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비아1을 사용하면서 많은 고생을 했었습니다.
코일 감기가 쉽다....라고 하지만 감기는 쉬운데 내가 제대로 감은건지.. 맛이 이게 아닌 것 같은데 코일문제인지 솜문제인지..
솜은 이만큼이면 되는지 저항은 얼마가 좋은지 몇 볼트로 지져야 하는지...
물론 2가 나와서 2를 받은 지금도 저는 잘 모릅니다.
유저글이 많아진만큼 정보공유가 활발하게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1을 사용할 때 저를 고생시켰던 몇 가지 은나노팁을 제시해 봅니다.
물론 제 의견은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고 틀린 정보일 수도 있다는 걸 미리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실비아1과 2의 코일 메이드방식이 같기 때문에 1의 사용경험을 바탕으로 말씀드리는 정보임도 감안해주셔야 합니다.
또한 밤에 폰으로 급히 작성하는 글이라 퀄리티가 좀 떨어지는 점도 양해바랍니다.
자고 일어나면 안 할 것 같거든요 ㅎㅎ

폰으로 작성을 하다보니 사진 두 장이 먼저 다 올라가버렸습니다.
첫 번째 사진은 옴 널뛰기가 생기는 경우의 문제해결법입니다.
코일의 중앙부위가 아닌 양 끝단 1.4미리 체결부분을 반드시 끝까지 꼭 체결해주세요. 이 부분이 떠버리면 옴널뛰기가 생깁니다.
심한 경우 거의1옴을 왔다갔다하는 마법을 보실 겁니다.
1의 경우는 저 부분을 쉽게 체결하는 동그란 원판이 있었는데 없어도 문제는 없지만 있으면 더 편한 게 사실입니다.
끝까지 체결하시고 위아래 다 체결한 상태에서 살짝 당겨봐 주세요. 이 때 빠질 수도 있습니다. 코일을 조금 늘려서 다시 빡빡히 체결해주세요.

두 번째 사진은 간간이 생기는 '꾸룩꾸룩' 거글링 현상에 대한 해결법입니다.
거글링이 생기는 경우는 솜양의 문제이거나....
저 파츠로 공기가 유입되는데 저 부분에 세척 후의 물이 남아있거나 이물질이 끼인 경우입니다.
구멍을 후후~~불어서 물기가 나오지 않는지 확인해주세요.

실비아는 상당히 좋은 무화기입니다. 2를 잠시 사용해 본 바 1보다 예뻐졌고 드립팁으로 올라오는 발열이 매우 줄어들었습니다.
리빌드가 쉽다고 하지만 처음에는 고생하실겁니다. 스페이싱코일은 예쁘게 안 만드셔도 됩니다. 대충 만드셔도 문제 없습니다.
다만 솜조절은 어렵습니다. 솜끼우기가 쉬운거지 솜양 조절은 어렵습니다. 적절한 양을 잘 찾으셔야 할 겁니다.
그리고 입호흡기이지만 저항은 0.7근처부터 1.5까지 다양하게 셋팅해보시길 권합니다. 제 경험으로는 1.2~1.5 근처가 좋았던 것 같지만 저는 평소에도 1.0근처를 좋아하는 유저이기에 개인적인 취향일 뿐입니다.
볼트도 여유있게 올려보세요. 1의 경우는 6볼트를 넘겨도 탄 맛이 전혀 없었습니다. 오히려 6볼트 근처가 맛이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2는 아까 '커피왕'님의 실비아를 6볼트 근처까지 올렸을 때 탄 맛이 날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들어 포기했는데 제 걸로 다시 테스트해보겠습니다.

전 새 무화기를 사면 시행착오로 인한 탄맛 누수를 많이 겪는 곰손유저입니다.
리모2 같은 경우는 처음 10번중에 한 두 번 성공했었습니다.
틸레마호스는 요즘도 탄 맛으로 저를 괴롭힙니다 ㅠㅠ
그래서 적어도 5번 이상 빌드를 하고 1달은 사용해 본 후에 무화기에 대한 판단을 내립니다.
다른 무화기 다섯 개는 살 수 있는 돈으로 구입하신 실비아이니만큼 성급히 판단하지 마시고 끈기있게 자신만의 맛을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빌드가 잘 되었을 때의 셋팅을 공유해주셨으면 합니다. 카라플의 28.2.6같은 정형화된 공식이 없으니 정보공유가 활발할수록 기기에 대한 만족감을 빨리 느낄 수 있지 않을까요.

영 이상하다 싶으시면 모더님을 괴롭히세요 ㅡ.ㅡ...
친절하게 잘 가르쳐주십니다 ㅎㅎㅎ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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