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쓰루 2대를 1년 넘게 사용중입니다.

빨강색은 인터넷 최저가 해외직구 , 분홍초록은 집근처 매장에서 직접 구매한 것이라 A/S가 가능합니다.

그런데 하필 빨강색이 항상 체크 아토마이저가 뜨더라구요 .. .ㅠㅠ

처음에는 내부를 닦아내거나 , 팟 주변에 묻은 액상들을 닦는 정도로 해결이 되다가 , 

점점 팟을 조금씩 땅겨서 베이핑을 해야지 기기가 팟을 인식할 정도로 악화되다가 ...

그러다가 이젠 아예 절대로 인식조차 안되는 ( 팟을 꼽아도 0.7옴으로 표기조차 안되고 ____ 라고만 표기되는 상황)

최악의 상황까지 이르렀어요 ㅠㅠ

인터넷 검색으로 에어홀막고 쎄게 흡입해보기 , 펌웨어 업그레이드? (이건 컴퓨터가 브이쓰루를 인식하지 못해서 실패)

등등 안해본게 없는데 스팀청소기 하나로 해결했네요 ...

문득 드는 생각이 , 팟을 체결하는 부위의 금속 접점부가 손으로 눌러보면 살짝 들어갔다가 다시 반동으로 올라오는데

이게 아~~~~주~~ 미묘하게 한쪽만 올라오는게 살짝 느리더라구요.

그래서 혹시 끈적한 액상이 지속적으로 오랜 시간 안쪽에 누적되다보니 , 안보이는 공간에 쌓여서 팟인식을 방해하는게 아닌가 싶더라구요...

또한 그런식으로 한번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하면 점점 더 불편해지고 ... 2개의 기기중 어느 하나만을 계속해서 사용하게 되고

문제가 있는 기기는 방치하게 되니까 점점 더 굳어지고 무한 악순환 ㅠㅠ

결국 마지막 방법으로 스팀청소기를 팟을 체결하는 부위에 대고 강하게 오랫동안 분사해서 안쪽 깊숙히 굳어있던 액상들을

전부 녹여내고 나니 드디어 정상작동을 하네요 ......

스팀노즐이 있으신 분들은 꼭 한번 해보세요.

저는 이제 주기적으로 청소하려고요.

(스팀분사하면서 안쪽에 굳어있던 액상들이 녹아나오면서 향기로운 증기가 생성되는데 속이 시원합니다)

아래쪽 충전단자쪽에는 절대로 쏘지 마시구요.

기기가 너무 과열되지 않게 중간중간 온도체크 하면서 천천히 청소하시는걸 권장드려요.

저는 연속으로 1분은 대고 쐈더니 기기가 순간 과열되면서 , 굉장히 느려지더라구요.

암튼 즐거운 베이핑 하시길 바랍니다 ㅎㅎ