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김장 저장용 갈색유리병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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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전자담배에 대한 정책을 보니 앞으로는 전자담배를 그만두지 않는 한, 전자담배유저의 입장에서는 김장이 거의 필수항목으로 차지할 것 같습니다.
김장에 대한 다른 부분은 어느정도 정착이 된 것 같은데, 힘들게 김장한 액상을 보관하는 용기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활발한 논의가 없다보니 제가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일단 갈색유리병은 비타 500병, 바카스병, 쌍화탕병, 복분자병 등을 사용하고 마개는 액상과 화학반응으로 인해 발생할지 모르는 녹때문에 이들 병의 금속성마개가 아닌 플라스틱 내압마개를 사용합니다.
이 방법의 장점은 액상보관용기로서 최적인 두께감있는 갈색유리병에 밀봉도 완벽하고 손쉽게 저렴한 비용으로 구할 수 있으나 병에 베여있는 향은 완벽하게 제거하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니코틴 희석용 공병이 아니라 액상용 공병으로 사용해본 결과 비타 500향료나 바카스향료가 액상에 남아있는 경우는 없었습니다.
이 조합은 올해 여름에 지인들과 편의점에서 음료수를 먹다가 우연히 비타 500병에 밀키스 500ml PT병 뚜껑이 맞을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생각으로 채결해 보았더니 비타 500병의 내용물을 정확하게 밀봉시키더군요.
그래서 몇일간 이음료수 저음료수를 골라가면서 먹어보았는데, 모양과 형태는 비슷하지만 어떤 것은 되고 어떤 것은 않되어서 되는 것과 않되는 것의 차이점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비타 500병을 체결할 수 있는 마개는 1. 탄산음료를 내용물로 하는 PT병 마개이고(쥬스용 PT병 마개는 않됨.) AND 2. 마개의 내부 즉 병의 주둥이 끝단과 마개의 내부가 닫는 곳은 실리콘처럼 말랑한 재질을 가진 마개여야 하며(칠성사이다, 팹시콜라, 환타 오렌지맛, 코카콜라, 트레비 등은 않됨.) AND 3. 2의 마개라고 할지라도 마개 내부의 실리콘 형태가 평평해야 합니다.
1,2,3을 모두 만족하는 PT병 마개로는 밀키스, 시그램탄산수, 천연사이다, 슈웹스, 썬키스트 멜론소다, 썬키스트 그레이프후르츠 소다, 맥콜, 써니10, 암바사, 스파클링 트로피카나, 데미소다 등이 있었습니다.
위의 마개는 활용도가 높아 시중에 시판되고 있는 음료용 갈색유리병의 경우 대부분 사용할 수 있고, 갈색유리병은 아니지만 컨디션병, 소주병, 보해복분자병에도 맞아 원하는 용량(75ml, 100ml, 170ml, 180ml, 200ml, 360ml(소주병), 375ml(복분자병) 에 따라 김장액상을 저장할 수 있습니다.
나아가 갈색 플라스틱병까지도 김장용기로 용인할 수 있다면 맥주 1L PT병, 맥주 1.6L PT병도 적용이 가능합니다.
갈색유리병이야 비타 500 1박스 5,000원주고사면 1L의 김장을 할 수 있고, 마개의 경우에는 탄산음료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원하시는 음료를 드시고, 탄산음료를 싫어 하시는 분들은 생수대신에 씨그램탄산수를 가끔씩 사먹거나 아니면 대형마트에서 저렴하게 나올 때 1Box 정도 사 놓고 드셔도 액상저장용 갈색유리공병을 사는 것 보다 저렴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마개의 경우 마개만 구입할 수 없을까해서 인터넷 검색을 해 보았더니 유사한 마개가 있었지만 판매가능한 최소단위가 3,000개나 되다보니 제가 처리하기에는 엄두가 나지 않아 비타500병에 맞는지 맞지 않는지 확인조차해 보지 못했습니다.
경기도 포천 설운동 근처에 자택이나 근무처가 계시는 분이 계시다면 직접 방문하셔서 한번 만 확인해주시면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만약 비타 500병에 맞기만 한다면 한분이 3,000개를 구입해서 회원분 1인당 100개씩 30명에게 공구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협력몰에서 개인에게 필요한 수량만큼 판매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위의 사진은 비타 500병에 맞는 마개와 제가 실제로 사용하고 있는 갈색유리병(좌측부터 희석니코틴 보관용 20ml 갈색스포이트 유리공병 , 액상을 소분에서 니코틴을 첨가한 액상저장용 30ml 갈색스포이드 유리공병, 김장한 액상을 넣고 파라필름으로 밀봉해서 장기간 액상저장용 180ml 100ml 비타 500 공병순 입니다.)
아래 사진 우측의 2개의 병은 비타500 180ml에 마개에 실크스크린된 제품명을 샌딩했더니 기성 김장용 갈색공병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의 퀄리티가 나옵니다.
리무버(아세톤)로 실크스크린된 제품명을 지울 수는 있지만 생각보다 잘 지워지지 않고 지우더라도 희미하게 흔적이 남더군요ㅠㅠ
제 생각에는 사포로 갈아내시던지 아니면 리무버로 대략 지우신 후 아주 고운 사포로 마무리 해 주시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하지만 저는 몇개 해 보았더니 꽤 시간도 걸리고 귀찮아서 무엇보다도 그냥 소모품이라는 생각에 실크스린린된 제품명을 샌딩없이 그냥 사용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김장한 액상이나 희석시킨 니코틴은 가급적 외부의 공기와 최소한으로 접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고 김장의 경우 보통 10ml 단위가 아닌 100ml로 하므로 100ml의 공병을 추천합니다.
더 장기간 보관을 위한 경우에는 파라필름으로 병의 몸통 2/3되는 지점부터 병마게까지 완전하게 테이핑을 하게되는데 이때 바카스 공병같이 병주둥이에서 몸통으로 이어지는 굴곡이 너무 큰 형태보다 오히려 비타 500공병같이 사선내지 완만한 굴곡으로 이어지는 형태가 훨씬 더 파라필름으로 밀봉하기도 편하고 파라필름사이로 공기가 들어갈 여지도 적습니다.
결국 액상보관용으로 제일 좋은 갈색유리병은 비타 500 100ml 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위의 비타 500병에 희석니코틴을 보관하는 것에 대해서는 다소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했던것 처럼 액상에 니코틴을 첨가할 때 마다 희석니코틴 전체를 공기에 자주 노출시키는 것도 문제이지만, 보통 희석니코틴을 냉동보관할 경우 냉동실의 온도가 영하 20이하가 될 텐데 상온인 20도에서 25도 사이의 온도변화를 자주 주게되는 것도 희석니코틴의 변질을 초래할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희석니코틴을 보관하기 위한 갈색유리병의 요구조건은
1. 냉동실 안에서도 병에 균열이 생기거나 깨어지지 않아야 합니다.(냉동실 내에서도 격리해서 보관하겠지만 희석니코틴이 들어있는 병이 깨어져서 냉동실을 오염시켰다고 가정해 보시면 됩니다.) 만일에 발생할 이런 위험을 최소화 하기위해서 희석니코틴병은 각각 개별로 파손되더라도 밖으로 새지 않도록 포장해서 1차 안전장치를 하고 그래도 희석니코틴이 누출되는 것을 가정해서 2차 안전장치로 냉동실 전체를 오염시키지 않도록 락앤락 등의 밀폐용기에 개별포장된 희석니코틴병을 일괄로 담아서 냉동실에 보관해야 합니다.
2. 냉동실의 온도와 상온의 온도차이는 각자의 환경이나 계절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작게는 40도 많게는 50도까지 차이가 날 수 있어 냉동실에서 개별 희석니코틴을 꺼내 상온에 나오는 순간 온도차이에 의해 갈색유리병에 금이 가거나 파손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것을 완화시킬 수 있는 소재의 유리로 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도 이쪽은 비전문가라 확실하지는 않지만 제 기억으로는 유리도 연질과 경질로 나뉘고 각각 등급이 있는 것으로 압니다.
3. 희석니코틴을 보관하는 갈색유리공병의 경우 스포이드 공병이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전자저울을 이용해서 20ml나 30ml의 액상에 희석니코틴을 첨가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한번에 100ml 정도의 액상에 희석니코틴을 첨가하시는 분들도 계시는 것으로 압니다만 이런 분들은 주력액상이 한두가지 아니면 두세가지 정도인 분들이고 액상의 종류를 많이 사용할 경우에는 한번에 100ml 액상에 희석니코틴을 첨가해서 장기간 방치할 경우에는 니코틴이 포함된 액상이 훨씬 더 변질의 가능성이 높아 개인적으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잠깐 주제에서 벗어 났는데, 소규모의 액상에 희석니코틴을 첨가할 경우에는 갈색공병에 스포이드가 있으면 훨씬 편하고 안전하게 소량의 액상에 전자저울로 희석니코틴의 무게를 계산해서 간편하게 주입할 수 있습니다.
스포이가 없는 갈색유리병의 경우에는 결국 스포이드나 주사기로 희석니코틴을 계량해서 액상에 주입하게 되는데, 스포이드의 경우 길이가 생각보다 길어 조금만 손이 떨려도 조그만 액상공병 주둥이에 니코틴을 정확하게 계량해서 주입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주사기의 경우 주사기 바늘을 빼더라도 냉동실에서 방금 꺼내서 점도가 높은 희석니코틴을 주입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위와 같은 것을 종합해 보면 오히려 액상을 보관하는 갈색유리병보다 희석니코틴을 보관할 갈색유리병의 선택이 훨씬 더 어렵습니다.
물론 이렇게 까지 하지 않고서도 잘 사용하시는 분도 계시지만 희석을 했다고 하더라도 고농도의 니코틴이라 한번의 실수가 자칫 큰 재앙을 초래할 수있기 때문에 좀 더 주의가 필요합니다.
아무튼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퓨어니코틴 10ml를 희석해서 보관할 갈색유리공병을 고를 경우 비타 500병을 선택하는 것 보다 조금 비싸더라도 20ml 정도의 용량에 스포이드가 달린 갈색유리병 3개 정도를 구입해 소분하여 냉동실에 보관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댓글 7건
야리얄라쉥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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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자게가 아닌 팁게로 가야 될것 같네요~^^
김장족들에게 유용한 정보네요~ 자세한 공병 설명 감사합니다~ |
azercee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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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shiking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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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Y의 표본 |
선지국맛액상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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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희석해야할 니코 원액이 있는데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ㅎ |
베이핑핑ping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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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을 보고 감명받아서 음료수는 이제 씨그램만 먹습니다!! 사이즈가 딱이더라구요ㅋㅋ |
비카판타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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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정보 |
뽀사주까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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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