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V4 Q4 쿼드러플 코일-니켈 리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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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16-05-07 21:26 2,920읽음본문
안녕하세요? 잉모탈 입니다.
TFV4 패밀리는 R1, R2, R3, RCA라는 RBA헤드가 존재하나, 이 4 RBA헤드가 모두 "수평"빌드다보니
개인의 리빌드 실력에 관계없이 평소 사용하던 기성코일의 버티컬 빌드와는 흡입압, 맛표현이 모두 전혀 다릅니다.
또한 코일 가격도 현재 국내몰 가격이 개당 4500원 정도의 물건이라 가격적인 면에서도 상당히 부담스럽습니다.
우스갯소리 반, 진담 반으로 "코일 5개 사면 클론 무화기가 1개"라는 말이 거짓이 아니지요 ㅎㅎ
코일 한개당 통개구리모드나 개메시스가 하나씩 날아가는 느낌이 나서 손이 바들바들 떨립니다.
아쉽게도 제가 현재 SS레디와이어를 가진게 없어서(0.5옴대) 부득이하게 니켈을 사용했습니다.
빌드 방법은 약간 다르긴 하지만 거의 비슷하므로 작성하며 차이점을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TFV4나 TFV4미니를 사용하시는 분이라면 많이 보셨을 "Q4 쿼드러플 코일"입니다.
총 4가닥의 도선으로 이루어진 쿼드러플 코일로, 정말 거대하고, 액상소모도 많고, 100%VG도 버텨주는 좋은 코일입니다.
허나 몸값이 상당히 비쌉니다.
크라운 탱크 코일과 비교했을때 약 1000원정도 비싸군요.
일단 뜯어봅니다.
사실 테스트 삼아 먼저 니켈로 빌드를 했던 터라 약간 다릅니다.
그러나 아래의 +포스트 및 절연체를 빼고 코일과 솜을 빼는 작업은 같습니다.
저 니켈은 현재 안데스 다크 초코 민트..일명 민트초코를 3카토(약 12~15ml)를 비운 상태이며
닦아낸 후 재사용 했습니다.
칸탈이나 스테인리스에 비해 매우 연질의 선재이다 보니 잘 닦아서 쭉쭉 당겨주면 빳빳하게 펴집니다 ㅎㅎ
크라운 탱크 코일은 저 하우징 분리하다 "BBAK"쳐서 그냥 코일 사다 쓰는 중이지만..
Q4코일은 워낙 하우징도 크고, 내경도 넓다보니 볼펜 앞쪽이 잘 맞아서 다행입니다.
또한 다른 코일에 비해 결합성이 상당히 잘맞춰져 있기에 저렇게 볼펜을 끼우고 드라이버나 망치등으로 톡톡 쳐주면
쏘옥~빠집니다
우측의 빨간 드라이버가 오늘의 가이드(대략 5mm로 생각됩니다..)겸 망치입니다.
저거 손잡이로 볼펜을 툭툭 때려주면 사진처럼 분리됩니다.
저는 리빌드시 이너와 아우터의 솜을 한장으로 사용하기에 저렇게 분리되지만
오리지널처럼 이너(코일측)솜과 아우터(하우징측)솜이 분리된다면..깔끔하게 나옵니다.
3카토 사용한것 치고는 깨끗하군요.
솜은 2cm X 17cm 입니다.
길이는 17~20cm정도에서 편하신대로(저는 그냥 목화랑 건티슈 한줄로 쭈욱 잘라서 씁니다.) 사용하셔도 됩니다.
폭은 2cm라고 써놨지만..정확히는 내부 하우징(사진 우측 맨 끝의 몸통)과 맞춰주시면 됩니다.
물론 2cm로 맞추시면 맞습니다 ㅎㅎ
가이드에 니켈을 감아줍니다.
워낙 니켈이 연질이라 대충 감아서 간격을 맞춰주시면 됩니다.
대충 감고 안쪽으로 한번 쭈욱~눌러줬다가..벌어진녀석들만 다시 맞춰주면 저렇게 됩니다.
하필 니켈와이어의 길이는 재보지를 못했지만..11바퀴감았습니다.
거의 총 길이가 1큐빗(팔꿈치에서 가운데손가락 끝까지의 길이)정도 나오지 않나 싶습니다.
그것을 절반으로 접어서 사용하지요 ㅎㅎ
감아진 코일에 물따로 건티슈를 돌돌 감아줍니다.
너무 헐렁하지 않게 감아주셔야 누수가 없다고 합니다.
월드모아 사장님이 올려주신대로 건티슈가 워낙 흡수율이 좋아서
항상 버티컬 리빌드시에는 다른 것보다는 건티슈를 사용합니다.
처음 한두바퀴 감고, 위쪽 다리를 꺾어 내린 후 덮어서 더 감아주시는 방법이 있지만
저는 그냥 끝까지 감고 마지막 한바퀴 남기고 다리를 꺾고, 그위에 한겹만 덮었습니다.
토네이도 코일을 보니 어차피 저 꺾어내린 긴 다리가 그냥 하우징에 닿아서 자연스레 -포스트로 사용하더군요
리빌드 해보니 그 방법이 편해서..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아까도 이야기했지만 저만큼을 남겨두고 감는 이유는 저만큼(엄지손가락 한마디 반~2마디 사이 길이)남는 부분이 아우터쪽으로 감기기 때문입니다.
음..용어를 뭐라 부르는지를 몰라서 어렵지만..바깥쪽 껍데기와 안쪽 껍데기 사이에 들어가는 1겹이라고 할까요?
안쪽 하우징의 홈에 맞춰서 만들어놓은 코일+솜을 결합해줍니다.
쏘옥~들어가는것보다는 약간은 저항감 있게 넣어주는게 솜이 적정량이 들어갔다고 생각이 듭니다.
헐렁하게 들어가면 공극이 생겨 누수가 날 수 있다고 합니다.
저 위에 남겨뒀던 솜을 바깥쪽으로 한바퀴 감았습니다.
이상태에서 바깥쪽 하우징을 끼워주면 Q4리빌드의 9할은 완료된겁니다.
왼쪽의 코일다리가 위쪽에서부터 꺾어 내려온 긴 다리(-측)
오른쪽의 코일다리가 코일의 최하단에서 바로 내려온 다리(+측)입니다.
저 +측이 절대로 코일 몸통에 닿으면 안되니 조립 마무리까지 항상 확인 해주시고, 별 이상이 없다면
위의 사진처럼 다리를 바깥쪽으로 꺾어줍니다.
마무리로 센터핀(+극)을 조립해줍니다.
조립한 후 저 남은 다리는 최대한 짧게 잘라줍니다.
니켈은 연질이라 손톱깎이같은거로 자르셔도 됩니다.
위에서 보시면 이렇습니다.
사진찍어가며 리빌드하다보니 맨 위쪽 솜정리가 조금 별로지만..
그래도 잘 됐습니다.
확실히 4mm로도 해봤지만..흡입압은 저 5mm로 추정되는 드라이버로 감는게 좋습니다.
오리지널 코일도 4mm는 확실히 넘는 내경이구요.
0.14옴이 잡혔습니다.
위에서도 이야기했다싶이 니켈을 재활용 했는데
리빌드 전에는 0.16옴이 잡히길래 일부러 한바퀴를 덜 감아서 0.14옴을 만들었습니다.
어디까지나 개인 취향이니..0.1옴을 만드시던, 0.2옴을 만드시던 큰 관계는 없을듯 합니다.
리빌드 완료 후 조립!
발열이 너무 강해서 접점개조한 케플러 방열판(라온베이프 구입)에 올려놨습니다.
방열판이 효과가 확실히 좋군요 ㅎㅎ
이거 리빌드 자체는 일반적인 아틀란티스 코일이나 크라운탱크..기타등등의 버티컬 타입의 기성코일 리빌드와 별 차이는 없습니다.
다만 Q4코일이 다른 코일과 다른점이 총 4가닥이 들어간다는 점인데..처음에 아무리 살펴봐도 2가닥만 보여서 뜯어보니
4가닥인 부분을 이해했습니다.
왼쪽이 내부 하우징....이고 우측 코일 모양처럼 저렇게 되어있습니다.
즉 듀얼 패러렐 빌드된 코일이 총 2개가 위, 아래로 서있는 모양새입니다.
만일 니켈 빌드가 아닌 레디와이어 빌드를 하실 생각이시라면
이것을 참고하여 빌드하셔도 됩니다.
아무래도 코일 자체가 워낙 길고 큰지라 2가닥으로 0.1~0.2옴대를 맞추시기에는
상당히 어려우실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물론 클랩튼이라던지..트위스트 와이어를 사용하신다면 가능은 하겠지요 ㅎㅎ
일단 리빌드는 완료입니다.
전에 아틀란티스도 똑같이 니켈로 빌드해서 사용해봤지만..
그것은 니켈로 빌드했을때도 절연체에 손상이 조금 보였었는데
이것은 3카토 사용..심지어 520F에 75쥴이라는 하드한 베이핑 환경에서도
절연체에 손상부위가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즉..저는 Q4는 계속 니켈로 빌드해서 사용할 생각입니다.
크게 어렵지 않은 작업이니 비슷한 모양의 버티컬 코일을 가지고 계신 분이라면
한번쯤 도전해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39건
littlboy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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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리플후 감상.... |
잉모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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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곰손이라...해놓고도 좀 창피합니다;; |
왈라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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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일5개면 원본 드리퍼도 사겠는데요;
얼마전에 뮤테이션 xs 4를.. 16불인가에 샀습니다..; |
잉모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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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게 심란해서 기성코일 어지간하면 손 안대는데... 감았습니다..ㅜㅠ 니켈 다 쓰면 클랩튼으로도 감아봐야지요.... |
왈라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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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모탈역시 기성 코일은 1453류 코일이 최고 같습니다..ㅠ |
잉모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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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가 감당하기엔 기성코일이 너무 비싸서.. 전 R3덱을 샀습니다;; 클랩튼 3가닥 짜리니까 버틸만하겠지요 ㅎㅎ |
왈라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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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모탈저도 궁금하기도 하고..
좀 혹하기도 해서 빤히 보다가.. 코일 값 보고 조용히 내려놨네요ㅋ; |
잉모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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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면 아잉막대기 200이랑 같이 만져볼 듯 합니다 ㅎㅎ |
왈라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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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모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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왈라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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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막대기! |
잉모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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왈라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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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모탈뢸로보다 더 뚱뚱하거나하면..
그건 또 그거대로 문제 같긴합니다ㅋㅋㅋ. |
잉모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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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무화기가 센터에 꼽히는걸 좋아합니다 ㅎㅎ |
왈라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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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무화기가 안 꽂혀있는 상태를 가장 좋아합니다.. |
잉모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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왈라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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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뽑아버리거나 꺾어버리고 싶은 충동을 가끔 느낍니다! |
잉모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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왈라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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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져라! 이야압! 이라서.... |
잉모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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왈라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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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모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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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곳은 다 되도 그것은...으음 |
왈라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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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아니면 괜찮아..! 를 외치면서..! |
잉모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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왈라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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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모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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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큐에 사망...;; |
브로닉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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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켈 몇 게이지 사용하셨는지 알 수 있을까요? |
잉모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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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게이지, 패러렐입니다! |
주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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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모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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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코일부자가 됐습니다! 라고 사례를 올리는거지요..후후후후 |
주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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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모탈잉님은 폐코일만.... 리빌드 한건 반품해주시죠! ㅋㅋ |
잉모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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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몰랑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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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모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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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일값 줄어서 씐납니다 ㅎㅎ |
Eundan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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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추천, 후감상... |
빌리어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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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세한 리뷰 잘봤습니다!
혹시 니켈로 리빌드하면 칸탈보다 수명이 좀 더 길어지나요?; 그리고 온도조절기능 있는 모드기 아니면 사용이 불가능할까요...? 아저씨2 같은 기성배터리에 니켈 리빌드한 코일 꽂으면 어떤일이 벌어질런지 ㅜ |
잉모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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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어지간히 감아도 0.3옴 만들기가 애매한 녀석이다보니;; 온도조절로만 사용할수 있다..에 가까운듯 합니다. 수명은 액상이 무엇인가, 온도와 와트 셋팅이 어떠한가에 따라 천차만별이긴 하지만 적정 온도에서는 칸탈보다 수명이 길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칸탈처럼 지지기를 통한 재사용이 불가능하고, 위에서 썼듯이 리빌드 난이도가 칸탈보다 높다는 단점이 있지요 ㅎㅎ |
빌리어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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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모탈감사합니다. 레디와이어를 안써도 고무패킹 부분이 녹지않는다면 할만할거같습니다 ㅎ |
잉모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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