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압이며 맛이며 빌드편의성이 좋아서 맘에 들었던 하달리와 그 하달리를 제대로 써보자 싶어 질렀던 프랑켄스컬이지만.. 현타도 오고해서 일주일만에 방출했는데요... 구매하신 분께 설명도 해드릴 겸 기념으로 팁을 남겨봅니다...ㅎㅎ 

원래 리뷰 쓰면서 사진도 이쁘게 찍어서 하려고했는데 아쉽지만... 

1. 버텀피드용 공병으로 많이 쓰이는 '나카야 미니소스통'이라는게 있습니다. 

나카야 제품은 소, 중, 대 세가지 사이즈가 있는데 이중 중짜리가 18*19mm 사이즈라 버텀비드용으로 많이 쓰이는데요, 

다이소에 가시면 미니소스통이라고 9개들이 1000원짜리 공병이 있습니다. 

이게 나카야 미니소스통 소짜리와 재질 및 사이즈가 똑같습니다. 사이즈가 16*16mm라 조금 작은데 막상 프랑켄에 넣어보시면 그렇게 작은 느낌이 안듭니다. 

프랑켄스컬 기본 공병 뚜껑과도 잘 맞습니다. 

저장량은 6ml로 적은 편도 아니구요, 뭣보다 가격이 매우 저렴해서 일회용으로 써도 부담이 없습니다. 

나카야소스병은 소 3개, 중 3개, 대 3개에 2000원정도에 배송비까지 4500원 정도인데 정작 쓸수있는 공병은 중 3개, 소 3개인것에 비하면 가성비가 참 좋습니다. 

또 공병이 말랑말랑하고 높이도 좀 낮아져서 버튼 누르기도 수월해집니다.
게다가 실리콘 튜브도 1자모양이 되어서 압력으로 인한 뚜껑이나 튜브쪽 누수없이 쭉쭉~ 잘 공급됩니다.

2. 그래도 소 사이즈라 배터리가 꽂아져있는 상태에선 모드기에서 공병을 꺼내기가 엄청 쉬운 편은 아닙니다. 

뭐 기본 공병도 꽉 끼워져있기때문에 빼기 쉬운건 아니지만 약간 튀어나온 부분 잡고 빼면 되거든요... 

그래서 얇은 플라스틱 조각을 적당한 크기로 잘라 공병 뒤쪽 아래쪽으로 ㄴ자 형태로 넣어주시면 사진처럼 조각을 잡고 공병을 쉽게 탈거할 수 있습니다. 

저는 프링글스 뚜껑을 잘라서 이용했습니다.

3. 공병이 끼워져있는 상태에선 배터리를 탈거하기 쉽지 않습니다. 컴팩트한 사이즈다보니 여유공간이 별로 없기때문입니다. 

배터리에 테이프를 감아 빼기 쉽게 손잡이를 만들어줘도 되고 

다음 동영상 8분 40초 부분부터 보시면 배터리 탈착끈을 다는 방법이 나옵니다. 참고해보세요~

https://youtu.be/yvnYLCqV-uA 

4. 이런식의 바텀비드 기기는 크기도 작고 가벼운건 좋은데 파이어버튼 락이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저는 쓰다보니 눌릴일이 없어서 신경 안쓰긴했는데, 그래도 불안하신 분이 계시다면, 

그림처럼(발그림 죄송합니다..) 얇은 플라스틱 판( ex. 프링글스 뚜껑)을 ㄷ자 모양으로 만들어서 510 접점부 아래의 버텀피딩 부분에 끼워주세요. 

그림처럼 ㄷ자 끝부분을 살짝 접어줘야 자연스럽게 올리고 내릴수 있습니다. 

락을 걸때마다 뚜껑을 여닫아야하고 조잡해보인다는 단점이 있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불안감은 해소될겁니다...ㅎㅎ;; 

프랑켄스컬 참 작고 가벼운데도 속이 조밀하게 차있는 박스형태라 단단한 느낌이 있어 휴대용으로 다니기에도 좋았습니다.

저렴한 가격도 매력적이구요. 조만간 협력몰에도 입고된다고 하니 버텀피드가 궁금하신 분들은 한번씩 써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버텀피드 입문용으로 상당히 괜찮네요..ㅎㅎ

별것아닌 조잡한 팁이지만..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