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가습이 와서 향료에서 향이 안 느껴집니다. 그래서 투명 드래곤 (향료를 안 넣은 액상)만 피고 있어요. 간간이 혹시 다시 후각이 돌아왔나해서 한 번 펴보면 역시나 안 돌아 왔네요. 언제 나아질지 모르겠습니다..저 같은 분들을 위해 구글에서 관련 자료를 찾아서 해석해놓으려고 합니다. 저도 아직 읽기만 하고 전부 다 시행해보지는 못했지만 부디 이걸 읽고 가습이 나으시길 바랍니다. 사실상 내용을 보면 가습 관련 글에 달린 댓글들 모아놓은 수준이네요.  아마 의역, 오역 많을 거고 필요없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뺄 겁니다. 귀찮으니까요. 

가습의 5가지 원인

1. 금연

최근에 연초를 끊은 베이퍼들이 가습 증상의 유력한 후보자이다. 아마 알겠지만 흡연은 미각을 둔감하게 한다. 그래서 금연자가 베이핑을 할 경우 후각이 향의 강렬함에 의해 마비될 수 있다. 가습은 흡연자가 담배를 끊는 과정에서 여러번 나타날 수 있다.

2. 탈수

베이핑은 탈수를 유발한다. 전자담배의 용액(PG나 VG)은 스펀지처럼 수분을 빨아들이고 배출시킨다. 즉 베이핑을 하는 동안 충분한 수분을 흡수하지 않는다면 입 안이 마르고 얇은 필름이 혀에 생길 수 있다. 이 필름은 쉴드처럼 작용해서 향료가 혀의 미뢰에 닿는 것을 막는다.

3. 다양하지 못한 향료

항상 피우는 가장 좋아하는 향료가 있나? 좋아하는 향료를 찾았다면 그걸 계속 피우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똑같은 향을 반복해서 피운다면 미뢰는 특정 향에 대해 둔감해질 수 있다. 기본적으로 뇌는 향료에 익숙해진다. 그 결과 뇌는 그것을 배경처럼 여기게 된다. (좀 이상하게 썼지만 무슨 얘긴지 다들 아실 거라 믿습니다) 

4. 감기나 알러지

감기에 걸리면 보통은 가장 먼저 후각이 둔감해진다.

5. 그냥

때때로 가습은 위의 이유가 아니더라도 발생한다. 즉 아무 이유 없이도 생긴다는 말이다. 이것은 가장 좌절스러운 이유일 것이다. 이것은 마치 미뢰가 랜덤하게 일을 하지 않겠다고 결심하는 것과 같다. 이럴 때는 그냥 바로 해결책을 써봐야 한다.

가습의 치료

- 향료를 돌려가며 써라

- 양치를 해라

- 감각에 충격을 줘라 (민트, 멘솔, 계피와 같이 향이 강한 향료로 베이핑 해봐라)

- 입 안 을 씻어라 (리스테린 혹은 가그린 같은 것으로 입을 행궈봐라)

- 커피향을 맡아라 (커피는 후각을 리셋시키기도 하며, 이는 미뢰를 되살리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아직 포기하긴 이르다

여기에 당신이 찾는 답이 없을 수도 있지만 때때로 가습은 불가피한 것이다. 걱정 마라. 갑자기 후각이 돌아와서 전자담배의 향을 느끼게 될 수도 있으니까. 가습은 영원한 것이 아니다. 약간의 시간과 함께 적절한 조치를 취한다면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향은 반드시 돌아올 것이다.

출처: http://www.learn.vaporfi.com/vapers-tongue.php

내용추가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가습은 99프로 코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 코가 향을 못 맡는 것이 문제인 것 같아요. 뭐가 원인일까 생각해보다가 제가 요새 코가 엄청 건조해서 그게 원인이 아닐까 싶었는데 맞는 것 같네요. 혹시 코가 건조하다고 느껴지거나 마른 코**가 많이 끼신다면 코 안에 바셀린을 바르시면 코 건조한 것이 나아지면서 향을 맡을 수 있게 되는 것 같습니다. 지금 완전히는 아닌 것 같은데 꽤 돌아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