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여러 의미로 요즘 핫한 오블롱 입니다 

시기적으로 별로인 타이밍에 오블롱 관한 이야기를 하게되었네요

팁게가 맞을지 자게가 맞을지 고민하다가 자게 가기에 무서워 팁게로 왔습니다ㅇㅅㅇ...

베이핑 내공이 적어서 '이런 내가 팁게에 글을 써도되나...' 고민 많이 했습니다
 

 

림의 후속작으로 홀리아띠님의 두번째 수평코일 무화기인 '오블롱'...

공구 전부터 절 애타게 했었는데요

막상 받이서 사용해본 개인적인 생각으론 '림보다 사용력이 떨어진다' 였습니다

 

개인적으로 림이 '맛이 엄청나다 우왕' 이런 무화기는 절대아니었습니다

오히려 홀리님 전작인 버티컬 무화기들에 비해 맛표현이 (많이) 떨어진다고

생각이 들었으니까요

 

 하지만 처음 빨자마자 연무의 질감이 처음 느껴보는....

아니 베이핑 접하기 전에 느꼈던 연초의 향수를 일으켜 단번에 반해버렸죠

 

오블롱은 그 림을 뛰어 넘을 만큼의 섬세한 연무를 느끼게해주고

상부에어홀에서나 보여 줄 수 있을 법한 공기 흐름을 하부덱으로 적용시켜

엄청난 흡입압을 선사해주었죠

 

그런데 왜 손이 안갈까요....

솔직히 맛이 너무 없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똥손 탓인가하고 리빌드를 수도없이 했지만 개인적으론 맛표현이 입에 안맞더군요ㅠㅠ

솔직히 ddp one 같은 맛나요ㅠㅠ

 

 

 

 

ㅇㅅㅇ...................................................................................

 

하지만 저는 집착이 심한 남자입니다 포기할 수 없었죠 왜케 맛이 없을까하고

생각하며 이리보고 저리보다가 이건가 싶어 시도해 본 것들 중에

효과가 있다고 느껴진 한 가지가 있어서 이렇게 글을 써 봅니다

 

참고로 제가 수능 플라시보영역에서 97점으로 1등급 나왔으니

반만 믿고 반은 의심하며 받아들여주세요 ㅇㅅㅇb 

 

아 또 참고로 드나랑 이히 겨우겨우 칩 구분하는 닝겐입니다...

 

 

 

화살표 표시한 부분에 빈공간이 보이시나요??

 

잘 안보이신다구요???

(누구 누구야 누가 대답한거야?? 누구 말한사람???)

 

 

사진에서 보면 포스트 주변으로

빈공간이 보입니다

사실 크게 빈공간은 아니지만

위의 모더님 권장 빌드를 하였을 때

코일과 코튼 사이의 공간이 좁다는걸 감안하면

오히려 넓다고 생각 되더라구요

 

코일 사이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넓기에

저 부분에서 압력이 낮아지고 유속은 느려질테고

에어홀에서 올라오는 유량이 코일보다 오히려 저 빈공간을 지나서

침니로 올라오는 것은 아니까하고 생각이 들었죠 (ㅇㅅㅇ 과한추측 오버)

 

그래서 막아봤습니다!!

 

특별한 재료가 업으니 솜으로 막아봤습니다!

 

먹던 덱 깐거 같은 것은 기분탓 입니다...

 

조심조심해서 가볍게 솜으로 막아주고

(코일에 닿으면 좋을건 없겠죠)

 

몇번 뿜어보니 제 입엔 확실히 맛이 좋아졌습니다

(제 입엔!!!)

제 기준에선 단점도 하나 생겼습니다

선명한 연무가 조금 죽은 느낌이고

같은 액상이 살짝 달게 느껴집니다...

 

창조적인 망상의 결과물은 여기까지 입니다

 

뭐야 쟤 이상해... 하실지도 모른다는 걱정에도

팁게에 이렇게 장문의 글을 올리는 이유는

오블롱 가지고 계신분들이라면 한번쯤 해보시고

의견 좀 부탁드릴려고 합니다

저 말고도 괜찮다 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Peek 나 울템으로 공구 하면 어떨까 해서요...

결국 사심 가득이었습니다ㅏㅏㅏ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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