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 RTA1, 트리플 RTA2 유저들을 위한 Triple RTA만의 연타 위킹 법.

안녕하세요! 필리핀에 살고 있는 연타 쟁이 베이퍼 입니다.  

제가 워낙 진한 맛을 좋아하다보니 몇 개월 전 현재 주력으로 쓰고 있는 트리플 RTA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트리플1, 트리플2 다 가지고 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맛 표현에는 큰 차이가 없고 다만 액상 소모의 부분에서 트리플 2의 8ml경통이 좋더군요. 

처음에 트리플 RTA를 사서 빌드하는데 이게 액상 유입이 워낙 널널한 RTA인지라 솜양 조절을 조금만 잘못하면 누수가 나더라구요... (만타, 버서커 이후로 이런 딥빡은 처음...) 

뭐 RTA 마다 위킹이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트리플 RTA 같은 경우는 기존에 더블 빌드만 하다가 트리플 빌드를 하려니 솜 양 조절에 대해서 공부를 할 부분이 있었습니다. (특히 저는 좀 비정상적인 연타쟁이 이기에...)    

그래서 트리플 RTA 전용 연타 위킹법을 간단히 나누고자 합니다. 정말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유일성임을 자부하며 정보 공유 합니다! 제가 처음 구매 했을 때는 이런 글이 없더라구요...

*누수가 안 나게 맛 표현을 최대한으로 살려서 연타가 가능한 빌드 FOR TRIPLE RTA* 

<무지코튼> - 코튼은 솜 양 조절이 쉬운 무지 코튼으로 하시는게 가장 편합니다.

- 솜 양 : 

1. 검지손톱 크기의 두께 (약 1cm) 

겉껍질을 떼어내나 안떼어내나에 질문이 있을 것 같은데 안 떼어내도 됩니다. 겉껍질을 떼어내다가 솜양 조절이 망가질 수도 있기 때문에 차라리 겉껍질 같은 경우도 최대한 펼쳐서 얇게 만들어 주시면 됩니다.

- 스코티쉬 롤 방식: 

1. 솜의 결을 따라 반반의 양의 솜을 까뒤집어서 하나로 만들어줍니다.(책 펼치듯이!) 이후에 얇게 펴서 스코티쉬 롤 방식으로 말아준다. 

2. 말려져 있는 솜을 다시 한 번 찢듯이 펼친 뒤 솜의 양 끝을 잡고 코일에 들어갈 수 있도록  꼬우듯이 ‘살짝’ 압축시켜줍니다. 여기서 솜을 보면 1cm라도 어느 정도 풍성한 크기가 형성됩니다.    

- 솜 넣기 : 

양끝을 마는데 한 쪽 끝만 텐션을 강하게 주고 말아서 압축시킨 뒤 넣습니다. 다음 솜을 넣을 때는 먼저 텐션이 들어가서 넣은 쪽 솜의 반대 방향으로 (↑↓↑) 솜을 넣어서 텐션이 적게 들어가 펼쳐져있는 솜이 딸려 들어가지 않도록 합니다. (한 쪽 코일이 빨리 탈 수 있음) 

- 숱치기 : 

1.먼저 가위로 0.5cm 길이 정도의 텐션이 들어간 솜을 잘라 내줍니다.(에어홀에 딱 맞춘 길이가 아닌 조금 더 길게 그래서 5mm 정도) 

2. 솜을 넓게 펼칩니다. (끝에 가위로 잘리면서 생긴 텐션을 풀어주는 작업)

3. 끝이 뾰족하고 날카로운 핀셋으로 솜과 코일이 맞닿은 쪽에서 부터 솜이 끝나는 지점까지 위에서 2번 길게 숱을 칩니다. 그 이후에 솜 밑 부분도 들어서 숱을 치는데 위에서 친 것처럼 길게가 아닌 절반 정도의 길이만 3번 정도 짧게 칩니다. 무지 코튼 하나를 포개어서 엄지, 검지로 만져보았을 때의 양에서 조금 더 얇은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 정도 솜 양이면 너무 적지 않나 싶겠지만 길이를 길게 잡았기 때문에 주스홀에 들어가는 솜 양이 꽤 됩니다..    

- 주스홀에 넣기 :

1. 평소에 다른 RTA들은 주스홀에 걸치듯 빌드를 해서 액상유입을 원활히 만들었는데요. 트리플 같은 경우는 다릅니다. 솜을 주스홀에 끼울 때는 토끼 엉덩이처럼 뽕실하게 넣어야 됩니다.(아치형, S자가 되도록) 주스홀에 솜이 너무 많거나, 빡빡하면 솜이 몰려서 액상이 위로 타고 올라가는 속도가 더뎌 솜이 타버리게 됩니다. (말하지 않아도 알 듯.) 빡빡하진 않지만 주스홀을 다 채워줄 만큼 널널하게 넣어주어야 됩니다. (솜이 채워진 주스홀에 일자나사 드라이버가 바닥에 닿을 수 있을 정도의 부피)  

2. 액상을 충분히 적셔주고 향을 날린 뒤 코일에 액상을 한 방울 정도씩 떨어뜨려준다. 경통을 체결하고 액상을 넣어준다.   

* 3초 이상 장타를 연타 할 때는 3.2v 이하

* 3초 이하(평균 2.5초)연타 할 때는 3.2~3.7v(3.5볼트 추천)

한번 베이핑 하자마자 바로 기포 2개가 뽕. 뽕. 올라오시면 성공입니다. 퓨즈드클랩톤으로 리빌드 하시면 액상이 아주 미세하게 입으로 튀어서 맛 표현이 진해집니다. 100% 저랑 똑같이 하시는 분은 드물거 같습니다. 만약에 아 뜨거 ㅆx 할 정도로 튀면 이지스 레전드 이외의 모드기기와의 체결을 피하십시오. 베이핑 다 하고 세워놓으면 찔끔찔끔 새어나옵니다. 새어나온다 싶으시면 이전에 했던 솜양 보다 조금 더 많은 솜양으로 리빌드 하시면서 적정 양을 찾으시면 됩니다.    

저는 한 번 베이핑 하면 적어도 30연타는 하기 때문에 새로운 RTA를 살 때마다 여러모로 위킹에 대해서 공부를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특히 트리플 RTA는 처음 해보는 트리플 빌드여서 더욱 그랬었구요. 혹시나 제 경험이 도움이 되실까 하여 이베이프 가족 분들과 함께 나눕니다! 제가 위에서 설명 드린 조금 다른 스코티쉬 롤 방식은 다른 RTA들에서도 연타를 목적으로 사용합니다. 별 차이가 있겠나 했는데 롤로 말고 한 번 더 찢듯이 펼친 뒤 말아주니 확실히 액상 유입이 원활 했습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