론 박스입니다. 협력몰에서 구입했던 스냅드래곤 v1.0 입니다. 어디 생산품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우선 가장 먼저 확인해야할 사항이 이겁니다.
코일 하단의 에어홀과 베이스의 에어홀이 동일 위치에 있어야 합니다.
만약 위 사진처럼 일치한다면 바로 아래의 과정만 거치고 끝내셔도 됩니다.
이 부분만 손봐주면 끝입니다.
2번 이슈에 적어뒀던 코일을 체결하면서 센터봉이 돌아가는 일 때문인데
한번 어느정도 조여보시고 센터봉이 돌아간다면
센터봉을 롱노즈 같은걸로 잡고 하단의 나사를 조여주시면 됩니다.
롱노즈로 잡았다가 흠집이 생긴다면 아주 고운 사포에 물을 적셔서 부드럽게 갈아주시면 됩니다.
이 작업을 하신 후에 다시한번 전단계로 돌아가셔서 에어홀 위치가 일치하는지 봐주세요.
나사를 더 조이게 되면서 높이가 조정되서 틀어지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세척을 하더라도 이젠 센터봉은 다시 풀지마셔야 해요...ㅠㅠ
에어홀 위치를 맞춰야 하는 이유는 저 에어홀 구조 때문입니다.
왜 그런지 아시겠죠...?
맨 아래의 노란색부터 코일까지 쭈욱 올라가는게 이상적인데 에어홀이 돌아가 버리면 검은 절연체에 막혀서 공기흐름이 방해됩니다.
저 파란색 표시된 부분까지가 경계에요.
OOO 이 부분이 저 파란선을 넘지 않도록 만들어봅시다.
작업해야 할 부분 표시해봤습니다.
필요한 준비물은 스냅드래곤 클론과 굵은 사포, 고운 사포, 물 그리고 가장 중요한... 작업할 환경 입니다.
애엄마나 애기들 앞에서 하면 안되겠쥬...?
사포질 하다보면 금속가루 튀고 검은 물이 흘러나오는데다 손톱밑은 시커매지고 부품들은 날카롭고...
조용한 곳을 찾아봅시다~
제가 작업했던 부분들 보시면 갈려있는게 보이시죠?
저런식으로 사포를 물에 적시시고 잘 갈아주시면 됩니다.
굵은거부터 시작하셔서 미세조정을 고운사포로 하셔요~
총 3단계로 나눠서 설명드릴께요.
1단계 입니다.
일단 왼쪽 하단에 표시한 저 부품들은 다 빼두시고 작업을 시작합니다.
작업할 부분은 덱 밑에 끼우는 파츠의 윗부분 입니다.
조금씩 사포로 깍아보고 끼워보고 하시면서 저런 위치에 오도록 만드셔서 결과적으로 저 노란부분이 일자에서 약간 더 돌아가도록 합니다.
이 파츠와 베이스는 왼나사로 되어있으므로 좀더 돌아간게 저 위치입니다.
꼭 저정도 위치가 아니라도 되지만 어느정도 더 돌아가긴 해야합니다.
너무 많이 돌아가면 기우뚱해지고 너무 적으면 접점에 문제가 생깁니다.
2단계 입니다.
이제 제대로 된 위치를 잡을 때 입니다.
전단계보다 조금 덜 돌아가게 되었죠?
좀전의 과정이 이 단계랑 같은 위치였다면 접점이 잘 붙어있지 않아서 옴이 널뛰기 할 수 있어요.
그래서 그 전의 과정에서 이 위치보다 조금이라도 더 돌아가 있어야 하는겁니다.
조여진 힘으로 접점을 꽉 잡을 수 있게 되니까요~
이 단계에선 여전히 똥꼬핀은 빼두시고 오른쪽 하단에 표시한 부분을 전과 같은 방식으로 갈아주시면 됩니다.
가장 쉽게 작업할 수 있는 부분은 가장 왼쪽에 표시한 나사입니다.
하지만 나사는 약간은 괜찮지만 너무 많이 갈아버리게 되면 나사의 기능을 상실하므로 주의!
가장 오른쪽에 표시한 금속판 부분을 갈아내면서 서서히 맞추다 나사를 갈아서 마무리 날리시는걸 추천.
아, 그리고 주의하실게 있는데
이게 갈아보고 껴보고 하는 과정에서 절연체때문에 돌아가다 멈추는 경우가 있는데
이게 끝까지 돌아간건줄 알고 더 갈아냈다가 오버하는 경우가 생겨요...
한번 걸리면 쪼금 풀었다가 다시 돌려보면 더 돌아가니까 한번씩 풀었다 조여보세요.
그래야 확실합니다. 한번 갈아내면 돌이킬수가 없잖아요...ㅠㅠ
위의 과정에서
나사를 갈아내었을때 절연체 부분보다 약간 튀어나오는 상태를 유지하셔야 합니다.
이 튀어나온 나사가 원판과 닿아서 +극이 되기 때문이에요.
너무 튀어나오면 기우뚱해버리고 너무 적으면 접점 불량이 되니까 주의
나사를 갈아내었으면 절연체도 갈아줘야 저런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3단계 입니다
위의 과정을 진행하시고 AFC링을 끼워보시면 또 에어홀 위치가 틀어지실 꺼에요...
링 높이는 그대로인데 아까 갈아냈기 때문에 틀어진거에요... 또 작업해줘야죠ㅠㅠ
마찬가지로 갈아주시면 됩니다.
저렇게 쪼여진 상태론 AFC링이 돌아가지 않기 때문에
AFC링을 고정해서 쓰시고 싶으시면 동일 위치만큼만 딱 갈아주시면 되고
완전체결한 상태에서도 AFC링을 조절하고 싶다면 약간 더 갈아주면 스무스하게 움직여줍니다.
많이 갈거나 해도 상관은 없지만 적당히... 틈새가 너무 넓지않게~
마지막 과정이므로 기분좋게~
추가로 링 안쪽 모서리도 부드럽게 갈아주셔야 합니다.
오링이 썰려버릴 수 있어요~
아 그리고 자세히 보시면 알아보실 수 있는데...
AFC링의 구멍이 OOO구멍보다 약간 더 아래에 있죠?
이게 다... AFC링을 갈아냈기 때문에 생긴 일인데
그래도 얼추 맞으니 신경은 안쓰입니다ㅋ
다 마무리 지으셨다면 똥꼬핀을 체결하시면 됩니다.
완전히 조이게 되면 (ㅡ)극 보다 더 들어가게 되므로 이것도 적당히 조이셔서
저정도 위치에 오게 하시는걸 추천합니다.
하이브리드캡을 쓰신다면 저거보다 더 튀어나와야 겠지만 접점을 갖고있는 모드를 쓰신다면 저정도 높이가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튀어나오게 되면 모드의 접점도 스트레스가 커지기 때문에...
고생하셨습니다.
짝짝짝
댓글 5건
쪽빛내음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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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로서의 경험과 초보자에 대한 배려가 녹아든 아주 멋진 팁 감사합니다. |
일루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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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빛내음감사합니다~
이제 막 구매하시는 분이 계셔서 적어뒀네요ㅋㅋㅋ |
남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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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후!! 아주 상세한 대처법 정말 감사합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시간을 할애해서 이렇게 상세하고 알아보기 쉬운 수리 가이드를 알려주시다뇨!! 일루문님의 가이드에 따라 받자마자 바로 작업 하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굵은건 있는데, 가는 사포를 다 써서 오늘 퇴근길엔 800방 1200방 좀 사와야겠숨돠!!! 일루문님 다시 한번 감사 드림돠!!!!!!! |
일루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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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춘받으시면 분해해서 세척을 하실때
가급적 센터봉은 풀지 않으시는걸 추천해요~ 아마 처음에는 안돌아가게 잘 쪼여져 있을껍니다. 아마도 ㅋㅋㅋ |
남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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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루문네 센터봉은 최대한 건들지 않는걸로 하겠습니다!! 상세한 가이드 감사드림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