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적인 문제로 액정 고장이 잘납니다. 

칩이 이렇게 생겼는데.... 디스플레이 케이블이 약간 길어서 접히는부분이 생기고, 전원부까지의 거리가 짧아서 파워버튼의 생김새에 따라 접힌 부분이 계속 조금씩 눌립니다.

그러다보면 케이블이 약해져서 중간중간 단선이 생기고 액정이 빨리 맛이 갑니다.

요렇게 된다는... 이야깁니다. 전원 버튼 하단부 설계가 좀 다르면 괜찮을수도 있는데, 보통 안정감있게 눌려야되므로 버튼 하단부가 크고, 외부로 보이는 부분이 작아도 내부가 안정감있게 받쳐줘야하므로 사이즈가 커서 저부분이 눌리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dna칩을 거의 2년동안 썼는데 대부분의 기기가 이 부분을 피해가질 못했습니다.

75C, 250C 등도 이와 다르지 않습니다. 눌리기 쉬운 구조죠. 이거 방지하려고 제가알기로 별도로 브라켓을 판매하고있고 로스트베이프의 제품은 대부분 브라켓을 장착해둔상태라 이 문제가 심하게 발생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브라켓을 껴도 문제가 생기는게 충격을 받는 경우 케이블이 고정부에서 조금씩 빠지는 문제가 있긴 한데... 이건 분해하실 줄 알면 그냥 다시 끼우시면 됩니다 (어렵지 않기도 하고요)

다만 sva75 등 컴팩트한 사이즈의 기기의 경우 정말 최대한 컴팩트하게 만들려고 브라켓을 적용하지 않았는데 이런 기기들은 쉽게 문제가 생깁니다. 브라켓이 없으면 충격에 더 약해서 케이블은 더 쉽게 빠지기도 하고, 위에 언급한 전원부와 케이블부의 접촉 문제로 인해서 액정이 맛이 가는 시간이 더 빨리 옵니다. (액정이 깜빡거리거나, 동작을 잠시 멈추거나 하는 등의 문제)

구매시 아예 dna칩을 피하시거나, 혹은 해외직구로 액정 몇개 사두시는것도 좋습니다. 액정 비싸야 1~2달러쯤 했던것으로 기억하는데 국내 전자담배업계 특성상 수리를 맡기기도 어려우므로 미리 액정을 준비하셔서 고장나면 교체해주시는게 좋습니다. 혹은 별도의 수단 (머 절연테이프라던가... 그렇게 해도 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을 통해 케이블을 보강해주는것도 좋겠네요. 

기본적으로 충격을 주지 않는게 베스트지만, 솔직히 살다보면 한두번 떨어띌수도 있고 여기저기 부딪히기도 마련이라... 구매전 미리 알아보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