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누구나 쉽게 입호흡 김장하는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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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프리믹스 혹은 레시피는 꽤나 시간이 지나 지금의 입호흡 유저분들에게 잘 맞지 않는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맞는 말이기도, 틀린 말이기도 합니다.
드라이하게 먹는 연초류, 디저트류는 아직도 인기가 있으나 과멘 계열은 쿨링이 없는 게 태반이고, 혀에 떨어지는 단맛은 확실히 부족한 감이 있습니다. 또한 N베이스를 사용하면 통상 기성액상 니코틴 양의 2/3까지 떨어지니 그렇게 매력적이지 않으며, 80~100미리를 담그기 때문에 입에 맞지 않으면 곤란해지는 경우도 더럭 있습니다.
1년 남짓 안되는 기간을 김장을 꾸준히 해오며 디x케에서 파는 프리믹스를 고르는 요령, 희니 보관 요령, 숙성 개방 후 본인에게 맞지 않을 경우의 대처법 등 여러가지 팁을 써보려고 합니다.
1. 프리믹스 사용시 김장 비율 및 과정
저는 작년에 희석 니를 100mg/ml 농도로 구하여 지금까지 쓰고 있습니다. 솔직히 퓨어 니코틴은 안전 장비 없이 다루기에 위험하고, 냉동고에 보관해야 하는 리스크가 있어 추천을 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될 수 있으면 희석 니코틴을 원하는 농도로 구하셔서 쓰시는 게 김장에 굉장히 편리합니다. (구매처는 알려드리지 않습니다 ^^)
<보관 방법>
저는 이 글에 따라서 비타500 180ml (편의점에서 파는 조금 큰 용량) + 씨그램 뚜껑, 잘 세척하여 건조시키고 사용 후에는 파라필름으로 실온 밀봉보관하고 있습니다. 실온 보관에 대해서는 분분하나, 햇빛이 없고 온도 변화가 급격하지 않은 곳에 실온 보관시 지금까지 변질되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니코틴을 PG에 희석하여 쓰는 이유는 여러가지 이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1 계량의 용이
-2 안전사용의 용이
-3 실온 보관에도 OK
따라서 니코틴을 구하실 경우에는 햇빛이 차단되고 화학적으로 반응이 아주 낮은 갈색 유리병 용기에 옮기시는 것을 극히 추천드립니다.
저는 PG:VG=5:5 비율, 프리믹스 30ml + 100mg/ml 희니 8ml + (기호에 따라 스위트너 혹은 쿨링제 첨가+PG) 7ml + VG 45ml
총 용량 90ml, 농도 0.8x%의 비율로 담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80ml로 담궜으나 단맛과 쿨링은 적은데 향은 굉장히 짙어져서 굉장히 묘한 액상이 나오기 쉬웠습니다. 그러나 예전의 총용량 100ml의 경우 향료가 아주 짙은 경우가 아니면 많이 옅어지는 감이 있어 왠만하면 피하고 싶습니다. 향료가 복합적으로 혹은 비율이 높다고 하여 결과물이 짙게 나오진 않습니다. 향료의 특성 혹은 각각의 상성으로 부드럽거나 연해지는 경우도 많아 과멘 계열의 경우 향료의 수가 적을수록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2. 디X케에서 프리믹스 고르기
수많은 프리믹스들을 찾을 수 있습니다만, 각각 들어가보시면 싱글RDA, 듀얼RDA, 혹은 푼류 등등 이런 기기를 사용할 경우 맛표현이 좋습니다...라고 나와있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푼류에 적합하다고 쓰여있는 프리믹스를 고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폐호흡을 권하는 프리믹스들은 다소 뭉쳐서 들어오는 입호흡과 달리 스펙트럼이 넓게 들어오며, 많은 양을 베이핑하기 때문에 입호흡으로 사용시 다소 밋밋한 향표현을 보여줍니다. 오히려 강한 향료를 배제하면서 부드럽고 다층적인 맛표현을 보여주도록 설계한 경우입니다.
따라서, 푼류 등 입호흡에 적절하다고 쓰여 있거나 혹은 레시피 링크를 따라 들어가 댓글을 살펴보아 확인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3. 숙성시키기
액상의 향을 결정하는 건 향료와 희니, 즉 PG, 액상의 뉘앙스 및 점도를 결정하는 건 VG입니다. 숙성시에는 PG의 비중이 높습니다. (VG향료도 있지만 입호흡 김장의 경우니까요^^) 따라서 PG 계열의 先숙성 1주일, 후숙으로 VG를 채우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프리믹스 + 희니 + PG의 숙성을 길면 길수록 전체적인 김장의 완성도를 높입니다만 시간의 문제도 있으니 1~2주 정도가 적정선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先숙성 중에도 틈틈이 손교반을 해주도록 합시다. 최소한 한번은 잘 섞이도록 미숫가루 흔든다 생각하시고 강하게 잘 흔들어줍니다. 선숙성이 끝나면 VG를 총 용량에 맞추어 넣어줍니다. 니코틴 계량의 경우는 다이소 주사기로 조심스럽게 하시고. VG는 뚜껑이나 작은 용기에 따라 같이 오는 김장 공병의 눈금에 맞추어 대략 넣어준 뒤, 파라필름으로 밀봉하여 마무리 합니다.
홈페이지에 있는 각 프리믹스의 설명을 보시면 적정 숙성기간이 적혀있습니다. 최소한! 선숙성+후숙성 기간 합쳐서 숙성기간에 맞추어 주시는 게 좋습니다. VG 넣은 후 숙성을 가끔 생각나면 손교반해주시고 잊어버렸다가 개봉하는게 속편하실 겁니다.
3.액상이 맛없어요
안 달달한가요? 슈퍼 스위트너 3~4방울만 다시 넣고 재숙성합니다.
안 시원한가요? 쿨링에이전트 적정량 넣으며 조절합니다.
너무 향이 역해요... PG와 VG를 총 비율에 맞게 추가해줍니다. 타격감을 살짝 줄지만 못 먹을 정도는 아닙니다.
중탕, 향날리기는 안해도 되나요? 안해도 됩니다.
추가 보완사항 및 질문은 댓글로 받겠습니다 꾸벅 모자란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7건
Planic님의 댓글
글 정말 잘 봤습니다 혹시 희늬에 경운 갈색공병에 밀봉하여 상온보관해도 지장이 없는건가요?? |
miaomi님의 댓글
@Planic저같은 경우 갈색 유리공병 + 파라필름 밀봉 + 은박 스펀지 봉지(아이스크림 사면 자주 주는 그거)에 담기 + 검은 봉다리로 싸기 + 박스 안에 넣어서
실온 보관합니다. 햇빛차단과 공기 차단만 잘하시면 갈변 없이 쓰실 수 있습니다 |
Planic님의 댓글
@miaomi파라필름이 혹시 없다면 다른 대체저가 있을까요? 구매를 해야되나 싶기도 하네요 |
miaomi님의 댓글
@Planic디알케에서 프리믹스만 구매하셔도 개당 김장공병 + 파라필름 1장씩 서비스로 넣어주십니다. 예전에 팁게에서 글을 하나 찾아봤는데, 김장이 아닌 위스키 밀봉 보관에 대한 포스팅을 참고로 삼아 올리신 글이었습니다. 테스트 케이스가 적고 사람 혀라는 게 주관적이라 정확하지 않을 수 있지만 적어도 증발량에 대해서는 파라필름>일반 테이프>비닐랩으로 실험했을 때 파라필름은 변화가 거의 보이지 않을만큼 밀봉력이 강했습니다.
파라필름을 김장 이외의 밀봉에도 쓰지는 분들이 많아, 네이버 쇼핑에서 소분해서 파는 것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외려 배송비가 더 비쌀 정도로) 양껏 필요한만큼 구매해보시는 것도 비싸지 않으니 여러 용도로 사용해보시는 것도 좋아요 ㅎㅎ |
Planic님의 댓글
@miaomi오 그렇군요 알려주신데로 김장 꼭 성공해보겠습니다 번거로우실텐데 정성스럽게 답변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좋은 하루 되시고 즐추보내세용! |
쑤카님의 댓글
@miaomi철저하시네요. ㄷㄷ. 전 게으르다보니 공병에 검은 봉지 둘둘 말아서 서랍에 넣어 보관했었습니다.
한 2년이상 지난것도 문제 없더라구요. 요새는 검정봉지에 넣는것도 생략하고 그냥 상온보관합니다. 서랍에 넣을때도 있고 방바닥에 굴러 다닐때도 있어요. 별차이 없더라구요. |
니뽕내뽄님의 댓글
저는 vg50ml +향료30ml+Pg13ml + 희석된니콭7ml 이렇게 해서 총 100ml 입호흡액상을 만들엇는데 향료는 하나도안느껴지고 특유의 니코틴맛과 역한맛(칼칼?)만 나네요ㅠㅠㅠ제레시피가틀렷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