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자의 하이엔드(Budget's High end)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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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담배, 특히 모드의 성능이 상향평준화된 지금, '어떤 기기를 쓰면 좋을까요?'하는 질문에 '마음에 드는 걸로 사세요.'라고 대답해도 무리가 없습니다. 문제는 정말 마음에 드는데 가격이 발목을 잡을 때가 있다는 것입니다. 높은 가격이 마음에 드는 이유가 될 때도 있지만 아무튼… 그런 분들을 위해 예쁜 디자인을 중점으로, 성능도 나쁘지 않은 모드를 추천하고 싶어 '빈자의 하이엔드' 시리즈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빈자의 하이엔드 ②
로스트 베이프 파라노말(Lost Vape Paranormal) VS. 스모앤트 카론 218W(Smoant Charon 218W) TC / VV
로스트 베이프는 미라지(Mirage), 테리온(Therion), 파라노말(Paranormal) 등을 제작하고 판매하는 회사입니다. 클래식한 디자인과 쓸만한 DNA칩 기기를 제작한다는 점에서 유명합니다. 이히(Yihi), 보(Vo), 진(Gene) 등의 경쟁 칩이 있고, 조예테크 및 그 산하 브랜드(이리프, 위즈멕)를 사용한다면 악틱 폭스(Arctic Fox) 펌웨어를 통해 기능을 따라할 수는 있지만, DNA칩은 여전히 독보적인 아성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직접 사용해본 적이 없어 모르겠으나 모드를 조작할 때 생각할 수 있는 대부분의 기능을 손 댈 수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파라노말은 동 사의 전작 테리온의 후속작으로, 이름과 디자인, 칩 바꾸기 신공을 통해 그 명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75, 250 등의 모델이 있던데 차이점을 상세히 알지 못하므로 그냥 그런 게 있다고만 언급하겠습니다. 제가 쓸 일이 없기 때문에 알 바 아니거든요(?).
파라노말이 워낙 유우명한 모드이다보니 비슷하거나 완전히 같을 정도로 디자인을 따라하는 모드가 꽤 많습니다. 씽크베이프(Think Vape)의 파인더(Finder)나, 이후 출시한 썬더(Thunder) 등이 대표적이네요. 파인더는 지금은 구하기 어렵고, 구할 수 있어도 가격이 비슷해 파라노말을 사는 것이 낫습니다. 썬더의 경우 개망작이니 가격 싸다고 혹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아무튼 그래서 빈자의 파라노말을 선정하는 것이 꽤 어려웠지만, 나름 고심하여 골랐으니 주목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스모앤트 카론 218W(Smoant Charon 218W) TC / VV

카론은 와트가변과 볼트가변 두 가지로 분리되어 출시됐는데 볼트가변의 경우 'Charon Adjustable' 이란 이름으로 나왔습니다. 쓸데없이 복잡하므로 아래부터는 와트, 볼트로 퉁쳐서 설명하겠습니다.
와트 모델 스펙
91*25*53mm, 195g
듀얼 18650
징크 알로이 & 고오급 가죽
와트 범위 : 1-218w
온도 범위 : 100°C-300°C / 200°F-600°F
POWER, SS, Ti, Ni200, TCR, NiCr, VW curve, VT curve모드 지원
저항 : 최소 .1옴 인식
USB 충전 지원
개망작이 아닌 이상 모드의 성능은 다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하지만, 단 하나 예외가 있습니다. 바로 온도모드입니다. 복잡성과 정밀한 인식을 요하는 기능 특성상 웬만한 칩은 정확한 온도 조절기능을 보여주지 못합니다. 온도모드를 사용하는 베이퍼가 많이 없다는 게 함정이긴 하지만, 아무튼 카론 와트모드의 경우 기본 와트모드는 물론이고 온도모드에서 굉장히 뛰어난 성능을 발휘합니다. 유명 해외 리뷰어의 글에 따르면 DNA나 이히에 버금가는 정도라고 하는군요.
파라노말과 비슷한 디자인과 다양한 컬러 선택 역시 장점입니다. 그리고 가장 본질적인 부분이기도 하죠.
디자인만큼 중요한 가격은 30~35달러 선입니다.
단점은 프리힛이 없고, 가죽의 경우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는 점 정도입니다.
볼트 모델의 크기나 재질 등 자잘한 스펙은 모두 같고 볼트 범위는 5단계로 조정 가능합니다. 옴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적으로 따져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저옴~고옴 기준입니다.
1단계 - 3.5~3.9v
2단계 - 3.8~4v
3단계 - 4.2~4.8v
4단계 - 4.2~6.2v
5단계 - 4.2~6.8v
장점으로는 완성도와 컬러 선택의 다양함, 가격 등이 있고 단점으로는 최소 볼트가 조금 높다는 점 정도가 있습니다. 볼트모드의 가격은 20~25달라 정도입니다.
카론의 가장 아쉬운 점은 현재 빠르게 손절중이라는 것입니다. 이런 좋은 모드를 나온 지도 얼마 안 됐는데 왜 품절시키는지 모르겠습니다. 구글신의 힘을 빌어 구할 수 있는 사이트가 있긴 하니, 구하실 분들은 하나쯤 장만해두셔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다음 편은 잭 베이퍼 시리즈 비(Jac Vapour Series B) VS. ??? 입니다.
댓글 19건
이무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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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내용좋습니다
하루에한번씩나오나요 |
고양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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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드아니요 제가 의욕이 생기면 나옵니다,, 감사합니다! |
Infinita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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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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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inita감사합니다 +ㅅ+ |
언체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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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론리뷰 아주 좋네요 ㅎㅎㅎㅎ |
고양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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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체인헣 언체인님 감사합니다 'ㅅ' |
빨간대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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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트모드 다이얼 이쁘네요 |
고양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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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대문다이얼이나 주변부 로마숫자도 비교적 세련되게 잘 표현한 듯 해요. |
다고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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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론은 데리온을 염두에 두고 만든 느낌이 강했습니다. 카론 파이어딜레이가 드래그 수준으로 빠르고 좋았던 기억이 나네요. |
고양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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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고스하신 말씀이 맞습니다. 디자인을 보면 사실 파라노말보다는 테리온을 겨냥한 게 맞는데 현재 라인을 파라노말로 옮겼기 때문에 파라노말로 적었습니다. 해외에서는 극호평인데 국내는 사용 유저가 드문 게 아쉽더라구요. |
장바구니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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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입니다. ㅊㅊ |
고양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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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바구니로감사합니다 :) |
인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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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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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휴인휴님 감사합니다 !! ^ㅅ^ |
도채유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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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배이포와 견줄상대는 이리프 아스터가 아닐까요ㅋㅋ |
범고래삼촌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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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그보다 좋다고 여러차례 추천을 했지만 이상하게도 인기가 없었던 카론이....아주 보기 좋게 올라왔네요.^^ |
DzNinE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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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봉순사랑님이 나눔해주신 블랙 카론 218 와트모드 사용하고 있는데 기존에 사용하던 기기들보다 훨씬 좋아서 주력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초짜라 설명은 잘 못하겠는데 빠르게 밀어주고 만족감도 높네요. 다른 두발에 비해 크고 좀 무거운데도 불구하고 이것만 쓰고 있습니다. ㅎㅎ 고양이님 덕분에 기기에 대해 자세히 알게되서 좋네요 감사합니다. |
순수그자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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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습니다!! |
입문해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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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썬더 안그래도 싸서 혹했는데 개망작인가요ㅠ 흰색이 사고싶었는데 어떤 단점이 있는지 혹시 아시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