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저 같은 전담초보분들은 1453으로 시작하는 경우 많죠.

저는 몇년전에 쟌티로 시작했다가 연초로 다시 돌아갔었는데요.

며칠전부터 1453과 하이네 액상으로 다시 전담으로 롤백했습니다.

1453이 가성비가 높아서 부담없이 시작하기에 딱 좋은데요.

처음 이 물건 접하고선 좀 실망했습니다. 맛이 잘 안올라왔어요.

근데 며칠간 여러 방법을 강구한 끝에, 나름 답을 찾았습니다.

1. 두세모금에 한번씩 액상을 코일 쪽으로 기울입니다.

2. 누르는 동시에 흡입하지 않고, 먼저 누르고 틱틱 액상 튀기는 소리가 날 때(0.5 초 이내의 딜레이를 두고) 흡입합니다.

3. 되도록 전담을 수평으로 잡고 흡입합니다.

4. 가장 중요한 부분인데, 천천히 풍미를 음미하듯 흡입하는 것입니다.

1453의 출력이 가변기기나 고급기보다 떨어지는 만큼, 무화를 만드는데 시간이 걸린다는 추론을 할 수 있었는데요.

처음 1453을 흡일할때 담배 흡입하듯 급하게 들이마셨거든요. 그러니 별맛이 안났습니다.

그래서 1453이 액상을 무화로 만드는데 걸리는 속도로 천천히, 단맛과 향이 감도는 것을 충분히 느끼며 흡입했습니다.

훨씬 풍부하고 진한 맛과 적절한 타격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전담을 하고 보니 1453 참 괜찮은 기기더군요.

저처럼 전담에 생소하신 1453 유저분들 맛과 타격감에 실망하셨다면 제가 알려드린 방법대로 한번 해보시기 바랍니다.

100% 달라진 맛을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저 4가지 팁중 4번 천천히 음미하듯 빨아들이는 방법만은 꼭 지켜주세요.

참고로 2번의 먼저 누르고 틱틱 소리 난 다음 흡입하는 방법은 탱크내부에 수증기가 낄 수도 있습니다.  에어홀 틈으로 누수가 날 수도 있다 하는데 전 아직 누수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