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ucky (boro RBA by VooDooll) 빌드
본문
모 회원분께서 쪽지로 요청해와서 올립니다.
먼저 대단히 작은 Chucky는 MTL을 위해 최적화된 RBA로 생각되어집니다.
따라서 저는 아래 사진과 같이 키드니 칸탈 A-1 26게이지 와이어를 이용해서 내경 2.5미리 스페이싱 코일을 말았습니다.
이제 준비된 코일을 덱에 체결해야 하는데, 먼저 아래 1번 사진에서처럼 덱 나사를 충분히 풀어주고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2번 사진에서와 같이 좌측부터 체결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5번과 6번 사진처럼 코일을 중앙에 자리잡게 하고 높이도 액상 유입홀과 잘 맞춰줍니다.
자 이제부터 Chucky의 단점이 가장 부각되는 시점에 도달했는데, 이는 옴체크를 해야하기 때문입니다.
(마이크로나 특수 코일의 경우에는 핫스팟도 잡아야 하고, 필요한 경우 지지기도 해야하는데, 그렇다면 엎친데 덮친 격이 되겠죠^^ 그래서 저같은 경우 MTL일 때는 핫스팟 잡을 필요가 없는 스페이싱을 선호합니다.)
암튼 아래 1,2번 사진은 옴체크와 지지기 하는 장면입니다.
잘 되고 있는 것 처럼 보이겠지만, 그것이 그리 녹록한 일이 아니고, Chucky의 첫번째 치명적 단점과 맞닥뜨리게 됩니다.
덱 하단의 보로를 막아주는 원통 아래, 겨우 2-3 줄 나있는 매우 짧은 510 체결부 나사산과 기다란 에어 핀이 문제인데, 아래 3,4,5와 같은 정상적인 모드기나 빌드탭에는 결코 체결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대부분의 모드기들의 510 연결부는 3,4,5번 사진에서처럼 나사산이 시작되기 전에 나사산이 없는 공간이 있습니다. 그런데 Chucky는 그 공간때문에 체결이 불가능해집니다.
6번 사진은 Umbrella Mods의 Cryptid인데, 이것처럼 바로 나사산이 시작되는 모드기에서나 깊숙히 힘주어 찔러 넣으며 돌려야 체결됩니다.
물론 빌렛박스와 같은 가변 보로 디바이스와 보로탱크를 직접 이용하여 옴체크와 지지기를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 경우는 핫스팟 잡기는 불가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할 경우, Chucky의 두번째 치명적 단점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다른 RBA들에 비해 Chucky의 길이가 짧다는 것인데, 이로 인해 접점이 닿지 않아 체크아토가 뜨게됩니다.
그래서 나사산의 길이가 긴 일체형 드립팁이나 보로 너트를 사용해야하는데, 그것이 힘들 경우에는 아래 사진 1번과 같이 얇은 네오디움 자석을 준비한 다음, 2번 사진처럼 빌렛박스 접점부의 높이를 약간 높여주면 됩니다. 자석이 붙지 않기에 3번 사진과 같이 보로 위에 덱을 살짝만 얹은 상태에서 집어넣어주고, 4번 사진처럼 드립팁 너트 구멍 위쪽에서 침니를 집어넣어 체결하면 됩니다. 이때 4번 사진의 빌렛 상단처럼 나사산 길이가 짧은 너트도 약간 튀어나와 있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제 5번 사진과 같이 옴체크도 이상없이 되고, 6번 사진처럼 지지기도 잘 이루어짐을 시뻘겋게 달아오른 코일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솜빌드는 코일의 위치만 잘 잡혀있다면 너무도 쉽습니다.
아래 1번 사진과 같이 액상 유입홀 바깥까지 솜이 일직선을 유지하도록 나와있는 상태에서 탑캡(챔버)을 덮어주고나서 튀어나온 솜을 잘라냅니다.
2번 사진은 Chucky의 짝인 Suzie 멕을 이용해서 솜향날리기 후, 액상까지 채워 뿜뿜하기 일보 직전의 사진입니다.
Chucky는 Suizie에 최적화된 RBA인 것이 틀림없는 것이, 아까의 빌렛이나 다른 가변들과 달리 접점부 높이 맞추기가 너무 편하다는 것입니다. 위에서 최대한 내려주고나서 아래에서 높여주면 되니까요.
마지막으로 누수 테스트 결과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아래 1번 사진은 빌드 직후 16시의 사진이고, 우측의 2,3번 사진은 그로부터 7시간 30분이 지난 23시 30분의 사진입니다.
보시듯이 단 한방울의 누수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 글을 쓰며 맛나게 뿜뿜하고 있는 다음날의 새벽 6시인 지금까지도 역시 단 한방울의 누수도 없답니다 ^^
PS) 쪽지로 질문주신 분의 두번째 물음에 대한 저의 주관적 답변
전 Boro RBA는 RTA와 거의 흡사하다고 편하게 생각하는 베이퍼입니다.
굳이 과멘 액상에 적합한 빌드법과 RBA 또는 RTA를 힘들게 찾는 수고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느니,
차라리 과멘에 최적화된 기성 코일용 브릿지를 사용하는 것이,
그리고 RTA보다는 RDA를 사용하는 것이 저의 정신 건강에 더 이롭다고 생각합니다.
즉
과멘과 디저트 => 기성 코일 또는 RDA 또는 CSV
연초 => RBA 또는 RTA
즐겁자고 베이핑하는 것인데, 스트레스 받아 연초로 다시 돌아가는 일은 없어야겠기에 ㅎㅎ
아직 사용전이긴 합니다만, Cloud RBA 또한 태생상 단맛을 끌어올리기에는 한계가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RBA나 RTA에 과멘이나 디저트는 아예 테스트조차 하려고 생각하지 않는답니다.
두서없는 글 너그럽게 봐주시길 바라며, 즐거운 베이핑되세요~
댓글 17건
쫄깃인절미님의 댓글
정성스러운 답변 너무 감사합니다! |
지나가던대학생님의 댓글
특코도 솜빌드는 위와동일한가요? |
wwwa님의 댓글
@지나가던대학생네 그렇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솜 양도 넉넉히 하시고, 탑캡을 잘 닫는 것도 잊지마시구요~ |
Yangki님의 댓글
어제 질게에 올렸던 내용인데 감사합니다 |
wwwa님의 댓글
@Yangki꼭 누수 잡으시기 바랍니다~ |
흐귤님의 댓글
좋은글 감사합니다 |
VooDooll님의 댓글
처키는 개인적으로 입홉최적화 하앍..
wwwa님.. LESTAT RDTA도 평좀 내려주시옵소서.. |
뚱땅땡님의 댓글
깔끔하고 상세한 리뷰네요~잘 봤습니다^^ |
달씀님의 댓글
오오… 솜위킹 방법을 보고 똥멍청이었구나 하고 반성하게 됩니다 ㅎㅎ
매우 디테일한 리뷰!!! 오늘 당장 써먹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베이푸어님의 댓글
와우...쓰진않지만 잘보고갑니다 좋은리뷰추! |
바을님의 댓글
미세먼지팁 컨버터 모드에는 체결이 가능합니다^^
다른 제기기들에서는 체결이 안되더라구요 |
gochild님의 댓글
디테일한 리뷰 감사합니다 |
ab형님의 댓글
정성츄 드립니다 |
흐귤님의 댓글
흠 같은 방식으로 진행해도 그렇고 폴딩윅킹으로 해도 그렇고 새로 빌드후 10번도 안되서 탄맛만 나는데 뭐가 문젤지 ㅜㅜ |
wwwa님의 댓글
@흐귤낮은 저항이거나 특수 코일에 솜양이 많으면, 액상 유입 속도가 따라가지 못해 그럴 수도 있을 것 같네요. |
kamsahamnida님의 댓글
참고해서 따라 해보겠습니다. |
김천멀록님의 댓글
크툴루같은친구들도 자석으로 해결이 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